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캐나다, 2009년 국제유가 50달러를 기록할 전망

- 2009년 석유산업 프로젝트 2008년 대비 30% 감소 예상 -

보고일자 : 2008.11.27.

토론토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이창화 chrislee@kotra.or.kr

□ 2009년 국제유가 가격 전망

 ○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해 2008년 7월 배럴당 147달러까지 치솟던 국제유가는 8월 이후 하락세를 지속해, 11월 현재 50달러선을 유지함. 국제유가와 함께 동반 하락한 원자재 가격이 캐나다 경제와 한국의 대외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함.

  - 미국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확산이 빠른 속도로 진행돼 각 국가의 내수소비 하락과 전 세계 제조업의 성장속도 둔화를 유도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원유와 원자재 수요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음.

 ○ 2009년 국제유가는 2008년 대비 31~47% 하락한 50~70달러를 기록할 전망

  - 캐나다 캘거리 소재의 Tristone Capital사는 2009년 국제유가가 배럴당 평균 5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2008년 95달러(전망치)에 비해 47% 하락한 수치임.

  - 캐나다 몬트리올 은행(BMO)은 2009년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이 2008년 전망치 대비 31.4% 하락한 배럴당 7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 캐나다 TD 은행은 2009년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이 2008년 전망치 대비 47.5% 하락한 배럴당 52.5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해 산유국 재정적자 폭이 증가할 전망

 ○ Tristone Capital사는 2009년 국제유가 하락세로 인해, 석유 수출의존도가 높은 캐나다를 비롯한 석유수출국기구 회원국은 2009년 정부예산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 캐나다의 앨버타 주정부는 배럴당 78달러의 국제유가를 기준으로 2008/09년 예산을 책정했으며, 이는 TD와 Tristone Capital사가 전망한 국제유가보다 배럴당 25.5~28달러가 높음.

  - 2009년 이란과 베네수엘라 정부예산의 손익 분기점은 국제유가 90달러/배럴로 분석돼, 국제유가 하락세에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됨.

   · 이란의 석유생산은 정부지출의 57.8%에 달하며, 배럴당 115달러의 국제유가를 기준으로 2008/09년 국가 예산을 책정함.

   · 국가 예산의 46.5%를 석유판매로 충당하고 있는 베네수엘라는 일 석유생산량 360배럴, 국제유가 60달러/배럴을 기준으로 2009년 국가예산을 책정했지만, 석유생산량이 일 240배럴 수준을 유지

  - 러시아와 나이지리아는 각각 배럴당 70, 80달러의 국제유가를 기준으로 2008/09년 정부예산을 책정

□ 시사점

 ○ 2009년 국제유가는 2008년 평균치 대비 31~47% 하락을 기록할 전망이며, 이에 캐나다 Tristone Capital사는 석유산업 프로젝트가 2008년 대비 30% 감소할 것으로 전망. 이에 해외 석유산업 관련 프로젝트 참가를 준비하고 있는 한국기업은 현 상황을 주시해야 하며, 정확한 정보 분석이 필요함.

자료원 : Tristone Capital Inc., BMO Economics, TD Economics, 토론토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자체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