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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센트 스토어’ 사례에서 보는 美 소매업
  • 경제·무역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8-09-10
  • 출처 : KOTRA

‘99 Cents Only Stores’ 사례에서 보는 美 소매업

- 물가상승 압박으로 26년만에 가격 인상 -

- 美 소비자들 물가상승에 따라 할인매장으로 몰려 -

 

보고일자 : 2008.9.9.

이상우 로스앤젤레스무역관

jeremylee@kotrala.com

 

 

‘99 Cents Only Stores’ 사례와 美 소비 현황

 

 ‘99 Cents Only Stores’ 99센트에서 99.99센트로 가격 조정

  - 각종 생활 용품을 무조건 99센트의 값싼 가격에 취급해오던 미국의 유명 소매업체 ‘99 Cents Only Stores’가 앞으로 제품들의 가격을 99센트 이상으로 인상할 것을 발표하며, 26년간 지켜왔던 고정 가격대를 허물었음.

  - ‘99 Cents Only Stores’는 올해 2회 연속 분기 손실을 기록했던 것으로 나타나, 이번 가격인상은 최근 연속돼온 인플레이션과 식품가격, 연료비, 그리고 최저임금의 상승 등 현 경기불황의 악조건들로부터 견뎌내기 위한 소매업체의 조치로 평가되고 있음.

  - 지난주 ‘99 Cents Only Stores’는 최대 판매가격을 99센트에서 99.99센트로 인상하며, ’99센트’의 브랜드명을 그대로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음.

 

  

‘99 Cents Only Stores’의 로고와 매장 내부

 

  - 1982년 CEO 데이비드 골드에 의해 설립된 ‘99 Cents Only Stores’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한 가격 소매 개념’을 도입하며, LA에 1호점 개점 후 캘리포니아·네바다·애리조나·텍사스 주 등 점포 277개를 열어 성장해왔음.

  - 히스패닉과 흑인 그리고 백인 중에서도 저소득층의 소비자들이 주 고객층을 이뤘던 ‘99 Cents Only Stores’는 여러 차례의 불경기에도 식료 잡화, 가정 용품, 건강 및 미용 제품 등을 99센트에 취급하며 소매점의 정체성을 오랜 기간 지켜왔었음.

  - 그동안 점점 더 악화됐던 인플레이션과 가격 상승 압박을 이겨내기 위해 공급자로부터 물건을 대량으로 구입하거나, 때때로 판매 가격을 1달러 안팎으로 제한하기 위해 판매 제품들의 수량과 크기를 조정하는 등 여러 가지 조치를 취해왔었음.

  - 미국 노통통계국에 따르면, 소매점이 설립됐던 1982년 당시 99센트는 올해 2.26달러에 달하는 가치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음.

 

 8월 소비 현황 및 소비 패턴

  - 한편 지난 8월에는 전체적인 물가 상승과 경기 악화로 소비자들의 가처분소득이 줄어들며 소매 소비량 또한 줄었으며, 생필품 등을 구하기 위해 ‘Wal-Mart’와 ‘Costco’와 같은 할인점을 찾는 소비자들의 두드러진 패턴을 볼 수 있었음.

 

8월 미국 전년동기대비 매장 판매율 현황

회사명

동일 매장 매출 증가율

Costco

+9.0%

Ross

+3.0

Wal-Mart

+3.0

Neiman Marcus

-0.5

Target

-2.1

Hot Topic

-2.7

J.C. Penny

-4.9

Kohl’s

-5.8

Saks

-5.9

Pacific Sunwear

-6.0

Limited Brands

-7.0

Nordstrom

-7.9

Gap

-8.0

Wet Seal

-8.7

자료원 : Los Angeles Times

 

  - 8월은 ‘Back-to-School’ 쇼핑 시즌임에도 판매가 좀처럼 늘지 못했음.

  - 특히 높은 휘발유 값과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 속에 소비자들은 생필품 구매에 소비를 제한하는 동시에, 가장 낮은 가격에 최대의 가치를 얻으려고 하는 패턴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 미국의 대형 종합할인매장인 ‘Costco’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판매율이 9% 상승한 반면, 고급 제품을 취급하는 ‘Saks’ 백화점의 경우 5.9%의 감소율을 기록했음.

 

시사점

 

 불경기엔 할인점이 대세

  - 미국의 경기 악화로 인해 전반적인 소비 부진이 당분간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임.

  - 미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됨에 따라 상품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반면, 소비 가치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할인점 등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임.

  - ‘Wal-Mart’의 경우, 8월 231억 달러의 판매에 전년 8월 대비 7.2%의 증가율을 기록했음.

 

 알맞은 가격정책이 필수

  - 결국 현 경기 침체 속에서 위축된 소비자들의 구매를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매력적인 가격정책은 필수겠음.

  - 하지만 ‘99 Cents Only Stores’의 가격 인상 사례에서 보아왔듯, 현 미국 경기 속에는 인플레이션과 경영비 상승 등의 압박이 상당히 불리한 조건으로 소매산업에 작용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음.

  - 따라서 한국의 수출 업체들도 이번 사례를 참고로, 미국 수출 제품들의 가격을 책정하는 데 있어 현 미국 경제 상황과 변동에 대한 더 세심한 관심을 갖고 사업을 진행해야겠음.

 

 

자료원 : Los Angeles Times, New York Times, 자체 무역관 자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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