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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슈퍼의 물가상승 대응전략
  • 경제·무역
  • 일본
  • 도쿄무역관 김경미
  • 2008-09-24
  • 출처 : KOTRA

일본 슈퍼의 물가상승 대응전략

- 대기업에 이어 중견슈퍼까지 PB제품 본격 도입 -

 

보고일자 : 2008.9.24.

김경미 도쿄무역관

kyungmi@kotra.or.jp

 

 

□ PB제품 개발 본격화

 

 ○ 최근의 물가상승, 식품안전성 중시 경향을 고려해 대기업 슈퍼에 이어 중견 슈퍼가 일제히 식품과 일용품의 Private Brand(PB: 자주계획)제품을 확충하는 움직임을 보임. PB란 소매자인 슈퍼가 메이커에게 제품에 대한 개발, 제조를 위탁, 의뢰하는 형태의 제품임. 일명 자주계획 제품으로 불림. PB제품은 선전비를 억제함으로써 통상적인 메이커 제품보다 싼 경우가 많아 최근에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음. 의·식·주 제품이 주요 대상이며, 시장이 약 18조 엔 정도로 최대의 소매업인 수퍼의 움직임이 주시되고 있음.

 

 ○ 일본 특성상 대형슈퍼는 도심부 외곽의 대형점포가 많은 데 비해 중견슈퍼는 비교적 소득이 높은 도심부를 중심으로 하는 슈퍼가 많음. 중견기업은 위치적 특성을 고려해 가격이 일반 메이커제품과 비슷하더라도 산지와 원재료에 신경을 쓰는 PB를 전개할 예정임.

 

□ 주요 슈퍼 개발 현황

 

 ○ 소매유통업 대기업인 다이마루와 마츠자카야의 통합회사 J.프론트리테이링(이하 J프론트)은 산하의 슈퍼를 9월 1일부로 통합하는 것을 계기로 저가격 PB 제품을 확충한다고 발표함. 한편, 도큐스토아는 산지와 품질제품에 민감한 900가지 제품을 3년간 개발할 예정임. PB제품은 이온 등의 대기업슈퍼가 먼저 개발해 저가격제품을 늘려왔지만, 최근의 경기감속이 지속되면서 중견 기업들도 식품의 안전지향에 대응해 PB상품을 투입하기 시작함.

 

 ○ J프론트 산하의 식품슈퍼 4개사가 통합해 발족하는 피콕스토아(도쿄소재, 약 100점포)에서는 40개의 저가격제품을 9월 4일부터 순차 판매함. 우유, 두부 등을 일반 메이커의 제품보다 20% 정도 싸게 판매할 예정임. 품목수를 늘려 그룹 내의 백화점에도 공급할 계획임.

 

 ○ 도큐전철 계열의 도큐스토어(약 100여 개 점포)는 2011년 2월까지 약 20% 증가한 6000개 제품을 갖출 투입할 예정임. 야키니쿠 체인점 ‘규각’에서 운영하는 렉스홀딩스 산하의 고급슈퍼 세이조이시이(약 50점포)도 유제품 가공식품을 대상으로 PB를 확대할 계획임. 향후 3~4년 후까지 매출액의 PB를 약 10~30% 늘릴 계획임.

 

중견슈퍼의 PB제품 개발계획

사명

브랜드명

PB사업의 계획

イズミヤ(이즈미야)

グッドアイ(굿아이)

저가격 제품을 확충, 2009년 2월까지 매출액을 전기비 10% 증가한 332억 엔 목표

東急ストア(도큐스토아)

東急セレクト(도큐세렉트) 

식품, 잡화류의 4분야의 매출액을 점유율을 20에서 30%로 늘림.

クワ(오크와)

くらしモア(구라시모어)

2009년 2월에 식품, 의료품의 PB비율을 20% 증가

コックストア

(피콕스토아)

コックチョイス

(피콕쵸이스)

우선 저가격 40개. 유유 1ℓ는 100엔대로

クインズ(퀸즈)

グリンQ(그린Q)

2009년 3월에 매출액을 전기비 10% 증가한 21억 엔으로 확대

자료원 : 닛케이신문

 

 ○ PB제품을 본격 도입하기 위해서는 메이커에게 대량 위탁생산을 맡길 수 있는 판매력과 유통 비용을 낮추는 재고관리시스템과 유통망이 필수적임. J프론트리테이링 산하의 피콕스토아가 저가격 PB를 전개할 수 있는 것도 그룹 간의 슈퍼의 통합으로, 슈퍼의 매출액이 연 1300억 엔 규모로 확대되기 때문임. 단, 중소슈퍼가 단독으로 PB를 도입하기는 어려운 점이 많아, PB가 도입 가능한 슈퍼와 그렇지 않은 소형슈퍼와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예정임.

 

 ○ 대형슈퍼점인 이도요카점에서는 일반 식료품이 아닌 청바지 PB제품을 브랜드명 ‘pbi’로 신개발해 여성복 판매점에서 판매를 9월부터 실시함. 일부 대형슈퍼에서는 식품에 이어 일반 의류제품에까지 PB제품의 개발과 판매를 실시하고 있음.

 

□ 시사점

 

 ○ PB는 상대적으로 저가격이라는 점을 무기로 판매를 늘려왔으나, 최근에 원자재 가격의 상승을 반영할 수 밖에 없는 상품도 늘고 있음. ‘이온’, ‘유니’사 외에도 중견슈퍼의 공동회사인 시지시재팬도 일부 상품의 가격을 높인 상태임. 이에 따라 이번 도큐스토아 등의 고부가가치 PB가 얼마나 소비자의 지지를 얻을 수 있는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음. 이 PB의 성공여부가 향후 각사의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

 

 

자료원 : 닛케이신문, 각 회사 URL자료, 기존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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