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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소비재시장, 이란 등 인근국 제품이 휩쓸어
  • 경제·무역
  • 이라크
  • 바그다드무역관 김유정
  • 2008-10-09
  • 출처 : KOTRA

이라크 소비재시장, 이란 등 이웃나라 제품이 휩쓸고 있어

- 국경 감시원 부족 및 정부관료 부패로 갈수록 심화될 듯 -

 

보고일자 : 2008.10.8.

바그다드 코리아비즈니스센터

김유정 kyj@kotra.or.kr

 

 

□ 중국산 못지 않게 소비재시장을 휩쓸고 있는 이란산

 

 ○ 이라크시장에 값싼 중국산이 범람하고 있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임. 그러나 최근 들어 이웃나라, 특히 이란으로부터 각종 소비재 용품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어, 이라크 정부당국자는 물론 일반 국민들조차 심히 우려하고 있는 상황임.

 

 ○ 최근 'Az-Zaman' 이라크 신문사가 일반인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많은 사람들이 시장에 온통 이란 등 이웃나라와 중국산 저질상품들이 범람하고 있는 사실에 대해 큰 우려를 표명하면서, 정부의 국내 시장 및 국내 생산업체 보호를 위한 강력한 대책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 장기간의 전쟁으로 국내 생산기반이 거의 없다시피한 이라크는 발전기 등 기계류는 물론 식품 등 국민들의 생필품조차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며, 구매력이 약하다보니 슈퍼마켓과 재래시장 상점대에는 값싼 상품들로 채워져 있고, 그나마 이름있는 브랜드 제품이다 싶어 자세히 살펴보면 영락없이 짝퉁일 정도임.

 

 ○ 전력공급이 부족하다보니 각 가정의 필수품이 돼버린 발전기도 값싼 이란산이 이라크의 중산층 수준에 적합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음. 일례로 이란산 소형 발전기의 가격은 약 100달러로, 같은 용량의 동남아제품 가격이 300달러인 점에 비춰볼 때 매우 싼 값으로 공급되고 있음. 이밖에도 여름철 필수품인 에어컨 및 냉동기도 이란산이 휩쓸고 있음.

 

 ○ 이라크 상인들이 이란산 수입을 선호하는 이유는 가격도 저렴할 뿐만 아니라, 이웃나라이다 보니 운송비가 적게 드는 장점이 있기 때문임. 양국 상인들은 양국 간에 연결된 비교적 포장이 잘된 도로를 통해 특별한 제한없이 국경을 넘나들며 장사하고 있음.

 

 ○ 이란 뉴스에이전시인 Fars 보도에 의하면, 양국 간의 교역이 연간 수십억 달러씩 증가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이라크 상인들이 이란산을 선호하는 이유는 이란 제조업체들이 이라크 시장을 정확히 분석해 이에 적합한 상품을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음.

 

 ○ 그러나 Az-Zaman 보고서는 이란정부가 자국업체들에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이라크 시장을 겨냥한 저가의 제품을 공급하게 함으로써 이라크 제조업체들과 불공정 경쟁을 유발시키고 있다고 공격했음.

 

 ○ 익명을 요구한 이라크 정부관리는, 모든 것을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이라크의 석유의존형 경제체재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 외국인 투자유치야말로 이라크 경제를 치유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하고 있음.

 

□ 국경 감시원 부족 및 정부관료의 부패로 갈수록 심화될 듯

 

 ○ 이라크 시장에 나와있는 제품 중에서 기계류는 상당수가 짝퉁이 팔리고 있으며, 식품류도 부적합한 제조 및 유효기간이 경과된 것들이 유통되고 있음. 최근에는 시중에 팔리던 아이스크림이 품질 불량으로 전량 수거되기도 했으며, 국경지역에서는 다량의 인체 유해식품이 되돌려 보내지는 일이 일어나기도 함.

 

 ○ 그러나 길게 퍼진 양국 국경을 감시원들이 일일이 지킬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과도기 정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정부관료의 부패가 심해 저가의 이란산 공급은 갈수록 심화될 것으로 보임.

 

 

자료원 : Noo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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