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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하반기 伊 소품시장을 보다-춘계 MACEF
  • 경제·무역
  • 이탈리아
  • 밀라노무역관 이정훈
  • 2008-10-10
  • 출처 : KOTRA

2008년 하반기 소품시장을 보다, 춘계 MACEF

- 친환경, 창의적 제품이 눈길을 끌어 -

 

보고일자 : 2008.10.9.

밀라노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이혜린 helin@kotra.it

 

 

□ 박람회 현황

 

 ○ 9월 5~8일까지 Fiera Milano 박람회장에서는 제85회 추계 MACEF(밀라노 소비재박람회) 박람회가 개최됐음.

 

 ○ 인테리어 소품 및 수공예품 전시회인 MACEF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암비엔테와 프랑스의 메종 엣 오브제와 함께 유럽의 3대 소품 전시회로 알려져 있음.

 

□ 전시회 통계

 

 ○ 관람객수 7만5400여 명으로 특히 해외 관람객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으며(전년대비 10% 증가), 그 중 특히 인도·중국·아프리카·동유럽 등 개발 도상국에서의 참여가 특히 눈길을 끌었음.

 

 ○ 박람회는 작년과 같이 가구 및 인테리어 소품, 부엌가구 및 부엌용품, 클래식 소품, 보석·액세서리, 선물용품의 5개 섹션으로 나눠져 전시됐고 참가 업체들은 총 1873개사로 그 중 27%는 해외 참가업체로 구성됐음(전년대비 5% 증가).

 

 ○ 이번 추계 MACEF에서 본 2008년 가을·겨울 시즌의 몇 가지 특징적인 트렌드는 다음과 같음.

 

□ 친환경, 친자연

 

    

 

 ○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인테리어에 살아있는 자연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소품과 아이디어가 눈에 많이 띄었음.

 

 ○ 이전 박람회의 추세가 자연적인 재질을 적극 활용한 소품들을 선보였다면, 이번 박람회는 이에 더 나아가 자연 그 자체를 이용한 점에서 차이를 보임.

 

 ○ 해당 소품과 함께 자연적인 나무 재질이 살아있는 가구나 세피아·베이지색 계열의 색감이 많이 배치됐으나, 한편으로는 차가운 느낌의 알루미늄 등의 메탈 재질과도 함께 쓰여 언밸런스함 가운데 포인트를 주는 방식도 많이 전시돼 있었음.

 

□ 생활을 즐겁게

 

 ○ 독특한 소재를 이용해 이를 소품으로 탈바꿈시킨 기발한 아이디어도 눈에 많이 띄었음.

 

 

 

 ○ 스키장갑을 도색해 꽃병이나 수납함으로 만든 제품, 신발과 모자를 시계로 바꾼 제품에서부터 사용하는 사람의 마음대로 배치가 가능한 달력 겸 메모판 등 일상적인 물건을 독특하게 표현한 제품들은 색다른 느낌과 함께 작은 즐거움을 선사함.

 

 ○ 이는 가구 시장이 전반적으로 미니멀리즘과 내추럴리즘으로 흘러가고 있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실내 공간에 포인트를 주기 위해 쓰이는 아이템으로 주로 시계·전등·벽걸이 등의 작은 소품이 주를 이룸.

 

□ 키티 가방을 들다.

 

 

 

 ○ 아이스버그의 디즈니·핀코의 핑크팬더 등 의상 브랜드와 유명 캐릭터가 만나는 일은 이 전에도 종종 있었으나, 이번 마체프에서는 그 규모나 아이템이 더욱 늘어난 점을 볼 수 있었음.

 

 ○ Camomilla에서는 산리오사의 대표 캐릭터인 헬로키티를 사용한 헬로키티 라인을 선보였음. 핸드백, 하이힐 등으로 이뤄진 해당 컬렉션은 이 제품을 사용할 소비자가 더 이상 아동에만 국한되지 않은 성인 여성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음.

 

 ○ 이 밖에 카툰 네트워크의 파워퍼프걸·피터 래빗·우리나라 캐릭터인 뿌까 등 많은 캐릭터 상품이 전시됐으며, Cartal에서는 실존인물이었던 마릴린 먼로를 캐릭터화한 상품을 선보였음.

 

 ○ 이 같은 캐릭터 상품은 20~30대 연령층을 타깃으로 인지도가 높은 캐릭터를 주로 하고 있다는 점, 생활 소품 뿐 아니라 가방 및 신발 등의 액세서리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는 점 등이 기존의 아동을 상대로 하던 캐릭터 시장과 차별되는 모습을 보였음.

 

□ 외면 당하는 유럽의 소품전시회

 

 ○ 올해부터 전반적인 유럽시장의 침체가 소비재 박람회에서도 느낄 수 있었음.

 

 ○ 규모적인 면에서도 총 10만6000mq의 전시공간에 참가업체 2200여 개사로 구성됐던 2007년 83회 추계 마체프 박람회와 비교해 약 10%가량 축소됐음.

 

 ○ 참가업체·관람객 모두 기존 방문객의 대다수를 차지하던 유럽지역에서의 참가가 줄어든 반면, 해외 업체들의 참가는 늘어났음. 특히 인도, 아시아, 러시아 등 새롭게 떠오르는 시장에서의 참가가 두드러졌음.

 

 ○ 해당 박람회 참가, 관람비율의 변화는 파라의 메종 엣 오브제, 프랑크푸르트의 암비엔테 등 유럽의 전시회가 공통적으로 겪는 상황인 것으로 파악됨.

 

 ○ 이에 각 박람회들은 이런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여러가지 방안을 제시하고 있음.

 

 ○ MACEF의 경우, My Macef와 Macef Lab을 선보였음. My Macef는 MACEF 박람회에 참가하는 업체를 위한 온라인 서비스로 이를 통해 참가 진행현황 등을 체크하고, 간단한 절차를 걸쳐 인터넷 등을 통해 직접 자신의 업체를 홍보할 수 있도록한 서비스임.

 

 ○ Macef Lab은 롬바르디아 주의회와 밀라노 및 코모 상공회의소의 협력 하에 개최되는 소규모 전시회 형식으로 진행되며, 과거 유명 제조업체들의 현 근황과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 등을 전시하고 새로운 기술 등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음.

 

 ○ Sandro Bicocchi 마체프 총 담당자는 이번 유럽의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MACEF 측은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통해 특히 참가업체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각종 정보와 신기술 등을 접할 수 있는 방식을 채택했다고 밝힘.

 

□ Macef의 불법복제 반대

 

 ○ 한편 MACEF가 개최된 Fiera Milano 전시장 입구에는 해당 박람회장에서 개최되는 대표적인 전시회 6개(피혁·잡화·광학·신발·피혁·수공예품) 주최측에서 공동 주관하는 복제품 반대 홍보전시대가 눈에 띄었음.

 

 ○ Made in Italy 진품 옆에 불법 복제품을 같이 전시해놓은 이 작은 전시공간은 이탈리아에서만 연간 약 70억 유로에 달하는 불법 복제품 시장에 대한 밀라노전시장 측의 관심을 알 수 있었음.

 

 ○ Fiera Milano는 이 전시대를 통해 과거의 명품 가죽제품에서 이제 안경, 소품, 가구, 심지어 수도꼭지까지 광범위하게 늘어난 이탈리아제 복제품은 이탈리아의 경제 뿐 아니라 국민들의 건강까지도 좀먹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음.

 

 

 

자료원 : 박람회 무역관 실사, 관련 보도자료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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