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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자동차 판매 감소에 따라 원자재 가격도 내림세
  • 경제·무역
  • 디트로이트무역관 손병철
  • 2008-10-28
  • 출처 : KOTRA

美, 자동차 판매 감소에 따라 원자재 가격도 내림세

- 경기부진에 따라 미국, 유럽, 중국 등 세계적인 수요 감소로 내림세로 돌아서 -

- 생산업체 생산량 조절에 따라 급격한 하락세는 없을 듯 –

 

 

보고일자 : 2008.10.27.

디트로이트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손병철 detroit@kotradtt.org

 

 

 세계 자동차 판매 및 생산 감소로 철강 등 원자재 가격도 내림세로 돌아서

 

 ○ 차량의 바디 패널에 사용하는 아연도금강판은 2년간 최고가 경신 이후 최근 완만하게 하락하고 있는 추세임.

  - 지난 6월 5일 톤당 1303달러로 최고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지난 주에는 1150달러를 기록함.

  - 이는 차량 한대에 필요한 평균적인 양으로 계산했을 때 약 120달러를 절약할 수 있음.

 

 ○ 자동차의 수지에 필수원료인 원유의 경우에도 지난 7월 11일 배럴당 147.27 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짐.

 

 ○ 하지만, 아직도 많은 원자재 가격이 과거 1~2년 전보다 높은 수준이며 이러한 가격 하락이 자동차 판매량 감소에 따른 손실을 커버하지는 못하지만 자동차 메이커 및 서플라이어들에게 희소식임에는 틀림이 없음

 

 자동차 메이커들 2009년 원자재 가격인하 협상 시작

 

 ○ 자동차 메이커들은 오는 12월에 결정될 2009년 자동차용 강판제품에 대한 가격 인하를 기대하고 있으며 서플라이어들도 가격 인하에 따른 비용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음.

  - 자동차용 강판제품에 대한 납품 가격 정보는 베일에 가려져 있으나 일반적으로 장기 공급계약에 따른 납품 가격은 실제 발표되는 현물 가격(spot price)에 비해서는 훨씬 낮은 수준임.

 

 ○ GM의 구매 및 물류담당 그룹 부사장인 보 앤더슨(Bo Anderson)은 입찰에 다른 철강제조 기업들의 참여를 통해 가격 인하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함.

  - 앤더슨 부회장은 현재 7개의 철강기업과 협상중이며, 2008년에 이어 2009년에도 약 600만톤의 철강제품을 구입할 계획임.

  - 그는 또 아연과 철은 현재 강판 제품과 같은 가격인하가 없기 때문에 원자재 가격 인하에 따라 GM이 얼마나 혜택을 볼지에 대해 얘기하기에는 좀 이른감이 있다고 언급함.

 

 ○ GM을 비롯한 자동차 메이커들은 그들의 서플라이어가 필요로 하는 원자재도 추가로 구입할 예정인데, 이는 현물시장은 가격 변동이 심하고 일반적으로 비싸기 때문에 이들이 구매해서 서플라이어들에게 재판매하여 가격의 안정성을 담보하고 있음.

  - 이러한 재판매 프로그램에 포함되지 않는 원자재는 가격 상승시 서플라이어가 증명을 할 경우에는 케이스별로 검토해 가격인상을 해주고 있음.

 

 구리, 알루미늄 등 다른 원자재 가격도 하락 추세

 

 ○구리, 알루미늄 등 자동차 제조에 사용되는 다른 원자재들의 가격도 스틸, 원유와 같이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음.

  - 와이어 장치(Wire Harnesses)의 핵심원료인 구리는 6개월 전 톤당 8555달러에서 지난주에는 5300 달러로 떨어짐

  - 차량 1대당 64 파운드의 구리를 사용하는 도요타의 푸리우스 모델은 가격 하락에 따라 약 170달러의 절감효과가 발생함

  - 자동차 알루미늄휠, 후드, 트렁크, 범퍼 등을 공급하는 서플라이어인 알코아사에 따르면, 알루미늄 톤당 가격은 6개월전 3045달러에서 지난주 2282달러를 기록, 25.1%가 하락함

 

 원자재 가격 하락했지만, 여전히 2007년보다는 높아 부담으로 작용

 

  비록, 원자재 가격이 소폭 하락하기는 했으나 2007년에 비해 여전히 높고,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생산업체가 생산을 줄여 가격을 조정하고 있기 때문에 원자재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업체들의 부담은 여전할 것으로 보임.

  - 아울러, 완성차 업체에 부품을 공급하는 서플라이어들은 완성차 업체로부터 가격 인상분 모두를 보전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래저래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황임.

 

  자동차 업계의 경우, 가격 상승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원자재 중 스틸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다음으로는 아연과 기타 화학물 순임

 

  내장재와 배터리 서플라이어인 존슨 컨트롤사는 2009년에도 여전히 높은 원자재 가격으로 수익성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이 회사는 원자재 인상분에 대한 완성차 업체의 가격 보전이 실질적 원자재 인상 가격보다 낮아 5000만 달러에서 7500만 달러까지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언급함.

 

  전문가에 따르면, 현재 스틸 등 원자재 가격이 내림세에 있으나 생산업체들이 생산량의 조절을 통해 공급과잉사태를 막고 가격의 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함.

  - 지난달 세계에서 가장 큰 스틸제조업체인 ArcelorMittal사는 전체적인 수요 감소에 따라 2009년 스틸 생산량을 15% 줄일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음

 

 시사점

 

  경기부진과 금융위기의 여파로 미국 자동차 판매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월 미국 자동차 판매량이 26.9% 감소한데 이어 10월에도 29%라는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

  - 10월 판매량 전망치는 87만2000대로 월 판매량 기준으로 2개원 연속 25% 이상 감소했으며 1992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임.

  - 기업별 전망치를 보면, GM이 41%, 포드와 크라이슬러가 34% 이상, 일본의 닛산이 29%, 혼다 17%, 도요타가 16% 감소할 것으로 보임.

  - 아울러, 2008년 연간 판매량은 13만6000대로 예상되며, 이는 2007년의 1620만대보다 15.8% 감소한 것으로 1980년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할 것으로 보임.

 

  GM 등 디트로이트 3사는 지속적인 판매부진으로 현금 유동성에 큰 위기를 맞고 있으며, 인수합병, 비용절감 등을 통한 현금 확보 등 경영개선 작업을 추진중에 있음.

  - GM은 지난 7월 인건비 등의 비용절감을 통해 내년까지 총 150억 달러의 현금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크라이슬러는 GM과 합병, 닛산-르노와 전략적 제휴 등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짐.

 

  비록, 원자재 가격이 일부는 자동차 판매 감소에 따른 수요 감소에 기인한 것이기는 하나 그동안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GM 등 완성차 업체는 물론 부품업체에 있어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었으나 최근의 원자재 가격의 하락은 이러한 원가 부담을 조금은 완화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임.

 

 

자료원 : Automotive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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