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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스위스 금융시장 최신 동향
  • 경제·무역
  • 스위스
  • 취리히무역관 신성연
  • 2008-10-09
  • 출처 : KOTRA

스위스의 최근 금융시장 동향

 

보고일자 : 2008.10.8.

취리히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신성연 ktc9@kotra.ch

 

 

□ 스위스에 미치고 있는 금융위기의 파장

 

 ○ 금융위기에 따른 스위스 금융시장

  - 자금시장에서는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와 유럽중앙은행·영국은행·스웨덴 은행·캐나다 은행과 함께 스위스 연방은행도 금리인하 결정에 참여하고, 스위스 프랑화의 3개월 리보 금리를 3%에서 2.5%로 조정하기로 했음(10월 8일).

  - 스위스 연방은행은 성명을 통해 미국과 유럽의 경기둔화가 예측 이상으로 심각한 것임을 인정하고, 스위스 경제도 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음. 특히 유가 하락과 경기 둔화로 인해 인플레 우려가 증대됨에 따라 2009년도 경제성장은 전년 대비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하고, 스위스프랑화의 단기유동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것임을 분명히 했음.

  - 스위스 경제인연합인 Economiesuisse와 노동조합, 수출업계 모두 스위스 연방은행의 대출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입장을 제기하고 있었음. 미국은 지난 1월 이후 -2.25%, 유럽은행은 +0.25%의 금리 변동이 있었으나 스위스 연방은행은 현행 2.75%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음.

  - 세계 최대 은행인 UBS은행은 미국 서브 프라임 모기지 시장의 붕괴로 430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업계에서는 리만 브라더스의 파산 발표 등으로 3/4분기 중에 추가로 27억 달러의 불량채권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 UBS측은 구체적인 발표를 하지 않고 있음. 한편 UBS은행은 지난 4개 분기 연속 적자 후 올 3분기 중 소폭의 흑자 기록이 예상된다고 발표했음.

  - 스위스 우량주 주가지수는 2008년 9월말 현재 2007년 말 기준 21.56% 하락했음. 최근 미 정부가 7000억 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을 결정한 후 스위스 주식시장은 점차로 안정을 찾아가고 있으나, UBS, SwissRe 등 금융관련 주가가 지난 10년 중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음.

  - 소비 대출 분야는 현재 정체된 소비 분위기와 실업률 증가, 대출금 상환 모럴 저하 등의 영향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음. 스위스 내 소비 대출시장 규모는 75억 스위스프랑 규모인 것으로 알려짐.

  - 스위스프랑화 환율은 현재 스위스의 주요 수출국 통화인 유로화를 기준으로 강세를 보임.

  - 한편 이자율 하락추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금을 비롯한 고가금속의 값을 끌어올리고 있음. 금 1온스의 가격은 현재 891.9달러로 전일대비 4%이상 상승한 가격을 기록하고 있음.

 

□ 금융위기 심화 시 가능한 스위스 정부의 대응책

 

 ○ 한편 스위스 경제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국제 금융 위기가 악화될 경우, 스위스 정부가 취할 수 있는 대응책에 관해 4가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음.

  - 이 시나리오는 스위스 중앙은행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경제 위기로 인해 피해를 입은 UBS은행과 기타 중요한 스위스 기업들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에서 제기되는 것들임.

  - 특히 13만 명의 고용과 스위스 경제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은행시스템 보호가 가장 큰 목적으로 간주될 수 있음.

 

 ○ 금융 위기에 따른 4가지 가능 시나리오

 

 1) 유동성의 투입

  - 스위스 중앙은행은 보유하고 있는 금을 매각하는 등으로 시장에 더 많은 유동성을 공급하는 방안으로 100억~1000억 스위스 프랑의 유동성을 추가 공급하는 방안임.

  - 이 안의 경우 과거 Swiss Air(20억 스위스 프랑의 유동성 공급했으나, 결국 피인수됨)에서와 같이 회생에 도움이 안 됐다는 비판이 있음.

 

 2) 은행 국유화

  - 미국, EU의 사례에서와 같이 스위스 정부가 UBS를 인수하는 것임.

  - 그러나 이 안의 경우 국유화 결정 및 집행과정에서 거쳐야 하는 매우 복잡한 정치적 절차가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임.

 

 3) 업체의 독자 생존방안 강구

  - UBS은행의 경우 독자 생존법을 찾는 방안은 미국의 영업망 혹은 사업본부를 축소하거나 매각하는 것임. 더욱 악화될 경우에는 부동산 매각, 미국과 영국에 소재한 자회사(은행)의 추가적인 매각 방법임.

  - 이런 시나리오는 Credit Suisse 은행에도 동일하게 적용됨.

  - 전문가들은 이 안이 가장 가능한 시나리오이며, UBS은행이 이미 전 세계적으로 8000명의 인원 감축을 단행했고, 추가로 2000명의 추가 감원을 계획하고 있는 것도 이의 일환으로 보고 있음.

 

 4) UBS은행과 Credit Suisse은행의 합병

  - 생존에 가장 좋은 경우로 평가받고 있으나, 실업문제가 대두될 것임.

  - 업계에서는 HSBC 은행과 UBS은행에 100억 달러를 투자한 싱가포르투자공사가 이미 UBS 은행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관측하기도 했으나, HSBC은행은 현재 관심을 철회한 상태임.

 

 ○ 스위스 재무장관은 지난 6일 성명을 통해 스위스 정부는 스위스 연방은행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금융시장에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한 모든 방법을 고려할 의지를 분명히 했으며, 예금자 보호를 위해 현행 30만 스위스프랑으로 돼 있는 보호금액을 중장기적으로 재검토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음.

 

□ 시사점

 

 ○ 스위스는 부동산 경기의 침체의 영향은 크게 받고 있지 않으나, 국민 총생산에서 금융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12.5%를 차지하므로, 현재의 금융위기가 금융업계의 불황을 통해 향후 2~3년간 경제전반에 적지 않은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 NZZ, Tages Anzeiger, Handelszeitung, Finanz und Wirtschaft, Cash, Le Temps, UBS 보도자료, 스위스 연방은행, 스위스 통계청, 연방 경제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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