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정보] 일본 해외 자원개발 동향

- 일본기업,  호주 서안지역 진출 활발…印尼와는 개발방식 둘러싸고 갈등 -

보고일자 : 2008.9.12.

김준한 도쿄무역관

kjunhan@kotra.or.kr

□ 일본의 자원관련기업 연이어 호주 서안으로 진출

 ○ 철광석, 천연가스 등 광물자원의 가격상승으로 호주는 향후 5년간 총액 6조5000억 엔을 초과하는 개발투자가 예정, 이 중 약 5조 엔이 호주 서쪽 지역에 집중

  - 철광석이나 액화천연가스 등 자원에너지분야의 개발이 집중돼 있음.

  - 호주 정부계 싱크탱그의 조사에 의하면 2008년 4월 현재 개발 중인 주요 자원에너지 사업은 총 97건이며, 이 중 호주 서쪽지역은 전체의 75%를 차지

 ○ 일본기업은 기자재·물류·플랜트 건설 등 관련 수요를 노리고 있음.

  - 일본으로부터 상사·석유·가스 등 에너지 관련기업이 이미 자원개발에 참가하고 있으며, 개발이 본격화되면 전기·플랜트·물류와 같은 분야에 사업기회가 생길 것으로 예상됨.

□ 기업별 움직임

 ○ 치요다화공건설

  - 퍼스에 가스플랜트 수주활동이나 프로젝트 관리를 목적으로 하는 전액출자 자회사를 설립함.

  - 우선 호주 에너지회사 우드사이드가 계획하는 2건의 LNG 플랜트 사업화 조사에 참가

  - 5년 후에 호주를 중심으로 하는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연간 700억~800억 엔 매출을 목표로 함.

 ○ 상선 미츠이

  - 자원운반 수요가 증가할 것을 예상하고 8월 싱가폴의 현지 법인을 통해서 퍼스에 주재원사무소를 개설함.

  - 이 지역에 에너지 관련 등 일본기업이 연이어 진출하고 있어 우선 자원운반 등 비즈니스 가능성과 관련한 정보수집을 주업무로 할 예정

 ○ 칸사이전력

  - 호주 북서지역의 플루트 해저가스전 개발에 참하가는 관서전력은 현지법인이 퍼스에 사무소를 개설

  - 2010년 생산개시를 향해 자금관리 등 준비에 들어감.

 ○ INPEX

  - 웨스트오스트리아주에 위치한 WA-344-P 광구내의 수심 254m에 위치한 곳에서 채굴한 결과 약 72m 천연가스층을 발견

  - 향후 테스트 결과에 따라 상업개발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

□ INPEX사, 인도네시아 티모르해 해상 액화천연가스 개발

 ○ 인도네시아 정부는 9월 2일 해저가스전 ‘마세라광구’의 개발을 둘러싸고 권익을 가진 INPEX와의 사이에서 인도네시아 티모르해에 양상식(洋上式)액화천연가스기지 건설계획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힘.

 ○ INPEX는 광구에 가까운 호주에 육상 LNG 기지를 만드는 안을 제시했지만 인도네시아측이 반발

  - 마세라광구는 일본을 위한 유력한 공급처로 기대되고 있으나 해상기지여서 비용면에서 문제가 되고 있음.

  - 이 회사는 당초 마세라광구로부터 해저 파이프라인으로 오스트리아 북부에 가스를 공급해 LNG 기지를 통해 일본 등에 수출할 계획이었음.

  - 그러나 인도네시아 영해 내에 LNG기지를 건설하지 않으면 개발은 인가하지 않는다는 것이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부의 입장

 ○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부에 의하면 기지의 규모는 연산 400만~500만 톤으로 생산개시는 2015년 이후가 될 것으로 관측

  - 해상기지를 만들 경우 투자액은 140억 달러에 달해 호주에 육상 LNG 기지를 만드는 안의 1.5배에 달하는 비용이 될 것으로 전망

  - 또한 해상기지는 기술면에서 어려운 사업이라 INPEX는 인도네시아 정부안에 대해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음.

  - 에너지광물부 수뇌진은 INPEX측과 합의에 이르면 11월 중에도 개발을 승인한다는 입장임.

 자료원 : 닛케이신문, INPEX, 상선미츠이 홈페이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