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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중산층 시장이 부상한다
  • 트렌드
  • 인도네시아
  • 자카르타무역관 복덕규
  • 2008-09-30
  • 출처 : KOTRA

인도네시아, 중산층 시장이 부상한다

 

보고일자 : 2008.9.30.

복덕규 자카르타무역관

bokkotra@kotra.or.kr

 

 

□ 인도네시아 고급 쇼핑몰의 확산과 소비 증가

 

 ○ 최근에 문을 연 ‘그랜드인도네시아 쇼핑타운’은 인도네시아 쇼핑몰 확장 흐름에 한 획을 긋는 최대, 최고급 쇼핑몰이라고 할 수 있음.

 

 ○ 그랜드인도네시아 쇼핑타운은 인도네시아 제2의 시중은행인 BCA은행의 이름을 딴 ‘BCA타워’와 Kempinsky호텔. 그리고 고층의 아파트컴플렉스인 Kempinsky Residence까지 포함해 총 65만㎡의 대지위에 세워졌음.

 

 ○ 임대가능 공간만도 25만㎡로, 미국의 최대 쇼핑몰인 미네아폴리스 지역의 ‘Mall of America’보다도 더 큰 대지와 임대공간을 자랑하고 있음.

 

 ○ 그랜드인도네시아 쇼핑타운에 앞서 개장한 ‘One Pacific Place‘도 자카르타 남부 중심가에 증권거래소를 마주보고 있는 자리에 들어서, 자카르타의 새로운 쇼핑과 휴식 명소로 자리잡아가는 중임.

 

 ○ 이 밖에도 스나얀시티나 2차 뽄독인다 몰 등이 고급쇼핑몰이 오픈한 것도 그리 오래되지 않은 상황임.

 

 ○ 이러한 고급쇼핑몰들의 증가 현상과 더불어 자동차 판매도 급중하는 추세인데, 자동차는 2008년 상반기 중에만 이미 30만 대에 육박하고 있으며, 6월과 7월 중의 월간 자동차 판매량은 이미 태국이나 말레이시아를 넘어 아세안국가 중 최고를 기록하고 있기도 함.

 

 ○ 인도네시아 사람들의 일반 자가용이라 할 수 있는 오토바이 판매도 4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인도네시아 소비시장이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음.

 

□ 인도네시아 경제성장의 재조명

 

 ○ 반면에 인도네시아 언론은 계속해서 인도네시아가 경제적으로 침체상태이며, 저성장에 각종 부정적인 요소들을 가지고 있다는 시각을 견지하고 있는데. 인도네시아의 경제현황에 대한 서로 다른 시각과 분석이 발생하는 이유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음.

 

 ○ 중앙통계국의 통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올 2사분기 거시경제지표는 6.4%의 실질경제성장률을 보여주고 있다고 하는데, 이 수치는 지난해의 6.3% 경제성장에 비해 크게 달라진 것은 아니므로 이것만 가지고는 최근의 동향을 제대로 설명할 수 없음.

 

 ○ 그 대신 우리는 인도네시아 명목경제성장률을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 2008년의 명목GDP는 1분기의 22.5%에 이어 2분기에는 27.8%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음.

 

 ○ 이러한 수치는 2006년 19.8%나 2007년의 18.5%보다 훨씬 빠른 성장세라 할 수 있으며, 총GDP 금액면에서도 올해에 약 520억 달러 규모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전문가들이 연초에 예상했던 460억 달러 규모를 훨씬 넘어서는 수치임.

 

□ 인도네시아 경제성장의 양대 기반 - 인력과 자원

 

 ○ 다이나믹한 성장의 기조에는 인도네시아 경제가 풍부한 인력과 자원에 기초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자바섬을 중심으로 형성된 거대한 노동력시장의 성장과 자바 이외의 지역에서의 자원개발붐이 적절하게 결합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는 것임.

 

 ○ 인력기반의 산업구조에 기초한 여러산업들의 성장과 더불어 농작물·소매·제조·교통 및 통신·호텔과 식당 등의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자원기반의 산업구조를 광산과 농장 등의 확장이 떠받쳐 주고 있는 상황임.

 

 ○ 인력과 자원이라는 양대 기반 위에서 인도네시아는 다양한 분야의 성장을 경험하고 있고, 2007년에는 국민소득이 1946달러에서 올해에는 2300달러대까지 바라볼 정도로 빠른 소득성장을 거두고 있는 중임.

 

□ 중산층의 확산과 시장규모

 

 ○ 이러한 인도네시아 경제성장의 중심에서 소비시장을 주도하는 중산층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중임.

 

 ○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시장조사기업인 A.C.Nielsen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중산층은 월 지출을 기준으로 345만 루피아 이상을 지출하는 A클래스 소비층과 300만 루피아 이하를 지출하는 B클래스 소비층으로 나눠진다고 함.

 

 ○ 이 중에서 특히 A클래스의 중산층은 연간 4450달러 정도를 지출할 수 있는 계층인데, 이들이 실질적인 소비주도계층이라고 볼 수 있다고 함.

 

 ○ 인도네시아의 1인당 국민소득이 2300~2400달러에 이른다고 볼 때, 2억4000만 명 인구 중 상위 10%의 인구는 7000달러 정도의 소득수준을, 그리고 차상위 10%의 인구는 3500달러 정도의 소득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함.

 

 ○ 따라서 상위 10%와 차상위 10%의 절반 정도가 A클래스에 속할 것으로 예측한다면 총 3600만 명의 중산층이 존재한다고 볼 수 있는데, 이는 말레이시아 전체 인구보다도 많은 수치라 할 수 있음.

 

 ○ 이러한 전망을 2년 후인 2010년까지로 확장해보면, 인도네시아 중산층의 규모가 4500만에 달할 것이라는 결론이 나오게 됨.

 

□ 중산층의 소비문화

 

 ○ 현재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스타벅스나 커피빈, 그리고 피자헛이나 맥도널드가 성공적으로 사업을 전개해 가는 것을 볼 때, 이들이 주 타깃으로 하는 중산층 이상의 소비층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엿볼 수 있음.

 

 ○ 2~3년 전만 해도 한적한 장소로 여겨졌던 ‘뿌리인다 쇼핑몰’의 스타벅스가 이제는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으며, 이러한 외국 브랜드들말고도 Solaria·Tamani Kafe·Satay House Senayan·Gado-gado Boplo·Bengawan Solo Cafi 등 각종 국내 식당 브랜드 체인점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임.

 

 ○ 아울러 헬스클럽이나 기능성화장품, Jakarta Eye Centers 등 중상류층을 타깃으로 한 각종 서비스 상품이나 점포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는 중임.

 

□ 시사점

 

 ○ 1997년 경제위기라는 겨울을 나고 이제 봄을 맞아 본격적인 성장의 시기로 들어선 인도네시아가, 아직 세계경기 침체라는 복병을 만나 급격한 성장을 이루지는 못하고 있으나, 성장잠재력을 꾸준히 축적해가는 중임.

 

 ○ 특히 소비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중산층의 성장은 향후 한국산 소비재 제품 시장의 확산에 청신호라고 할 수 있으며, 일반 제품을 뛰어넘어 프랜차이즈나 문화콘텐츠 등의 진출까지도 적극적으로 모색해볼 수 있는 시기가 도래했다는 신호로도 해석될 수 있음.

 

 

자료원 : 자카르타포스트 등 현지언론 및 무역관 의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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