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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美 벤처캐피털 투자, 지속 감소세
- 투자진출
- 미국
- 실리콘밸리무역관 구본경
- 2008-11-21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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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美 벤처캐피털 투자, 감소추세 지속될 듯
- 양호한 클린테크 투자도 금융위기 영향권으로 이동 -
보고일자 : 2008.11.18.
실리콘밸리 코리아비즈니스센터
□ 벤처캐피털 최근 동향
○ 벤처캐피털 수익률 급감
- 전미 벤처캐피털협회(NVCA)의 조사 및 재정분석 이사인 존 S. 테일러는 최근 벤처캐피털협회의 투자 수익액이 2570억 달러로 평균치에 이르렀다고 밝힘.
- 테일러는 벤처캐피털 수익률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16.6%, 20년간 16.9%로 비교적 좋은 편이었으나 최근 1년 동안 벤처캐피털의 성장세가 급속히 둔화됐다고 언급. 참고로, 지난 20년간 나스닥의 연평균 수익은 9.2%, S &P 500은 8%였음.
- 테일러는 벤처캐피털은 투자기회를 찾아 지속적으로 투자를 할 것이라고 전망한 반면, 르네상스 캐피털은 벤처캐피털은 기업공개(IPO)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고, 시장가격을 아주 낮게 책정하려는 욕구를 버려야 한다고 주장
○ 3/4분기 벤처투자 감소, 당분간 하락추세 지속
- 클린테크 관련 투자가 10억 달러까지 치솟았으며, 바이오테크 관련 투자도 상승
- 전체 벤처캐피털 투자는 2008년 3/4분기, 71억 달러, 907건에 이르렀으며, 이는 2/4분기 77억 달러, 1033건에 비해 7% 하락한 수치
- 실리콘밸리의 투자 역시 하락해 2/4분기 31억 달러, 318건에서 2008년 3/4분기에는 27억7000만 달러, 297건으로 감소
-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의 벤처 담당 트레이시 레프터로프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당분간은 투자가 일시적으로 하락할 것이나, 벤처투자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
- 2008년 3/4분기 실리콘밸리의 투자는 여전히 활발한 편으로, 바이오테크 기업들은 3/4분기 27건, 6억 달러로 대형 투자를 유치. 바이오테크와 의료장비분야의 생명과학산업은 10% 상승한 207건, 22억 달러
- 소프트웨어 또한 활발한 벤처캐피털 투자 부문으로, 13억4000만 달러가 214개 기업에 투자됐음.
- 클린테크 투자에 영향을 받는 산업·에너지 기업은 2008년 3/4분기에 가장 높은 투자대상 부문으로 96건, 12억 달러를 유치. 클린테크 부문은 3/4분기 투자가 73건 10억 달러로 상승
- 반도체는 2/4분기 하락을 소폭 만회해 7% 상승한 50건, 3억9600만 달러. 통신분야는 1997년 3/4분기 이래 가장 낮은 투자 수준으로 45건 3억2300만 달러에 그침.
- 신생기업 대상 투자는 2/4분기 대비 소폭 하락한 350건, 17억 달러에 이르렀으나, 3/4분기 총 거래량의 39%를 차지했고 평균 거래 금액은 350만 달러
감소하는 벤처캐피털 투자
□ 최대 화두는 클린테크
○ 클린테크는 실리콘밸리의 성장동력
- 11월 초 열린 ‘Web 2.0 Summit’에서 소개된 신생기업의 절반은 Carbonetworks, GoodGuide, Sungevity와 같은 클린테크 기업
- 클라이너 퍼킨스 코필드 & 바이어스의 파트너 존 도어는 클린테크를 ‘실리콘밸리의 성장동력’으로 평가. 이 벤처캐피털 기업은 구글 등 인터넷 투자를 중점적으로 하고 있으며, 지금은 펀드의 1/3을 클린테크에 투자 중
-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에 따르면, 2008년 3/4분기 벤처캐피털 투자가 2/4분기에 비해 7% 하락한 71억 달러에 그쳤으나, 클린테크의 비중은 10억 달러로 2/4분기에 비해 14% 상승. 클린테크 투자가 현재의 금융위기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 할 수는 없으나, 전문가들은 경기 불황에도 살아남을 것이라는 전망임.
