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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헝가리, 금융위기로 내구재 시장 직격탄
  • 경제·무역
  • 헝가리
  • 부다페스트무역관 이현정
  • 2008-10-18
  • 출처 : KOTRA

헝가리, 금융시장 위기로 내구재 시장 직격탄

 

보고일자 : 2008.10.18.

부다페스트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이현정 hjlee@koreatrade.hu

 

 

□ 내구재 시장의 위기의 원인

 

 ○ 헝가리 가계와 기업들은 현지화 대출이자율이 8.5%를 상회하자, 상대적으로 이자율이 저렴한 스위스 프랑이나 유로 등 유럽 통화는 물론 엔화 대출을 늘려 개인과 기업의 총 대출액 중 외환 대출이 무려 60%를 넘어서고 있음.

 

 ○ 이러한 상황에서 유로 대비 헝가리 포린트 환율이 240에서 260~270으로 폭등하자, 소비자들은 이자부담 이외에 환율 상승에 따른 대출금 상환부담으로 소비심리 크게 위축돼 내구재 부문에 대한 소비를 크게 줄이고 있음.

 

□ 현지 업계 반응

 

 ○ 자동차

  - 현지 자동차 딜러들은 헝가리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 9월까지 4.3%의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한국   자동차는 소형 기아자동차 등의 선전으로 한국으로부터의 직수입 물량이 50% 이상 증가했으나 10월부터는 현지 판매가 크게 위축돼 수입 또한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전함.

  - 헝가리 기아자동차 법인장도 “기아자동차는 지난 3년간 시장점유율을 0.8%에서 2.2%대로 높여왔으나, 헝가리의 금융위기가 주택시장과 자동차시장에 가장 먼저 직격탄 날리게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10월부터 판매가 크게 위축될 것을 우려함.

 

 ○ 가구

  - 헝가리 가구 및 목제산업 연합회를 접촉한 결과, 약 6억2500만 유로에 달하는 가구산업이 금융위기로 상당히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실질적으로 기업들이 신규로 가구를 주문할 경우 과거에는 가로 180㎝, 세로 160㎝의 ‘L’ 책상 등을 종업원에게 공급해주었으나 지금은 ‘140, 80㎝’의 책상을 제공해주고 있는 등 사무 공간 축소와 신규 오피스 용품 구매에서 허리를 졸라매고 있음.

 

 ○ 전기·전자제품

  - 전기·전자제품의 경우, 판매량이 위축되는 것은 물론 딜러들의 가격인하 요구에 시달리고 있음. 국내 굴지의 전자 제품 법인장들은 그동안 가격인하 요구가 있긴 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딜러들이 노골적으로 ‘25%’ 정도의 가격인하를 요구하고 있어 난감하기 그지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음.

 

 ○ 수입시장

  - 특히 수입시장의 경우에는 고가품시장보다는 일반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한 중저가시장의 제품이 더욱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임.

  - 헝가리의 경우 양극화가 심해, 실질적으로 금융소득이 많은 부유층들은 금번 금융위기로 영향이 크지는 않으나, 일반 소비자들은 대출이자조차 상환하기 어려운 처지로 몰리게 돼, 이들을 대상으로 한 수입시장이 어려워질 전망임.

 

□ 현지 금융관계자의 전망

 

 ○ 현지 금융전문가들은 현재까지는 금융시장의 신용경색이 본격적으로 일반 소비재 시장에 전이되지 않았다고 전제하고 있으며, 향후 헝가리 은행권을 중심으로 한 유동성 부족위기가 실물경제로완전히 영향을 미칠 경우, 생산은 물론 소비시장이 지금보다 더 급속하게 얼어붙을 것으로 전망함.

 

 

자료원 : BBJ,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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