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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자은행이 농촌으로 들어가는 까닭은?
  • 경제·무역
  • 대만
  • 상하이무역관
  • 2008-09-26
  • 출처 : KOTRA

중국 외자은행이 농촌으로 들어가는 까닭은?

- 향후 발전 가능성, 정부의 정책적 지원 등 진출 호기로 작용 -

 

보고일자 : 2008.9.25.

김윤희 상하이무역관

alea@kotra.or.kr

 

 

□ 외자은행 농촌진출 정책 완화

 

 ○ 2006년 외자은행 농촌 진출 허가

  - 2006년 12월, 은행감독위원회에서는 ‘은행업금융기구 농촌진출정책을 완화해 사회주의 신규 농촌건설을 지지할 것에 관한 의견’을 발표. 이 ‘의견’에서는 외자은행을 포함한 금융기구가 농촌지역에의 은행 지점 설립을 지지한다고 밝힘.

 

 ○ 향후 제한조건 더욱 완화될 듯

  - 2008년 5월 28일 Bloomberg의 보도에 의하면, 중국 은행 감독위원회는 외자은행의 농촌 업무확장 제한조건을 한층 완화할 것으로 나타남.

  - 완화되는 내용으로는 외자은행의 증권소유권·경영지역 등에 대한 제한을 취소할 것이며, 농촌 은행 대출규모도 확대할 것이라고 알려지고 있음.

 

□ 중국 농촌 금융시장 개요

 

 ○ 불완전한 농촌 금융 서비스

  - 정부에서는 신규 농촌건설 목표를 제기했고, 농촌 금융업 개혁은 신규 농촌건설 목표 중점이라고 제시. 은행감독위원회에서도 외자은행이 중서부지역, 동부 공업기지 및 기타 농촌, 도시 금융발전이 늦은 지역에 은행지점 설치를 지지한다고 명확히 밝힘.

  - 1999년부터 중국 국유 상업은행은 농촌시장에서 철수했고, 현재 주요 농촌금융기구인 농촌 신용사와 우정저축기구는 서비스시스템이 불완전하기 때문에 ‘삼농’을 위한 금융서비스가 제한되고 있음.

  - 칭화대학의 연구보고서에 의하면, 현재 중국 농촌에는 1억2000만의 농민들이 대출 수요가 있지만 연 평균 1조 위앤(한화 약 150조)의 자금이 결핍해 50% 농촌 소형업체의 대출 수요만 만족

  - 그 외 67%의 농민들은 일가친척이나 비정규 금융기구를 통해 돈을 빌리는 것으로 나타남.

 

□ 외자 은행이 농촌 금융시장에 주목하는 이유

 

 ○ 향후 미래 수익을 계산하는 외자은행

  - 농촌시장은 중국 내자 은행에게도 리스크가 높은 반면 수익은 낮은 시장이어서, 농촌 금융 서비스가 제대로 이뤄지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생각이 일반적임.

  - 외자은행이 중국 농촌에 주목하는 것은 거대한 시장 잠재력이라는 향후 미래 수익을 보고 있기 때문임.

   · 9억 농촌 인구와 외지에서 일하는 농민공이 매년 농촌으로 송금하는 자금 규모도 점차 커지고 있음.

   · 중국 농업과 농업관련 산업이 앞으로 발전 전망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중국 현급과 향진기업도 새로운 발전기로 돌입하고 있다는 분석임.

   · 또한 향후 교통 인프라 문제가 해결되고, 연해 지역의 일부 산업이 내륙과 농촌으로 이전될 경우, 농촌 금융은 앞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음.

 

 

 ○ 농촌 경제 발전을 위해서도 금융 인프라는 가장 기본적인 조건

  - 농촌 경제의 발전 대비, 농촌 금융시스템은 여전히 낙후한 상태임. 금융자원과 금융제품이 부족하고 서비스와 기회도 적은 편임.

   · 낙후된 금융 시스템은 농촌 경제 발전을 제약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금융기관의 새로운 발전 기회도 막고 있는 상황임.

