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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경제위기에도 연말연시 소비는 성황
- 경제·무역
- 러시아연방
- 모스크바무역관
- 2008-12-11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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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연시 선물구입은 오히려 전년대비 12% 증가 -
- 경제위기에 대한 체감온도는 서유럽보다 낮아 -
보고일자 : 2008.12.11.
모스크바 코리아비즈니스센터
○ 경제위기에도 불구, 러시아 국민들은 연말연시 선물구입비를 줄이려고 하지 않고 있음. 러시아 국민들이 최대명절로 꼽는 신년을 위한 쇼핑은 경제위기에도 오히려 전년대비 12% 소비지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 이는 이미 11월에 가격을 인하해 소비자를 유인하고 있는 서방과는 전혀 다른 현상임. 모스크바의 상점에는 트리 등 신년맞이 조명을 밝히고 있지만, 어디에도 할인 판매에 대한 광고 표지판이 없음.
○ 미국 등에서는 이런 경제위기 속에서 할인 상품을 찾거나 소비를 줄이겠지만 러시아는 전혀 다른 구매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한마디로 '러시아인은 저축을 좋아하지 않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UralSib Capital의 소매전문가는 밝히고 있음.
○ 신년을 위한 선물구입 등 쇼핑 비용으로 러시아인은 평균 693달러의 지출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는 프랑스·벨기에·스위스 등과 비슷한 수준이며, 오히려 독일·네덜란드보다 많은 지출에 해당함. 우크라이나인들의 지출은 303달러 정도임.
○ 지난 10월 초 18~65세 사이의 러시아인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Deloitte 조사에 따르면, 러시아인의 70%는 경제위기로 인한 소득감소 등을 감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히고 있음. 반면, 서유럽에서는 응답자의 40~60%는 경제위기로 인한 영향을 크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 Troika Dialog의 소매전문가는 현재 러시아의 소비 구매행태는 전혀 변하지 않았으며, 일부 국민들은 오히려 경제위기 시에는 돈을 적게 갖고 있는 것이 돈을 적게 잃는 것이라는 사고도 갖고 있음.
○ 소매 전문가들에 따르면, 고가 양주 등의 경우 아주 적은 할인을 해주고 있지만, 선물용품의 경우 가격은 안정적이며 오히려 다른 상품보다 가격이 오르고 있는 추세임. 상점에서는 경제위기와 루블의 약화가 가격인상의 요인으로 생각하고 있음.
○ 컨설팅 업체에서는 서방의 경우 치영한 경쟁으로 인해 가격이 떨어지지만, 러시아의 소비재 시장은 독점업체와 관료주의로 인해 가격이 낮아지지 않음. 독점업체가 가격을 낮출 리 없고, 뇌물관행은 사라지지 않고 있기 때문임.
○ 러시아 시장의 소비자 구매행태는 다른 시장과는 달리 상식에 반하는 경우도 있는 만큼, 현지 시장 특성에 맞는 접근방식으로 수출 마케팅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함.
자료원 : Moscow Times 12.11, KOTRA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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