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멕시코 자동차산업, 경제위기 수출로 극복한다
  • 경제·무역
  • 멕시코
  • 멕시코시티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8-11-26
  • 출처 : KOTRA

멕시코 자동차산업, 현 경제위기 수출로 극복한다

- 자동차산업 내수시장 '흐림', 수출시장 '맑음' -

- 신규설비투자와 수출시장 다변화로 2015년 300만 대 생산 달성목표 -

 

보고일자 : 2008.11.25.

멕시코시티 코리아비지니스센터

황정한 lewisnjoy@kotra.or.kr

 

 

□ 멕시코, 신차의 내수판매 저조한 가운데 수출이 생산 견인

 

 ○ 멕시코 자동차산업협회(AMIA)에 따르면, 지난 10월 신차 판매가 전년동월대비 14.3%나 급락했는데, 이 수치는 지난 10년 중 가장 낮은 수치임. 10월에 판매된 차량대수는 8만3306대로 1998년 아시아 경제위기 이후 가장 저조한 기록임.

 

 ○ 이 협회는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인한 소비자신뢰지수의 하락이 소비자들의 구매심리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함. 가장 판매 실적이 악화된 브랜드는 푸조 30.2%, 그 다음으로 세아트로 18.8%, 그 다음으로 포드와 르노가 각각 15.2%, 11.5%의 판매 감소를 보였음.

 

 ○ 다행히도 멕시코산 자동차의 수출시장 다변화와 공격적 마케팅으로 수출실적이 좋아 내수판매 급감을 상쇄하고 있으며, 생산대수는 오히려 5.8% 증가했음.

 

멕시코 자동차 생산, 수출 및 내수판매 추이

구분

생산대수

수출대수

내수판매대수

2008년 10월

214,589

167,497

83,306

2007년 10월

198,456

144,970

97,180

증감률 %

8.1

15.5

-14.3

대수차이

16,133

22,527

-13,874

 

 

 

 

2008년 1~10월 누적분

1,808,298

1,413,761

845,670

2007년 1~10월 누적분

1,708,933

1,341,966

875,846

증감률 %

5.8

5.3

-3.4

대수차이

99,365

71,795

-30,176

자료원 : 멕시코자동차산업협회

 

□ 멕시코산 자동차 수출로 자동차산업 견인

 

 ○ 내수시장이 급격히 침체되고 있는 반면, 수출은 증가하고 있어 긍정적인 신호가 되고 있음. 특히 멕시코의 주 수출시장이었던 미국시장에서의 수입이 소폭 감소한 반면, 캐나다·중남미·아시아·유럽지역으로의 수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 이는 수출다면화 측면에서도 바람직한 결과로 볼 수 있음. 2007년 10월까지의 미국에 대한 수출비중이 75.8%였음에 비해 2008년 10월까지 70.8%로 감소한 대신 다른 국가의 점유율은 점차 상승하고 있음.

 

2008년 10월까지의 국가별 수출추이

구분

1~10월 누적수치(대수)

증감률(%)

점유율(%)

2008년

2007년

2008년

2007년

미국

1,000,4 46

1,017,421

-1.7

70.8

75.8

캐나다

90,760

76,582

18.5

6.4

5.7

중남미

103,949

83,437

24.6

7.4

6.2

아시아

30,816

7,724

299

2.2

0.6

유럽

185,581

152,547

21.7

13.1

11.4

기타

2,209

4,255

-48.1

0.2

0.3

합계

1,413,761

1,341,966

5.3

 

 

자료원 : 멕시코 자동차산업 협회(AMIA)

 

 ○ 또한 미국으로의 수출이 1.7% 감소했으나, 이는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는 미국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이라는 평가임. 멕시코는 미국시장에서 일본(2008년 10월까지 164만 대)에 이은 2위의 자동차 수출국임. 현재 미국의 신차판매는 14.3%가 감소했고, 수입차량 판매는 5.3% 감소, 국내 생산차량 판매는 18.7%가 감소했음. 또한 국가별로는 독일산 7.1%, 일본산 5.3%, 한국산 8.8%, 기타7.9%가 감소했는데, 멕시코는 그 감소세(1.7%)가 상대적으로 작은 편임.

