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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진출, 이것만은 알아야한다> 교포사업가 인터뷰
  • 투자진출
  • 프랑스
  • 파리무역관 신정수
  • 2008-11-14
  • 출처 : KOTRA

프랑스 진출기업 인터뷰

- 프랑스 비즈니스, 이것만은 꼭 알아야 한다-

 

보고일자 : 2008.11.13.

파리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신정수 shinjs@kotra.fr

 

 

KOTRA 파리KBC는 프랑스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에 유용한 정보 제공을 위해 프랑스에서 성공적으로 사업활동을 하고있는 교포 사업가와의 인터뷰를 기획했음. 비록 한국 기업의 직접 진출한 경우는 아니지만 법인의 설립에서 운영, 현지 상관습에서부터 유망 시장에 이르기 까지 현지 비즈니스 수행을 위한 주옥같은 정보를 얻을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읽어 보시면 프랑스 진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음.

그 첫 번째 순서로 CNK Industrie 가발 무역업을 하고 있는 김형태 사장과의 인터뷰 내용을 아래와 같이 게시함.

 질문 내용은 ‘ㅁ’ 항목으로, 답변내용은 ‘ㅇ’ 항목 및 ‘-’ 항목으로 표시했음.

 

□ 회사 내역

 

 ㅇ 회사명 : CNK, Industrie

 

 ㅇ 회사주소 : Z. I du Parc  1 rue Mozart 93135 Noisy Le sec  France

 

 ㅇ 설립일시 : 1995년 5월

 

 ㅇ 회사 설립형태 : 프랑스 상법상 유한책인회사의 일종인 SARL이며, 프랑스 현지인과 50:50의 지분으로 한 동업회사를 시작. 이와 같은 유한책인회사는 프랑스의 중소기업이 취하는 가장 일반적인 회사형태로서 투자자들의 책임이 투자 지분에 국한되고 개인의 재산이 영향을 받지않는다는 유리한 점이 있어 선호되는 회사형태임.

 

 ㅇ 취급품목 및 사업내용 : 회사설립 초기에는 프랑스인과 동업으로 건축용 절단공구인 다이아몬드디스크를 한국내 업체에서 수입해 프랑스 내 건축업체에 직접 납품하는 수입 판매업체로 사업을 시작했음. 1997년이후 신규사업으로 흑인용 가발 및 여성미용품 수입 및 판매를 시작함에 따라 기존회사를 동업회사에서 단독운영회사로 전환 운영하게 됐음.

 

 ㅇ 회사규모

  - 회사 설립초기에는 창고 확보후 단순도매만을 취급하는 방식의 운영을 했으나 2000년도 말 파리 시내에 매장을 확보해 도매 및 소매를 겸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확장함.

  - 매출규모는 연간 300만 유로수준이며 14명의 직원(한국인 4명, 프랑스인 10명)이  파리시 외곽에 500평방미터 창고 및 파리 시내 200평방미터 매장에서 근무중임

  - 매출시장은 프랑스가 주시장으로 80퍼센트 정도이며 인근 유럽국가인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해외영토 및 아프리카지역 일부임. 과거 인근 유럽국가로 수출시 환율 및 대금결제 등이 큰 제약조건이 돼 소량거래 시 수수료 부담이 너무 높아지는 문제가 있었으나  EU통합과 유로화 화폐통합 이후 환차 등의 문제가 해소되고 은행수수료 부담도 줄어들어 인근 유럽국가와의 거래는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임.

 

□ 프랑스에서 사업하면서 힘든 점은? 그리고 장점은?

 

 ㅇ 외국에서 사업을 한다는 것은 다음과 같은 세가지 장벽을 극복해야만 한다는 것임.

  - 언어장벽 : 프랑스어를 충분히 습득해야함. 개인적으로 이미 불어권국가에 체류한 경험이 있고 프랑스어 구사에도 비교적 큰 불편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문적인 상거래 표현 및 관공서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데 상당히 어려움을 겪은 바 있음. 언어 장벽의 문제는 결국 경쟁력 문제를 제기하는 일종의 장애요소임.

