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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미국발 금융위기에 대한 캐나다 최근 동향
  • 경제·무역
  • 캐나다
  • 밴쿠버무역관 고성민
  • 2008-10-02
  • 출처 : KOTRA

미국발 금융위기에 대한 캐나다 최근 동향

- 미국 구제금융안 승인여부가 중요 변수 될 듯 -

- 캐나다의 보수적 금융관행으로 큰 영향은 없으나, 장기화될 경우 취약 예상 -

 

보고일자 : 2008.10.1.

밴쿠버 코리아비즈니스센터

고성민 smko@kotrayvr.com

 

 

□ 개요

 

 ○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신청, 메릴린치 매각, AIG 구제자금 요청에서 시작된 2008년 9월 15일 미국발 금융위기는 캐나다를 비롯한 전 세계 금융시장을 혼란으로 몰아넣음.

 

 ○ 9월 16일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AIG사 구제자금으로 850억 달러를 미국 금융시장에 유입했으며, 18일 캐나다중앙은행·유럽중앙은행·일본중앙은행·잉글랜드은행·스위스국립은행은 미국 금융시장을 위한 유동성 자금 1800억 달러를 공급함.

 

 ○ 미국은 캐나다 최대 교역국으로, 이번 9월 미국 금융시장 위기가 지속될 경우, 향후 캐나다 금융시장과 수출에 타격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

 

□ 미국 금융위기 주요 경과

 

 ○ 지난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부동산시장 침체에서 비롯된 모기지 부실과 신용경색이 미국 금융계를 뿌리채 뒤흔들어놓고 있음.

 

 ○ 월가의 5대 투자은행 중 지난해 파산위기 직면 끝에 ‘J.P. Morgan Chase’에 의해 인수된 ‘베어스턴스’에 이어, 158년의 역사를 가진 월가 4위 투자은행 ‘리먼 브러더스’와 황소 로고로 유명한 월가의 미 최대 증권사 ‘메릴린치’ 모두 인수됨.

 

 ○ ‘리먼 브러더스’에 이어 손실 확대와 주가 하락으로 궁지에 몰린 ‘메릴린치’는 14일 긴급 이사회를 통해, 미국의 최대 상업은행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에 의해 약 440억 달러, 주당 29달러에 매각할 것에 합의

 

 ○ 미국 시티그룹은 자금난에 시달리던 미국 내 4위 은행인 와코비아에 22억 달러를 지급하고 은행영업 부문을 확보해, BOA와 JP모건체이스에 이어 미국의 3대 은행으로 위상을 강화함.

 

 ○ 사모펀드 베인캐피털과 헬먼 &프리드먼은 파산보호 절차를 진행 중인 리먼브라더스의 사업부인 뉴버거버먼을 21억5000만 달러에 사들이기로 함.

 

미국 금융위기로 급변하는 미국 금융 판도

인수 주체

대상

JP모건체이스

베어스턴스, 워싱턴 뮤추얼

BOA

메릴린치

씨티그룹

와코비아

일본 노무라 증권

리먼브라더스 아시아·태평양 유럽중동사업

일본 미쓰비씨UFJ

모건스탠리 지분21%, 유니언은행 지분 전량

베인캐피털 헬먼&프리드먼

뉴버거버먼

미국 정부

AIG 850달러, 패니메이·프레디맥에 2000억 달러 지원

 

 ○ 최근 미국 구제금융안 부결 소식에 뉴욕 주식시장은 사상 최악의 폭락장을 연출

 

 ○ 그러나 하강 랠리를 지속하던 뉴욕증시는 구제금융안이 이번주 이내에 승인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되살아나면서, 9월 30일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4.86% 상승, 나스닥은 4.97%, S &P500지수는 5.27% 상승하며 급반등

 

□ 미국 금융위기가 캐나다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 미국 금융위기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9월 15~17일까지 캐나다 토론토 종합주가지수는 9월 15일에 전일대비 515.55포인트 하락했으며, 캐나다 주요 은행의 주가도 CIBC 4.8%, RBC 2.4%, TD Bank 2.6%, Scotia Bank 0.7%, BMO 0.74%가 하락했고 16일과·17일에도 각각 27.04포인트와 394.3포인트의 지속적인 하락세를 기록