   · 실제로 최근 몇 년간 대형 상업은행이 농촌에서 철수하면서 가장 큰 수익을 본 것은 농촌신용사임. 이전에 적자를 면치 못하던 농촌 신용사는 거의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하며 급증하는 업무량을 소화하면서,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음.

 

 ○ 중국 정부의 농촌 지원정책의 가능성에 주목

  - 최근 몇 년간 중국정부는 ‘3농(농촌, 농민, 농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종 우대정책을 발표하며, 중국식 사회주의 신농촌 건설에 나서고 있음.

  - 앞으로도 농촌 지원정책이 늘어나면 늘어났지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 의견임.

   · HSBC은행은 중국에 진출하는 이유도 각종 국가 지원 정책을 염두에 두는 것으로 분석되기도 함.

  - 특히 일부 농촌의 정책적 금융 업무를 실시할 경우, 국가에서 세수·보조금 등에 우대정책을 제공하고 있어, 이러한 정책적 지원이 안정적인 수익원이 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음.

 

□ 대표적인 외자은행 농촌 진출 현황

 

 ○ HSBC가 농촌 진출에 가장 활발

  - 2007년12월 후베이 수이저우 청두 HSBC 촌진은행 유한책임회사가 개업, 등록자금은 1000만 위앤임. 이는 중국 내 최초 외자은행 농촌지점임.

  - 2008년 9월 HSBC는 두 번째 농촌지점인 충칭다주 HSBC 촌진은행 개업 예정이며, 푸젠융안 촌진은행은 이미 은행감독위원회 지점설치 허가를 받은 상태임.

  - HSBC 농촌지점은 중소업체와 개인 예금서비스를 위주로 기업의 융자서비스·수출기업 무역과 결산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2008년 하반기부터는 농민들에게도 대부금을 제공할 예정임.

  - 중국 내 영업망이 가장 넓게 펼쳐진 외자은행의 장점을 가지고, HSBC는 2선 도시와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재태크 시장을 공략하고 있음.

 

 

 ○ 시티 뱅크 등 농촌지점 설치 준비 중

  - 스탠다드 차터드도 2008년 초까지 중국 내륙에 14개 분행을 개설했으며, 이미 네이멍구 후허하오터시와 린거얼현에 은행지점 설치를 신청한 상태임.

   · 스탠다드 차터드 관계자는 주요 제품과 서비스는 중국 내 1선 도시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향후 중소기업·재테크 관리 등 서비스를 2선 도시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전함.

  - 씨티 뱅크도 중국에서 최저 10개 농촌지점과 대출기구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힘.

  - 외자은행 농촌투자 지역은 주로 산업 체인이 완벽하고 농업과 경제발전이 활발한 지역으로 진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현지 농촌신용사 지분참여를 통한 진출

  - 澳新行(Australia & New Zealand Banking)은 3억1800만 호주달러를 출자해 상하이농촌상업은행의 19.9% 지분을 획득함.

  - 荷合作行 : rabo bank는 텐진과 랴오닝 농촌신용합작사와의 합작을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시사점

 

 ○ 발전 잠재력은 있으나, 수익이 난제로 남아

  - 중국 정부차원에서 농촌진출을 적극 권장하는 측면도 있지만, 미개척지인 농촌 금융시장은 발전 전망이 밝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외자기업들이 장기적인 전략차원에서 농촌에 영업망을 마련하는 것으로 보임.

  - 그러나, 외자은행이 농촌지역 진출 시 수익을 내야 하는 난제가 남아 있음. 농촌에서 금융서비스 비용이 높고, 수익률은 낮으며 리스크가 높다는 문제가 있음.

 

 ○ 내륙 2선 도시, 농촌 현지 시장 철저한 사전 조사 선행돼야

  - 외자은행은 해외 농촌금융업무 전개경험도 많지만, 중국 각 농촌은 지역 차이가 현저하기 때문에 농촌지점 설치 시 각지 실정에 맞게 적절한 대책을 세워야 함.

 

 

자료원 : 第一财经, 新浪经济, 财经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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