 

□ 멕시코 진출 업계별 대응

 

 ○ 포드의 경우는 미국 내 판매 감소에 따라, 소노라주 에르모시요 공장의 생산을 12월 19일부터 2월 초까지 잠정적으로 중단한다고 함. 이 공장에서는 Ford Fusion, Mercury Milan, Lincoln MKZ 모델이 생산되고 있음. 이는 이 모델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고 있으며 재고가 충분하기 때문이라고 함. 그리고 이 회사는 멕시코시티 북부의 꽈우띠뜰란 공장 역시 12월 9일부터 내년 초까지 잠정 폐쇄할 예정임. 이는 고연비의 중소형차 생산라인을 설치하기 위함으로, 2010년부터 Fiesta와 Focus등을 생산해 미국 및 중남미 시장을 공략할 계획임. 포드멕시코의 공보담당자에 따르면, 향후 3~5년간 포드멕시코의 자동차 생산의 75%는 중소형차 위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함.

 

 ○ GM도 미국 본사의 경영악화로 멕시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 이 회사는 멕시코 내 과나화토주 실라오, 꽈우일라주 라모스아리스뻬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음. 그리고 산루이스포토시에 신규 생산라인 투자를 했음. 2008년 10월까지 멕시코 최대의 자동차 생산업체임(42만 대). 내부적으로는 대형차 생산을 줄이고, 중소형차 생산을 증가할 예정임. 주요 모델로는 Chevy, Corsa, Aveo임. GM의 경우 미국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멕시코 내 생산은 5.9% 증가했고 수출도 소폭 증가함(0.6%).

 

 ○ 크라이슬러의 경우 멕시코 살티요 공장에서 300명을 감축할 예정임. 이는 대형 픽업모델인 Dodge Ram의 수요감소로 생산량을 줄여야 하기 때문임. 아직 정확한 날짜는 발표되지 않았으나, 6기통의 새로운 모델인 Phoenix 생산라인을 위해 투자계획이 있다며, 이때 다시 약 480명의 인원을 고용할 예정이라고 함.

 

 ○ 이외에도 중국의 포드협력사인 장안 자동차그룹이 멕시코 진출계획을 발표함. 이 회사는 중국의 FAW, Geely에 이어 세 번째로 멕시코에 진출하게 됨. 이 회사는 멕시코를 북미 진출을 위한 생산거점으로 여기고, 우선적으로 연간 중소형차 5만 대 생산규모의 생산라인을 설치할 예정이며, 2009년 말이나 2010년 초 생산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음.

 

□ 전망 및 시사점

 

 ○ 멕시코의 자동차 산업도 전세계적인 경기침체, 그리고 제1의 수출시장인 미국시장의 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음. 그러나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해 충격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멕시코 진출 글로벌 자동차업체들도 고연비 중소형차 등으로 주력 모델을 전환하면서 현 위기에 대처하고 있음.

 

 ○ 이런 위기상황 가운데 해외 기업들은 멕시코 시장 진출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기도 함. 이는 2010년 이후에는 경제가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와 북미와 유럽에 비해 생산비가 저렴한 것, 그리고 멕시코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노력도 이런 긍정적인 관점을 지속하게 하고 있음. 참고로 올해 GM의 산루이스포토시 투자시 약 1억 달러의 인센티브를 제공했다고 함.

 

 ○ 멕시코무역진흥기관의 자동차산업부국장인 에밀리오 모소 씨는 현재 GM, Volkswagen, Ford 및 멕시코 진출기업들의 자동차 생산설비 투자 계획을 바탕으로 했을 때 2015년에는 300만 대의 자동차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하며, 혹자는 500만 대까지로 예상하기도 함. 이런 예상에는 현재 각 자동차업체들의 투자계획 및 2010년 이후에는 경제위기가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 그리고 유럽과 아시아 시장으로 수출 시장 다변화와 멕시코산 자동차 수요 증가에 기인함.

 

 

자료원 : 멕시코 자동차산업협회(AMIA), 종합일간지 Reforma, 경제일간지 El Economista, El Financiero, KOTRA 분석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멕시코 자동차산업, 경제위기 수출로 극복한다)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