 

 ○ 캐나다의 주가는 미국발 금융위기가 본격화된 9월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최근 미국 구제금융안 부결 소식에 9월 29일(이른바 Black Monday) 토론토 증시는 지난주보다 무려 840포인트가 하락한 11,285.07에 마감했으나, 9월 30일 현재 미국의 구제금융안이 이번주 내에 승인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467.83포인트가 상승한 11,752.90포인트에 마감

 

 ○ 최근의 금융상황에 대해 캐나다 현지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기본적으로 원유가 하락이 캐나다 증시하락을 이끌었지만, 미국의 구제금융 계획이 결국 미국 의회를 통과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결정이 내려지면 시장은 안정화되고 다시 상승할 것으로 전망

 

 ○ 하지만 현지의 전문가들은 미국의 구제금융 조치로 인해 금융 시장과 경제에서 최악의 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그러나 미국발 신용위기를 완전히 치유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며, 최근 지속되고 있는 주택가격 하락현상이 근본적으로 중지될 때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현재의 분위기를 감안할 경우 위기가 해소되기 위해서는 내년 초까지 기다려야 할 것으로 예상

 

캐나다 최근 주가 변동 추이(마감 기준)

자료원 : CTV Globemedia(TSX 재인용)

 

 □ 미국 금융위기에 따라 제조업 중심의 동부 경기침체 지속 전망

 

 ○ 최근 지속되고 있는 캐나다화 강세·유가 및 원자재가 상승·미국 경기하락 등으로 인해 경기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온타리오주의 경우, 미국경기 회복이 예상되는 2009년 이후에는 회복세를 보이며 반등할 것으로 전망

  - 최근 캐나다화 절상에 의한 수입 단가 하락에도 불구, 온타리오주의 높은 기업세 부담으로 인해 그 혜택이 거의 세금으로 소멸되고 있어, 이는 기업들의 투자 의욕을 상실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해 장기적인 측면에서 경쟁력 상실이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 퀘백주의 경우, 온타리오주와 마찬가지로 제조업이 퀘벡주 경제의 21%를 차지하는 주요 경제부문이며, 미국 경기의 하강으로 여러 제조 산업분야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목재 산업은 그 타격이 가장 심한 것으로 조사됨.

  - 퀘벡주의 경우, 온타리오주 대비 자동차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낮은 관계로 상대적으로 타격이 덜한 편이나, 미국 수출에 크게 의존하는 주 경제기반으로 인해 역시 고전하고 있으며, 2009년 미국 경기 회복과 함께 본격적인 경기 상승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

  - 최근 조사에서 퀘백주는 3만 개의 일자리가 감소된 것을 조사됐으며, 온타리오주는 1만9000개가 감소

 

캐나다 주별 Real GDP 편차

자료원 : Statistics of Canada

 

 ○ 캐나다 서부지역의 경우, 제조업 기반의 동부와 달리 오일·가스·광물자원·목재 등 1차 산업 의존도가 높은 관계로 최근 몇 년간의 국제 자원가격 상승으로 인해 캐나다 경제호황을 주도했으나, 국제 오일 및 원자제 가격 안정세·부동산 경기조정·미국 관광객의 감소 등의 원인으로 동부만큼의 큰 영향을 없겠으나, 최근의 고성장세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

 

□ 캐나다-미국 수출전망

 

 ○ 2008년 4/4분기에는 미국 소비자의 소비심리 위축으로 미국 의존도가 높은 품목인 자동차, 자동차 부품, 목재, 펄프 등을 중심으로 캐나다의 대미국 수출 하락이 예상됨.

