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금융위기에 맞춘 美 아이디어 상품들

- 금융위기 실물경제에도 타격, 9월 소매업체 판매액 전월대비 1.2% 감소 -

- 유통업계 변화된 소비심리 부합하는 아이디어 상품에 관심 -

보고일자 : 2008.10.15.

댈러스 코리아비즈니스센터

김경미 emily@kotra.or.kr

□ 금융위기로 인한 실물경제 타격, 소매업체 매출액에도 여파

 ○ 소매업체들, 9월 소매판매 전월대비 1.2% 감소해 7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

  - US News에 따르면, 미 상무부에서 발표한 9월 소매판매가 당초 마켓워치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8%보다 더 큰 1.2% 감소를 기록함.

  - 이는 3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기록이며, 지난 7월 이후 3개월 연속된 하락세임.

  - 자동차 판매가 전월대비 4.2% 감소를 보이면서 전체적인 하강세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됨.

  - 미국 소비자들의 지출 급감에 따라 백화점 판매액 규모도 전월대비 1.5% 감소

  - 1991년 이후 17년만에 처음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 위축에 기인된 것으로 분석

 ○ 소매업계 절약형, 소비심리 유도하는 아이디어 제품에 관심

  - 소매업계 연말시즌 판매 집중화를 위한 시즌 혼합형 마케팅 경쟁적 돌입 추세

  - 월마트, 타깃 등 대형 유통망에서는 할로윈 시즌상품과 함께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시즌상품 등을 혼합진열형태로 판매 시작해 소비심리 활성화 유도

  - 미국 소비자 대다수가 신용카드로 물품을 구매하고 지출액을 월별 분담하는 소비 추세여서, 연말 가계부담 경감을 위해 집중 소비를 자제하고 선물 등을 사전 구매하는 트렌드에 맞춘 변화임.

  - 특히, 대형 유통업체 구매담당 바이어 인터뷰에 따르면 판매 마케팅을 통해 고객에게 밀어붙이는 푸쉬형 제품보다는 iPod 신드롬처럼 스스로 팔리는 힘을 지닌 모멘텀형(소비자 요구 맞춘 특별한 아이디어 제품 또는 초절약형 제품)이 현재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음을 시사함.

□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이색상품들

 ○ 자동차연비 절감에 관심 많은 알뜰족 공략형 제품

□ 시사점 및 전망

 ○ 실물경제에 입은 타격 당분간 지속 전망

  - 전미 소매업 연합은 하반기 시즌 판매 성수기인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연휴 예상 매출액을 2002년 이후 최저치인 2.2% 상승 전망

  - 미국의 소매업계는 연방정부의 구제금융안과 금융산업 국유화 등 각종 경제회생조치에는 긍정적 반응을 보이나 이런 조치가 실물경제에 입은 타격에 즉효를 나타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

 ○ 소비자의 수요를 파악해 팔리는 제품으로 공략해야

  - 미국 경제 둔화로 인해 소비심리는 위축된 것이 사실이나, 대형 유통매장 바이어들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가격대비 고품질 제품은 현재 지속 구매하는 특성을 보인다고 함.

  - 변화된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할 수 있는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미국 내 대형 유통매장들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경쟁사 제품을 확인해 디자인, 포장, 가격, 스펙 등을 사전 조사해 차별적인 접근이 필요함.

자료원 : US News, National Retail Federation, Home Depot, Wal-Mart 매장 실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