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베트남 부품산업의 위기와 기회
  • 트렌드
  • 베트남
  • 하노이무역관 박동욱
  • 2008-09-17
  • 출처 : KOTRA

베트남 부품산업의 위기와 기회

- 외국인투자 급증과 현지 공장설비 확충에 따른 부품산업의 신규수요 폭발 -

- 자체 기술력 부족, 향후 시장개방에 따른 경쟁력 약화로 공동화 가능성 상존 -

 

보고일자 : 2008.9.17.

박동욱 하노이무역관

shanepak@yahoo.co.kr

 

 

□ 베트남, 사상 최대 외국인투자 기록 불구 부품산업 부재로 제한된 투자효과

 

 ○ 베트남 경제위기설에도 불구, 2008년 8월까지 베트남의 외국인투자는 전년대비 500% 이상 급증한 463억 달러 규모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경제에 대한 밝은 전망을 주며, 신흥유망시장으로 지속적인 매력을 유지함. 하지만 외국인투자의 신규 프로젝트의 13.4%에 해당하는 투자만이 실제 집행되면서, 외국인투자의 현지 경제파급 효과가 제한적으로 영향을 미침.

 

 ○ 이런 실행투자 비율의 급감은 부동산분야의 장기투자에 따른 분산효과도 있으나, 현지 인프라 부족·지방정부의 인허가 절차지연·가장 중요한 현지 공장설비 건설지연 및 관련 부품소싱 애로와 원자재 가격인상에 따른 프로젝트 지연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됨.

 

 ○ 베트남 내 외국투자기업이 경험하는 3가지 가장 큰 애로사항은 부족한 인프라, 숙련노동력 부족, 열악한 부품산업으로 손꼽힘. 이 중 부품산업 부재로 인해 기업들이 관련 부품의 수입을 통한 소싱으로 단가상승은 물론, JIT 생산시스템 구축 실패로 납기준수에 문제가 발생하는 등 기업생산의 원가 및 품질관리에 큰 애로점이 발생함.

 

□ 외국인투자와 현지 부품산업의 중요성 재조명

 

 ○ 베트남의 부품산업은 지난 2000년 초만 해도 전무했으나 도요타, 혼다, 캐논 등 일본 대기업의 현지투자 확대와 최근 인텔, 컴팔, 삼성전자 등 다국적 기업의 현지 생산기지 건설 확대로 부품산업의 신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부품산업의 중요성이 새롭게 조명되며 베트남 정부의 최대 관심현안으로 부상함.

 

 ○ 베트남의 최대투자국인 일본과 대만기업의 경우, 현지 부품산업 부재로 크고 작은 생산차질을 경험하며, 본국 수입 또는 인근 태국·말레이시아로부터 수입에 의존하는 등 자구책을 찾고 있으나, 생산단가를 낮춰 가격경쟁력 강화를 위한 당초 현지 투자목적 달성이 쉽지 않은 상황임.

 

 ○ JETRO에 따르면, 베트남 내 투자한 일본제조기업의 부품 국산화 비율이 22.6%로 말레이시아와 태국의 45%대에 비교하면 현격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됨. 분야별로 살펴보면, 일본기업이 주요 투자자인 오토바이 분야는 다른 분야에 비해 매우 높은 76%이나, 자동차의 경우 5~10%, 전자분야의 경우 10~15%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임.

  - 현지 캐논사의 경우 국산화율이 33%로 높은 편이나, 현지 베트남기업의 납품비율은 2%에 불과하고 현지 외국투자기업의 납품비율이 31%에 달하는 상황임. 오토바이는 상대적으로 국산화비율이 높다고 하나, 전체 76%에서 순수 베트남기업이 10%를 차지하고 나머지 66%는 현지 외국투자기업이 차지하는 등, 베트남 자체 기술력이 취약한 상태로 대부분의 정밀부품의 경우, 중국·싱가포르· 태국 등에서 수입하는 상황임.

  - 또한, 일본 도요타의 현지 최대 생산모델인 Innova의 경우 현지 로컬기업 납품비율이 9%에 불과, 현지 외국투자기업이 27%를 차지하며 인근 인도네시아에 비해 생산원가가 4000달러 이상 높은 상황임.