  - 2007년 말 기준 캐나다의 대미국 자동차 관련 수출은 전체 수출의 14.7%를 차지하고 있으며, 2008년 7월 말 기준 캐나다의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 감소했으며, 자동차 부품은 12% 감소

 

캐나다 주요 수출품목 대미국 수출 추이

            (단위 : 백만 달러)

품목명

2006

2007

2007. 1~7

2008. 1~7

2709-석유, 역청유(원유)

33,408

38,675

20,500

37,852

8703-주로 사람을 수송할 수 있도록

설계 제작된 승용자동차와 기타 차량

37,139

36,853

20,498

19,497

2711-석유가스, 기타가스 상탄화수소

27,134

29,168

16,862

21,784

8708-자동차부품

11,763

11,858

6,882

6,074

2710-석유와 역청유(원유 제외) 및

따로 분류되지 않은 조제품, 웨이스트 오일

10,242

11,713

6,581

9,452

8704-화물자동차

8,592

8,850

5,310

2,181

7601-알루미늄 괴

5,339

5,435

1,728

2,421

4407-제재목(두께 6㎜ 이상)

6,608

5,319

3,383

2,222

8802-항공기

3,598

4,705

2,719

2,604

3004-의약품

3,026

3,994

2,605

2,292

총 합계

316,790

331,177

189,781

217,099

자료원 : 캐나다 통계청

 

□ 한국-캐나다 수출전망

 

 ○ 한국의 대캐나다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8.9%가 증가한 가운데, 우리나라의 주력의 품목인 승용차·휴대폰·전자제품·변압기 등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음.

 

 ○ 하지만 캐나다 제조업의 경기침체를 반영하듯, 자동차 부품·밸브류·타이어 등 부품류의 수출이 작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나타내고 있어, 미국발 금융위기가 장기화 될 경우 이들 품목을 중심으로 한 수출이 더욱 위축될 것으로 예상됨. 아울러 그동안 캐나다 경기호조와 캐화 가치상승으로 인해, 수출 견인차 역할을 하던 승용차·휴대폰·전자제품 등의 수출이 금융위기로 촉발된 소비위축으로 감소세로 바뀔 여지가 있음.

 

대캐나다 주요 수출품목 수출 추이

               (단위 : 천 달러)

품목명

2007

전년비 증감

2008. 1~8

동기비 증감

8703-승용차

1,349,426

4.3

1,021,780

14.4

8517-전화기 및 통신용 헤드셋

361,861

3,766.30

309,615

108.4

8708-자동차 부품

111,090

-8.3

74,067

-4.5

4011-고무 타이어

96,456

13.1

67,459

0.4

8450-가정용 세탁기

63,736

59.5

59,053

44.6

8481-파이프, 보일러류의 마개, 밸브 등

71,544

-6.9

47,315

-0.1

8603-철도차량

14,659

-

44,791

-

2710-석유, 역청유 등

26

-81.4

43,950

166,326

8451-수세용·청정용·건조용·다림질용·프레스용 등의 기계류

39,979

61.3

39,208

60.8

8504-변압기·정지형 변환기(예 : 정류기)와 유도자

24,609

-11.6

36,160

191

총 수출

3,506,423

-3.1

2,644,493

18.9

자료원 : 무역협회

 

□ 시사점

 

 ○ 이번 미국 금융시장 위기는 9월 15일과 9월 29일에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으나, 미국정부의 부실채권 매입 방안발표와 공적자금 공급결정·구제금융안 승인 기대 등으로 인해 캐나다 금융시장도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음.

 

 ○ 캐나다 금융시장의 경우, 미국 등과 달리 거의 과점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모기지 거래에서도 보수적인 영업관행을 보이고 있어, 상대적으로 적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이 됨. 그러나 미국은 캐나다의 최대 교역국가로, 그동안 역사적으로 돌이켜 볼 때 미국의 경기침체가 지속될 경우, 이는 캐나다의 대미 수출하락으로 이어져 결과적으로 캐나다 경기침체를 가져왔다는 점에서 향후 우리 기업의 주의 깊은 관심이 요구됨.

 

 

자료원 : 캐나다 통계청, 캐나다 중앙은행, CTV Globemedia, 무역협회, 현지 언론매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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