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국제공항 폐쇄에 따른 현지 동향

보고일자 : 2008.11.27.

방콕 코리아비즈니스센터

박영선 yspark@kotra.or.kr

□ 정정불안 및 현지 상황

 ○ 태국 반정부시위대(PAD:국민민주주의 연대), 방콕 수와나품 국제공항 난입 및 점거

 ○ 태국공항공사는 위 사태로 인한 안전상의 이유로 11월 25일 오후 9시부터 공항 폐쇄를 발표, 현재까지 폐쇄된 상황

 ○ 11월 26일자 현지 영자신문에 따르면, 방콕 내 두 개 공항(수와나품공항·돈무앙공항)에서 각각 폭탄이 터져 부상자가 발생

 ○ 송차이 태국 수상은 페루에서 개최된 APEC 정상회담을 마치고 태국 북부에 있는 치앙마이로 귀국함.

 ○ 태국 기업인과 아누퐁 육참총장은 내각 해체와 총선을 중재안으로 내놓았으나, 현정부와 반정부시위대 모두 반대 입장을 보임에 따라 사태는 조기 해결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음.

□ 한-태 교역 및 투자진출에 미치는 영향

 ○ 우리나라 대태국 수출 중 항공물류를 통한 비중은 정확히 파악이 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삼성을 포함한 현지진출 대기업들은 휴대폰·하드디스크·기타 자재 등을 항공물류를 통해 수입하고 있음.

 ○ 그러나 현지 물류대행사에 의하면, 이러한 항공물류건도 지방 공항을 통해 반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와나폼 공항이 폐쇄된다고 해서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임.

 ○ 한편 우리 코리아비즈니스센터가 접촉한 현지 일부 중소기업들은 대부분 선박물류를 이용하기 때문에, 현 사태로 인한 피해가 거의 없다는 반응임. 따라서 현재로서는 공항폐쇄로 인해 단기적으로 우리의 대태국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볼 수 있음.

□ 방콕 코리아비즈니스센터 및 현지공관 대응체계

 ○ 한국 대사관에서는 11월 26일 공관홈페이지를 통해 여행주의 안내를 공지했음.

 ○ KOTRA 방콕 코리아비즈니스센터에서는 12월 15~18일 예정된 방콕한국상품전 개최와 관련, 바이어 동향 등을 파악하고 있음.

□ 종합의견 및 전망

 ○ 이번 사태는 지난 수개월간 진행돼온 반정부 시위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시위 규모와 과격성이 점차 커져서 현재는 우려할만한 상황으로 발전하고 있음.

 ○ 현재 태국에는 비상사태 선포, 정권해체 및 총선실시, 쿠데타 등 다양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으나 정국이 급변하는 가운데 확실한 방향을 파악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음.

□ 참고사항(자료원 : 무역협회 통계자료)

 ○ 2007년 기준 우리나라 대태국 수출은 총 44억8800만 달러로, 이 중 항공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15.6%인 6억9800만 달러, 해상수출이 82.9%인 37억2000만 달러, 기타 1.5%

 ○ 2008년 10월 말 기준 우리나라 대태국 수출은 총 51억700만 달러로, 이 중 항공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13.2%인 6억7200만 달러, 해상수출이 85.1%인 43억4800만 달러, 기타 1.7%

 ○ 태국은 2007년 기준 우리나라 17대 수출대상국, 2008년 10월 말 기준 16대 수출대상국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