  - 현지의 관습 및 법률, 사회제도에 대한  이해와 적응 : 특히 한국인으로서 두드러진 단점에 속하는 것이라 할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상거래 계약과 서류작성, 세부사항의 검토에 매우 취약한 편임. 화사 운영초기 상거래 및 상점, 창고임차 계약서의 작성에서 세부사항을 소홀히 해 크나큰 손실을 입은 경우가 여러번 있었는데 이러한 것은 비용이 들더라도 반드시 법률전문가의 자문을 받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임.

  - 문화의 장벽 : 사고방식의 차이와 문화의 차이에 따른 감성적 장벽이라 할 수 있음. 다시 말하면 우리는 결국 황색의 동양인이고, 이곳 사람들이 편하게 표현하는 중국인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임. 이러한 차이점을 인식하고 가능한한  현지인들과 많은 사적으로나 공적으로 교류를 통해 현지인들의 생활과 관습에 대해 이해를 하려는 노력이 필요함. 그러나 결국 현지인들이 동양인에 대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선입관을 극본하는 데는 한계가 있으므로 사업분야, 방식 등을 선택하는 데 고려해야 할 사항임.

 

 ㅇ 외국인으로서 얻을 수 있는 장점

  - 새로운 관점에서 현지인들이 생각하기 쉽지 않은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가능할 수 있으며, 특히 한국과 관계된 사업이 진행되는 경우 프랑스인에 비해 상대적인 경쟁력이 있을 수 있음.

  - 프랑스라는 사업환경에 대한 특징으로는, 우선 프랑스의 경우 인근 독일, 영국, 네덜란드 등의 국가와는 달리 다소 중앙집중적이며 보수적인 시장이라고 할 수 있음. 경쟁력만이  최고의 미덕이 아니며 인간관계 기타 다른 요소가 거래상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므로 이점을 중요시할 필요가 있음.(최근들어 점점 더 경쟁 위주로 돌아서는 추세이지만).

  - 기존의 고객과  판매자 간의 인간적인 관계에 틈이 생기는 시점이 신규 시장 참여자에게 좋은 기회가 될수 있음을 명심해야함. 물론 기본적인 제반 조건이 여타 경쟁업체들에 비해 못하지 않다라는 것을 전제로 하는 사항임.

 

□ 프랑스 진출시 사전 검토사항들

 

 ㅇ 철저한 시장조사

  - 프랑스 시장 진출시 특별히 유의해야할 사항은 법률 및 제도가 한국과는 너무도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으므로, 사업분야와 관련한 법률, 세무, 고용및 경영에 대해 충분히 파악해두어야 할 것임.

 

 ㅇ 또한 진출을 원하는 분야별로 챙겨야 하는 내용도 달라짐.

  - 유통분야 진출이라면 수입-도매, 소매의 차이에 따른 마진구조 차이 및 현지 인프라 여건 검토 등이 필요하며. 특히 국내 운송 등에 따른 비용이 매우 높은 편이므로 유통의 기반을 어느 지역에 둘 것인가는 매우 중요함.

  - 사업장소 획득에 관한 사항으로 지역에 따라 초기 투자금액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점과 특히 사업장 선택의 경우 상업임대차 및 장소획득에 관한 계약법이 한국과 확연히 다르므로 반드시 법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함.

  - 일반 소비재 유통인 경우 대부분 현지 대형 유통체인의 시장독점으로 신규진출이 매우 어려운 사항이지만 판매원의 조언이나 서비스가 필요한 상품의 경우 아직도 소매상이나 별도 유통을 통한 진출이 얼마든지 가능함.

  - 품목선정에 있어서 프랑스인을 비롯한 유럽인의 취향에 맞는 것인지를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음. 시장조사시 단기간 시장방문 견학, 백화점이나 체인스토어에서의 판매가격, 제품의 스타일 등을 본 후 한국산이 월등히 가격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거나 혹은 프랑스 시장에서 볼 수 없는 신제품으로 가능성을 판단해 수입 판매를 시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중 대부분은 이 시장에 취향이 맞지 않거나 가격구조에 대한 계산이 정확하지 않은 데 따른 오판인 경우가 많음.

 

□ 프랑스인들과 비즈니스할 때 유의할 사항

 

 ㅇ 다문화 사회이므로 상대에 따라 접근방식을 다르게 해야 함.