 

□ ASEAN FTA의 본격적 관세효과로 베트남 부품산업 위기설 제기

 

 ○ 베트남 정부는 ASEAN FTA 체결과 발효에 따른 회원국 간 관세자율화가 100% 완료되는 2018년까지 각종 부품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서지 못할 경우, 대부분의 외국인투자기업은 물론 국내기업 또한 인근 ASEAN국의 부품을 수입해야 하는 상황으로, 발등의 불이 떨어진 다급한 상황으로 변화됨.

 

 ○ 최근 베트남에서는 일본 SONY사의 CRT TV공장이 폐쇄되며 큰 파장이 야기됐으며, 이는 관련 부품산업 부족은 물론 관세인하로 인해 인근 말레이시아 공장의 생산단가가 더욱 낮아 공장폐쇄가 불가피했으며, 이 외에도 다이하츠사를 포함 일부 제조기업 또한 같은 이유로 생산기지 이전을 추진한 사례도 하나 둘 발생하며, 일부 전문가의 경우 베트남이 취약한 부품산업 육성에 실패할 경우, 향후 부품산업 공동화에 따른 단순 임가공 제조기지로 전락할 것이라는 위기설도 제기됨.

 

□ 베트남 정부, 전자, 정보통신, 의류, 가죽, 자동차기계 등 5대 부품산업 적극 육성

 

 ○ 베트남 정부는 최근 부품산업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전자, 정보통신, 자동차기계, 의류, 가죽산업 5개 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지정·육성하기 위해 분야별 국산화 비율 목표를 설정하는 등 부품소재산업 육성을 통한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임.

  - 의류분야는 2015년까지 3개의 연구지원센터 건립과 관련 원자재의 국산화비율을 상향을 위해 내수의 50%와 수출의 100%로 목표를 설정함.

  - 신발산업은 2015년까지 전체 소요 가죽비율을 40%로 상향

  - 자동차산업은 2020년까지 전체 산업의 60~80% 수준의 국산화율을 설정함.

  - 단조, 주조용 기계를 비롯한 설비는 2015년까지 50%의 목표 설정함.

 

 ○ 베트남 정부는 일본·미국 등 선진국과 관련 산업육성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 또한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5대 산업의 부품경쟁력 강화를 위해 베트남 상공회의소와 일본 JETRO는 부품산업 공동협의회를 결성, 일본기업의 기술이전 및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는 추세임.

  - 이런 일본정부의 베트남 정부 지원 움직임은 현지 진출한 일본기업 대부분이 관련 분야 제조기업으로 현지 부품생산기업 부재로 생산단가가 상승, 기투자매력이 급격하게 악화되는 것과 일본 기술의 현지이전을 통해 수출확대는 물론 기계, 부품산업의 대일 종속을 가속화하기 위함이라고 판단됨.

 

□ 시사점 및 향후 전망

 

 ○ 최근 베트남이 외국인투자로 동남아의 새로운 생산기지로 급부상하면서 관련 생산설비 및 기계부품의 시장확대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현지 기업들 또한 자본력 축적과 시장선점을 위한 관련 품목의 수입확대와 외국기업과의 기술협력을 적극 나서는 상황임을 감안해, 국내 기계설비 및 부품 관련기업의 현지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준비가 필요함.

 

 ○ 베트남 정부의 경우, 관련 부품산업의 현지생산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은 물론 외국기업의 유치를 위한 공단조성을 추진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어, 한국 내 중견 기계부품 및 부품 전문기업의 경우, 베트남 정부의 지원대책과 투자인센티브를 최대한 활용하고 관련 베트남 현지 로컬기업과의 전략적 기술협력 및 파트너쉽 체결 또한 적극 검토 필요함.

 

 ○ 또한, 베트남 현지기업의 기술력 및 제품수준이 매우 낮은 상황임을 충분하게 인지하고 잠재고객을 베트남 최대 투자국인 일본과 대만기업으로 확대, 다변화해 이들 기업의 현지 투자동향은 물론 관련 부품조달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향후 파트너십 체결은 물론 현지 부품 공급업체 선정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 필요함.

 

 

자료원 : 베트남 투자뉴스 및 무역관 자체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베트남 부품산업의 위기와 기회)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뉴스를 본 사람들이 많이 본 다른 뉴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