-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는 10년 내에 500만의 클린테크 관련 일자리를 창출할 것을 목표로,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지원이 있을 것이라 공약. 모 데이비도우 벤처스의 조쉬 그린은 오바마의 클린테크 계획이 경제복원 계획의 많은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
○ 클린테크 관련 투자도 경제위기로 영향 받아
- 클린테크는 실리콘밸리 경제에 있어 가장 전망이 밝은 분야로 여겨졌지만, 금융위기에 따른 악영향을 피하지는 못하고 있음.
- 쿨리 코드워드 크로니쉬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벤처캐피탈리스트의 70%는 2009년 클린테크 대상 투자를 줄일 계획임.
- 자금조달의 어려움도 지속돼, 응답자의 단 38%만이 시장에 제품을 판매하거나 대규모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일부 클린테크 기업들에 한해 자금조달이 용이할 것으로 예상
- 응답자의 60% 이상은 더 많은 클린테크 기업들이 자금조달하기 어려워져, 2009년 합병되거나 시장에서 사라질 것으로 관측
- 또한, 응답자의 15% 미만만이 오바마의 공약대로 클린테크 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
□ 벤처캐피털에 대한 시각들
○ 금융위기에도 실리콘밸리에 대해서는 긍정적 전망
- 금융위기에도 불구, 벤처캐피털리스트와 기업가들은 실리콘밸리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갖고 있음.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도 경제가 아주 어려운 때에 설립됐으며, 닷컴 붐 붕괴로 유튜브와 페이스북이 탄생됐다는 주장
- 신생기업 창업주 맥클루어는 “현재의 금융위기로 이전보다 자금확보가 어려워지고, 계약조건도 더 까다로워진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금융위기가 뜻하는 바는 벤처캐피털 기업들이 이미 어느 정도 성장한 기업들을 위해 돈을 풀지 않게 되는 것이다.”라고 주장
- 실제 많은 대규모 벤처캐피털 기업들은 위험이 적은 어느 정도 성장한 기업에 대한 투자에 집중해 왔으나, 현재 벤처캐피털의 추세는 True Vntures·Alsop Louie Ventures·SoftTech VC와 같이 신생기업에 투자하는 것임.
○ 희망의 실리콘밸리
- 단기적 시각에서는 실리콘밸리도 심각한 위기에 처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으나, 이럴수록 단기적 시각이 아닌 장기적 시각의 사고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옴.
- 전설적인 벤처캐피털리스트인 앨런 패트리코프는 최근 “우린 더 이상 IPO를 한 회사에는 투자하지 않는다.”며 “이제까지 월스트리트는 위험도가 높은 회사에 대한 투자를 꺼려했지만, 이번 금융위기로 월스트리트의 전통적 비즈니스 모델이 틀렸음이 증명됐다.”며, “실리콘밸리의 신생기업들은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라고 언급
○ 벤처캐피털의 모델은 붕괴됐는가? 아직은 아니다
- 벤처캐피털 평가 사이트인 TheFunded의 아데오 레시에 의하면, 너무 많은 벤처캐피털 기업이 비현실적인 기대를 갖고 너무도 적은 기회를 갖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벤처캐피털의 수익은 지난 5년간 같은 기간 투자된 금액을 훨씬 밑돌았다고 언급
- 그러나 벤처캐피털 산업은 다른 비즈니스 붐이 붕괴됐던 것처럼 붕괴되지는 않았으며, 몇몇 벤처캐피털이 사업을 접고 있기는 하나, 결과적으로 여전히 벤처캐피털의 모델은 건재하다고 주장
□ 전망 및 시사점
○ 미국 금융위기로 인해 벤처캐피털의 투자도 감소하고 있으며, 이런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관측됨. 미래 성장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클린테크 분야는 아직은 양호한 상황이나, 경기불황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향후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보임.
○ 위험도 높은 기업에 대한 투자를 회피한 월스트리트에 비해 벤처캐피털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으로, 전문가들은 벤처캐피털의 모델이 아직 살아있다고 평가하고 있음. 우리 관련 기업·기관도 철저한 기업가치 및 사업성 분석을 통해 자금조달을 시행해 창업정신이 살아나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됨.
자료원 : Forbes, BusinessWeek, Business Journal, Mercurynews, SF Chronicle, The NY Time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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