  - 상담 상대자가 이민자 출신인가 혹은 순수 프랑스 인가에 따라 상담진행이 매우 다르게 진행될 수 있음.

 

 ㅇ 계약시에는 매사의 경우 철저한 검토가 필요함. 특히 사인을 해서 책임을 지는 사항이 있을경우 더욱 주의를 요함. 특히 상점을 임차하거나 권리 및 부동산 관련 계약이라면 법률전문가의 조언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계약을 진행하지 않는 것이 좋음.

  - 특히 상담시 현장에서 계약서를 변경해야 할 상황이 발생하면  추후 실수를  보완할 수 있도록 변경가능한 조항으로 만들어 두는 것이 좋음.

  - 프랑스 상인들은 의외로 교활하며 계약서상에 함정을 만드는 데 능숙함. 이는 상인들이 그러한 의도를 가졌다기 보다 복잡한 프랑스의 계약법상에서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한 의도에서 그들의 법률자문들이 그러한 방법을 권유하고 있는 데 기인하는 것이기도 함.

  - 아울러 프랑스어로 상담이 진행될 것이므로 용어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함. 특히 국제 무역에 관한 프랑스인들이 사용하는 무역용어는 차이가 많으므로 항시 재확인 필요하다.

  - 상거래를 떠나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프랑스인들은 매우 합리적이며 유머가 있고 예의를 중요시 함. 이들과 교류를 하면서 느끼는 것은  특히 프랑스인들은 학력으로 나타나는 것에 비해 훨씬 더 다양하고 풍부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임.

 

□ 프랑스 시장에서의 한국기업의 성공 가능성

 

 ㅇ 현재 프랑스에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인의 수는  프랑스 경제규모와 한국과의 교역량에 비해 매우 적은 편임. 아울러 유로화 단일화 이후  역내국가간 유통이 예전에 비해 훨씬 용이하게 이뤄지는 점에서 시장규모는 확대됐지만 자유유통으로 인한 경쟁 또한 매우 치열해지고 있음.

 

 ㅇ 따라서 대기업 뿐만아니라 중소기업들이 매우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는데 이들은 아시아 기업을 성장 파트너의 대상으로 중요시한다는 데서 앞으로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음.

 

 ㅇ 아울러 일부 소비재 품목 중 구식민지인 아프리카 시장으로의 재수출 또는 마케팅 전진기지로서의 활용가능성도 여전히 높은 편임.

 

□ 최근 프랑스에서 유망한 업종

 

 ㅇ 일반소비부문의 경우

  - 중류가정이라할 경우에도 사회보장제도로 인해 수입 및 가처분소득은 그다지 높지 않아 생각보다 여유가 없는 생활이라고 할 수 있음. 따라서 대부분의 프랑스 가정은 불필요한 지출을 별로 하지 않고 상당히 검소한 생활을 하고 있는 편임.

  - 그러나 레저, 문화 및 건강 등에 대한 관심은 높은 편이므로, 이 분야의 경우 유망한 편이라 할 수 있음.

  - 건강식품, 미용, 비만방지 및 치료(비만인구가 실제로 많지 않은 편인데도 미용 및  고혈압 방지등의 차원에서)등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고 지출수준도 상대적으로 높다고 할 수 있음. 단 이러한 제품의 경우 엄격한 현지 식품 및 위생 기준에 부합돼야 함.

 

 ㅇ 기술분야

  - 과거에 유럽으로부터 한국으로 수입돼 오던 제품이나 기술이 일부는 이제 다시 유럽으로 역진출하고 있는 사례가 점차 증가추세에 있음.

  - 프랑스의 웬만한 기술보유 업체는 아시아의 신흥기술 보유국가와의 경쟁에서 밀려 사양화되고 있는 추세인데 이러한 분야의 업체를 대상으로 한 기업인수 및 이를 바탕으로 한 현지시장 기반 확보 등도 검토할 만함.

  - 중소기업 및 개인이라면  대중 소비제품 중 경쟁력이 있는 제품이나 신기술 제품 등을 개발해 소비시장에서의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한 시장개척이 보다 현실성이 있음.

  - 다만 원자재나 부품의 경우 현지 생산기반은 약한 편이므로 분야에 따라서 매우 제한돼 있음.

