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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체코, 금융위기 실물경제 강타
  • 경제·무역
  • 체코
  • 프라하무역관 소병택
  • 2008-12-02
  • 출처 : KOTRA

[금융위기] 체코, 금융위기 실물경제 강타

- 2009년 GDP 2%대 성장, 실업률 6.5%로 증가 -

 

보고일자 : 2008.12.2.

프라하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소병택 btso@kotra.cz

 

 

□ 기업 고용감축 및 조업단축 본격화, 2009년 실업률 6.5% 전망

 

  금융위기의 여파가 체코 실물경제를 강타하면서, 주요 기업들은 인력감축과 조업단축 등 위기타개를 위한 자구 노력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음. 수출주도형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는 체코 경제의 구조적 특성으로, 금융위기에 따른 서구선진국 수출시장의 수요감소는 필연적으로 체코기업의 생산 및 고용 감축을 수반할 수 밖에 없어 지금까지 성장가도를 달려온 체코경제의 경착륙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음.

 

  체코 최대 수출기업인 스코다 자동차는 올 9월 이후 벌써 1500명의 근로자를 감축했으며, 조업단축도 10월의 1주일에 이어 연말에도 12월 말~1월 초까지 3주간 실시한다고 발표했음. 추가 조업단축문제도 현재 노사 간 단체협상이 진행되고 있어 조업단축기간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자동차 생산량도 당초 목표인 70만 대보다 상당히 감소할 것이 확실시됨.

 

  현재까지 알려진 자동차부문 대기업들의 고용감축계획을 보면 Bosch Diesel이 425명, Tatra lorry사가 820명, TRW Lucas Varity사가 종업원 1360명 중 최소 10%, BranoGroup이 200명 이상을 감축할 방침이며, 이외에도 Alcoa Fujikura사, ZDB Group, AviaAshok Leyland Motors사 등도 수백 명씩의 인력감축을 추진하고 있어 해외수요 감소에 따른 영향이 자동차부문에 가장 먼저 나타나고 있음.

 

  인력감축뿐만 아니라 조업 단축현상도 거의 전 산업에 걸쳐 나타나고 있는데, 섬유산업·화학산업·가구산업 및 전자산업 등의 주요 기업들이 이미 생산량을 하향조정하고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생산시설의 일부를 아예 휴업하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음. 특히 유리산업의 경우에는 최대기업인 Bohemia Crystalex Trading사의 파산의 여파로 산업 자체가 위태로운 상황일 정도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음.

 

  체코 기업들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의 여파로 체코 실업률도 지금까지의 하락세여서 10월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10월 실업률이 5.2%에 달해 연평균으로는 5.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2009년에는 이보다 1% 포인트가 높은 6.5%까지 높아져 실업자수는 현재의 31만 명 수준에서 8만여 명이 증가해 40만 명에 달할 것으로 현지 경제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음.

 

□ 경제성장률 둔화, 2008년 4.5%, 2009년에는 2%대도 어려운 상황

 

  금융위기의 여파가 수출시장의 수요감소를 통해 체코 실물경제에 파급되면서 2009년도 경제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는데, 재무부는 실질 GDP 성장률을 올해는 4.4%, 2009년도는 3.7%로 전망하고 있는 반면, 체코 중앙은행은 올해 4.5%, 2009년 2.9%로 전망함으로써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현지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의 전망치가 더 현실적인 것으로 평가함.

 

  외부 경제기관들의 체코 경제에 대한 평가도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EU 위원회는 올해 체코 경제성장률을 4.4%로 2009년도는 3.6%로, 비엔나 국제경제연구소(WIIW)는 올해 4.6%, 2009년도 3.5%로 다소 높게 평가한 반면, 국제통화기금(IMF)은 2008년 4%, 2009년 2% 이하로, 민간 연구소인 Patria Finance는 올해 4.1%, 2009년 2.5%로 전망해 다른 기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하고 있음.

 

  경기 하강의 영향으로 국내 소비자 물가는 올해 6%대의 상승에서 2009년에는 2.8%로, 2010년에는 2.5%로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며, 내년도 임금인상에 대한 기업들의 계획에 대한 체코 상공회의소의 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50%가 임금인상 계획이 없으며, 1/3은 물가상승률을 보전하는 수준의 임금인상을 계획하고 있어 실질임금 상승은 거의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나타남.

 

□ 정부 지원방안 마련에 고심, 노동시장 탄력성 제고에 중점

 

  체코 정부도 금융위기의 여파로 실물경제의 위축이 본격화되자, 경기진작을 위한 지원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음. Topolanek 수상은 11월 30일 TV 방송을 통해 정부의 지원방향은 수출기업들에 대한 금융적 지원과 기업들의 더 용이한 근로자 관리를 위한 노동시장의 탄력성 제고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경제성장률이 3%를 하회할 경우에는 국민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지대하므로 정부의 입장에서도 지원 가능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밝힘.

 

 ○ 정부의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방안은 체코 수출은행과 수출보증보험공사(EGAP)를 통한 저리의 금융을 제공하는 한편, 수출보험의 요율인하 및 부보지역을 확대해 수출기업의 자금부담을 완화하고 수출시장의 다변화를 촉진해, EU시장 의존도를 낮춰 수출기업들의 시장기반을 더 안정화한다는 것으로, 주 수혜대상은 중소 수출기업이 될 것이라고 언급함.

 

  Petr Necas 노동부 장관은 내년 중에 노동법규의 개정을 통해 기업들의 파트타임 근로자의 채용 및 해고를 더 쉽게 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확보하는 등 노동시장의 경직성 완화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힘. 현재 체코에는 25만 명 수준의 합법적 외국인 근로자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성장세 둔화의 영향으로 실업률이 증가함에도 이들 외국인 근로자의 유입은 2009년도에 늘어날 것이 확실시되고 있어, 이들의 원활한 관리 및 활용이 사회적인 주요 이슈가 되고 있음.

 

□ 시사점

 

 ○ 금융위기의 여파로 체코 실물경제의 위축이 소비자들의 수요감소로 이어지고 있어, 우리 상품의 체코시장 진출확대를 위해서는 아이디어 상품이나 신상품 등 기존의 제품들과 차별화가 가능한 제품위주로 다양화할 필요가 있으며, 현지 생산투자진출 기업들은 생산량 조절 및 노무관리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비용절감 노력을 강화해야 할 것임.

 

 ○ 내년도 실업률 증가는 현지진출 우리 기업들의 고용여건을 유리하게 해 필요기술 및 전문인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며, 임금도 물가상승률 정도의 인상에 그칠 것이 확실시되고 있어 2010년 이후의 정상적인 시장상황에 대비한 기업체질 강화방안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함.

 

 

자료원 : The Prague monitor, HN, CTK 등 현지 언론보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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