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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스웨덴 자동차산업
  • 트렌드
  • 스웨덴
  • 스톡홀름무역관 이수정
  • 2008-12-16
  • 출처 : KOTRA

흔들리는 스웨덴 자동차산업

 

보고일자 : 2008.12.16.

스톡홀름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이수정 sjlee@kotra.nu

 

 

□ Volvo·Saab사, 금융위기로 재매각 운명

 

 ○ 스웨덴 자동차산업의 양대 산맥인 Volvo 승용차와 Saab사의 운명이 현재 매우 불안한 상태

 

 ○ 미국 금융위기로 경영위기에 빠진 Ford사와 GM사가 최근 이 회사가 소유하고 있는 Volvo 승용차와 Saab사의 매각을 전면 발표하면서, 양사 모두 재매각의 운명에 처한 것으로 나타남.

 

 ○ 그동안 경기침체로 인한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가뜩이나 움츠러들었던 스웨덴 자동차시장이 Volvo 승용차와 Saab사 매각설로 더욱 뒤숭숭한 상태

 

 ○ Volvo 승용차와 Saab사는 지난 1999년과 2000년에 각각 미국 Ford사와 GM사에 매각된 바 있음.

 

 ○ 일각에서는 스웨덴의 중심산업인 자동차산업을 살리기 위해서는 스웨덴 정부가 Volvo 승용차와 Saab사를 매수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Volvo 승용차와 Saab사가 합병을 통해 살길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음.

 

 ○ 양사의 향후 거취가 주목되고 있음.

 

□ Volvo 승용차

 

 ○ 스웨덴 Volvo그룹사는 Volvo 브랜드를 Ford사의 고급모델인 Jaguar와 같은 부류에 합류시키기 위해, 지난 1999년에 미국 Ford사에 매각한 바 있음.

 

 ○ 그러나 볼보 승용차의 소유권이 미국으로 이전되면서,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패밀리 카'로 유지됐던 볼보승용차의 이미지가 오히려 상처받기 시작한 것으로 관련업계에서 분석하고 있음.

 

 ○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올 8월, Volvo 승용차는 1500명(국내 1200명, 해외 300명)을 구조조정했으며, 미국발 금융위기 직격탄을 맞으면서 올 10월 2700명의 추가 구조조정을 실시함.

 

 ○ 올 3/4분기 Ford사의 손실액은 210억 스웨덴크로나(26억 달러)이며, 이 중 Volvo 승용차 부문 손실액은 36억 스웨덴크로나(4억5000만 달러)에 이르고 있음.

 

 ○ 스웨덴 자동차산업의 대표기업인 Volvo 승용차가 흔들리면서 하부업체들의 줄도산이 이어지는 심각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음.

 

□ Saab 승용차

 

 ○ Volvo 승용차와 함께 스웨덴 자동차산업의 양대 산맥인 Saab Scania사의 지분 50%가 지난 1989년 미국 GM사에 매각됐으며, 2000년 GM사가 스웨덴 Investor사가 소유한 나머지 지분 50%를 마저 인수하면서 Saab사 지분을 100% 소유하게 됨.

 

 ○ Saab사는 지난 1995년 마지막 흑자를 보인 이후 현재까지 지속적인 적자를 보이는데, Saab사의 가장 큰 적자 요인으로는 생산 모델수가 9-3과 9-5로 너무 적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음.

 

 ○ 올 한해 Saab 승용차의 생산량은 총 10만 대로 추산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흑자를 보이기 위해서는 10만 대 생산은 너무 적은 것으로 평가받음.

 

 ○ GM사는 Saab를 인수한 이후 Opel차량에 들어가는 부품과 같은 부품을 Saab 승용차에 사용함으로써 기존의 Saab 이미지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힌 것으로 업계에서 평가함.

 

 ○ 올 11월 Saab의 미국 내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57.5%가 감소했음.

 

 ○ GM사는 금융위기로 180억 달러 규모의 금융구제안을 미 정부에 요청한 바 있으며, 특히 GM사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올 12월 중에 40억 달러가 즉시 필요한 상황까지 치닫게 되면서, 12월 초 Saab사 매각을 발표하기에 이름.

 

□ 전망

 

 ○ 경기침체에 매각설까지 나오면서 Volvo 승용차와 Saab 자동차의 이미지가 큰 타격을 입었으며, 불확실성으로 인해 현재 신차뿐만 아니라 중고차의 판매량까지 급감하고 있는 실정임.

 

 ○ 위기가 하루 빨리 해결될수록 양사의 브랜드 이미지 손상이 적어질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흔들리는 자동차산업을 바라보는 스웨덴 국민들은 스웨덴의 중심산업을 살리기 위해서는 스웨덴 정부가 Volvo 승용차와 Saab사를 매수해야 한다는 의견과 Volvo 승용차와 Saab사가 합병을 통해 공생의 길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도 대두되고 있어 향후 양사의 거취가 주목됨.

 

 

자료원 : Dagens Industri, Dagens Nyheter, Bil Sweden, Bilia 등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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