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칠레] 고물가를 이겨내는 글로벌 소비트렌드
  • 경제·무역
  • 칠레
  • 산티아고무역관 성기주
  • 2008-09-27
  • 출처 : KOTRA

[칠레] 고물가를 이겨내는 글로벌 소비트렌드

- 저가제품 구입 증가 -

- 재래시장 이용률도 증가세 -

 

보고일자 : 2008.9.26.

성기주 산티아고무역관

eugenio@kotra.or.kr

 

 

□ 인플레이션 심화로 실속 쇼핑족 증가

 

 ○ 연초부터 지속된 칠레 인플레이션은 실업률 동반 상승과 함께 칠레인들의 생활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음.

 

 ○ 2008년 상반기 평균 물가상승률이 8%대를 육박하는 가운데 곡물, 유제품을 비롯한 칠레인들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 제품의 물가도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상황

 

 ○ 이에 따라 칠레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 많은 양을 확보할 수 있는 제품 구매에 눈을 돌리고 있으며 아울렛, 재래시장 방문객도 증가 추세

 

□ 유통업체별 마케팅 전략 수정

 

 ○ 칠레의 대표적인 유통업체인 Lider, Jumbo 등은 과거 다국적기업제품 및 현지 브랜드 제품 판매 중심의 전략에서 벗어나 자체 브랜드 제품의 비중을 높여가고 있음.

 

 ○ 한국의 대형 유통업체들이 판매하는 자체브랜드 제품과 같이 우유, 빵, 파스타류 및 화장지류를 중심으로 자체브랜드 상품을 판매 중임.

  - 칠레 최대 유통업체 중 하나인 D &S의 할인매장 체인인 Lider는 자체 브랜드 제품 판매 이외에 칠레인들이 가장 많이 구매하는 300개의 제품 가격을 고정해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음.

  - 또한 Tottus·Unimarc와 같은 할인매장체인은 일별 테마상품을 선정, 대폭 할인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음.

 

□ 포인트 적립카드 활용 보편화

 

 ○ 칠레 유통업체들은 오래 전부터 포인트 적립 및 할인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원카드를 발급해 왔으며, 실제로 카드 이용 시 최대 30%까지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음.

 

 ○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신용카드 기능이 합쳐진 회원카드를 발급하고 있으며, 할인서비스는 물론 무이자할부 혜택도 제공 중임.

 

칠레 대형 할인매장 포인트 적립 회원카드

                

 

 ○ 이에 따라 칠레 소비자들은 할인 서비스 혜택을 위해 멤버십카드 신규 발급 및 적립포인트 활용 비율을 높이고 있음.

 

□ 재래시장 방문객 증가

 

 ○ 전통적으로 유통업이 발달된 칠레 시장에서 할인매장 개념은 이미 보편화돼 있는 상황이나, 유통업의 파워가 지나치게 우세함에 따라 이 업체들의 제품별 마진이 매우 높은 상황

 

 ○ 그럼에도 쇼핑의 편리성·쾌적한 환경 등으로 인해 칠레 소비자들은 할인매장을 선호해왔으며, 지금도 이러한 소비경향은 계속되고 있음.

 

산티아고 재래시장

 

좌 : 베가시장, 우 : 중앙시장

 

 ○ 그러나 최근 기록적인 인플레이션과 함께 칠레 소비자들이 다시 재래시장으로 눈을 돌리면서, 산티아고 시내 수산시장 및 야채과일 시장이 성황임.

 

 ○ 실제로 최근 칠레 일간지 El Mercurio의 조사에 따르면, 산티아고 재래시장과 Jumbo·Lider와 같은 대형 할인매장의 가격은 품목에 따라 70~80%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음.

 

 ○ 이에 따라 칠레 서민들은 유통업체 이용을 줄이는 대신 재래시장 쇼핑비중을 늘려, 고물가시대에 대처하는 것으로 보임.

 

□ 아울렛 매장 증가

 

 ○ 고물가 시대와 함께 칠레 시장에 새롭게 등장한 쇼핑 트렌드는 아울렛 쇼핑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믿을 수 있는 브랜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

 

 ○ 과거 몇몇 아울렛 형태의 매장이 운영 중이기는 했으나, 칠레 유통업체들의 최소수량 수입 관행으로 인한 재고 부족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이 매우 좁았음.

 

 ○ 그러나 최근 대형 쇼핑몰들이 도시 외곽에 미국형 아울렛 매장을 오픈하고 해외 유명브랜드 매장을 개설하면서, 칠레 소비자들이 큰 관심을 보이기 시작함.

 

□ 시사점

 

 ○ 전통적으로 중남미 국가 소비자들의 제품구매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가격이며, 칠레 소비자들역시 제품 구매 시 가격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음.

 

 ○ 또한 고물가 시대에 접어들면서 중산층 소비가 위축됨에 따라 가격중심 시장구조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판단됨.

 

 ○ 그러나 칠레 전체 수입의 80%를 차지하는 중상류층의 소비는 여전히 브랜드, 품질이 기준으로 인플레이션 심화로 인해 양 소비자 그룹 간의 성격 차이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음.

 

 ○ 그 결과 칠레 수입유통업체들은 중국·브라질산 저가제품 비중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으며, 이와 반대로 미국·유럽의 명품 브랜드의 칠레시장 진출도 활발한 상황임.

 

 ○ 이에 따라 고 인플레이션 시대에 국내 기업의 대칠레 진출 시 타깃시장은 중상류층 시장이 돼야 하며, 디자인·품질 모두를 겸비한 제품을 통해 유럽 스타일을 추구하는 칠레 중상류층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어야 할 것으로 판단됨.

 

 ○ 또한 국내 기업이 중국에서 생산한 저가제품을 수출할 경우도 마찬가지로 현지 일반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무시해서는 절대 성공할 수 없으며, 저렴한 가격 및 기본적인 품질 수준은 갖춰야 함을 명심해야 함.

 

 

자료원 : 무역관 자체 분석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칠레] 고물가를 이겨내는 글로벌 소비트렌드)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