 

 ㅇ 유통업 : 만약 프랑스내에 물건을 쌓아두고 유통에 직접 참여하려는 업체가 있다면  다음 두 가지 유형을 생각해 볼 수 있음.

  - CASH AND CARRY 형의 창고판매업

   . 기존의 대형체인 유통업체와 경쟁을 위해서는 특정한 품목 군에 한정해서 할인 창고 매장같은 유형의 유통도 유망함.

   . 전문화와 다양화를 충족하기 위해 몇 개의 업체가 공동으로 참여해 하나의 창고형 매장에 몇 가지 특화된 상품을 재고를 가지고 직접 소비자를 겨냥해 운영하는 방식임.

   . 파리 시내에도 전자상가와 같은 전문상가가 있으나 가격이 저렴하지 않고 주차난 등의 문제점이 있어 활성화에 제한이 따르고 있음. 따라서 인근순환도로인접 창고판매상가지대에 전문상가를 조성하고 공동 마케팅을 할 경우 가능성이 있을 것임.

   . 이러한 개념의 상가는 다른 품목에도 적절히 응용될 수 있겠으며 이는 특히 지방소재의 소상인 및 인근 유럽국가의 소상인들을 대상으로 한 중간도매기지로서의 활용도도 높음.

  - 체인스토어를 통한 소매

   . 프랜차이징이나 체인스토의 경우 브랜드를 키우면서 직접 소비자를 대상으로 영업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시장진출에 효과적임.

   . 이경우 현지의 부동산 확보등이 투자비용이 많이 들고 마케팅에서 경험이 필요함.

 

□ 성공비즈니스 전략

 

 ㅇ 원론적으로 자본,  대인관계 그리고 조직이 중요한 요소라고 할수 있음. 프랑스에서는 특히 조직 또는 기획이 우선하며 다음이 자본이라고 생각됨.

 

 ㅇ 첫번째 조직화를 통한 기반을 만들것

  - 프랑스에서 사업체 계획할 경우 항상 현지화를 목표로 계획을 세워야 할 것임.

  - 현지의 여건에 완벽하게 적응된 한국인이나 외국인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관계로 최소한의 직접투자인력을 제외하면 가능하면 현지인력을 활용하는 것이 필요함. 이들은 조직화된 각 인력들을 대상으로 명확한 업무범위를 설정하고 임무를 부여한다면 대부분은 만족한 결과를 보여줄 것임.

  - 한가지 프랑스 현지인을 고용할 경우 절대적으로 현지 법률을 준수한 범위 내에서 고용계약을 해야 함. 높은 세율의 고용자비용 및 사회보장세 등을 이유로 편법을 통한 고용계약을 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대부분 고용주가 보호받지 못하며 결과적으로 더 많은 비용을 치르게 될 것임.

 

 ㅇ 두번째로 현지에서의 경영에 필요한 기본지식을 갖출 것

  - 프랑스 상업에 관한 기본적인 지식 및 재무제표를 읽는 능력을 길러야함.

  - 기본적인 재무제표의 정리방식 및 각 지표가 의미하는 바는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으나, 용어와 각 항목이 의미하는 회계 상의 중요성, 결산방식이 상당히 다르므로 확실치 않은 사항은 담당회계사에게 수시로 확인해 두는 것이 필요함.

  - 특히 제반 세금제도 및 사회보장제에 따른 회계 상의 복잡성, 법규의 변경이 매우 잦은 관계로 회계사의 능력 및 성실성은 회사의 운영에 매우 중요함. 이러한 사항을 소홀히 할 경우 비용발생이 커질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세무조사 등을 유발할 수 도 있기 때문임.

 

 ㅇ 네번째 상거래상의 대금결제 관행

  - 외상매출시 법률상 90일 외상은 불법이지만 현실에서는 관행으로 돼 있다는 점과 통상 30~60일이며 대금결제일의 월말 또는 다음달 초 10일 결제 등과 같은 관행도 있음.

  - 생각보다 어음 등이 많이 이용되는 데 부도가 나더라도 제재가 크지 않으므로 거래상 신용에 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함.

  - 점차적으로 개인어음은 거래에서 사라지는 추세이며 수표의 경우도 기피하는 경향이 늘고 있음.

 

 

자료원 : 직접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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