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외국인 직접투자유치 견조한 성장세

- 금융 및 지주회사 투자가 45% 이상 차지 -

 

보고일자 : 2008.8.29.

이민호 취리히무역관

ktc2@kotra.ch

 

 

□ 2006년 큰 폭 확대 후 2007년에도 성장 이어져

 

 ○ 스위스 중앙은행에 따르면, 2007년 스위스의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실적은 전년대비 6% 증가한 2820억 프랑을 달성함.

  - 이는 외국인투자 증가율이 2004년(11.4%), 2005년도(0.4%)로 둔화추세를 보인 뒤 2006년(18.5%)에 반등했으며, 2007년에도 증가세를 이어감.

 

스위스의 외국인직접투자 실적추이

자료원 : 스위스 중앙은행(SNB), 연말기준

주 : 2007년 실적은 총액 외에는 미공개로 2006년까지 실적을 분석함.

 

□ 외국인 투자대상 산업(분야)

 

 ○ 스위스 외국인 직접투자는 제조업 18%, 서비스 82%로 나뉨. 특히 서비스산업에서 금융 및 Holding Company에 대한 외국인 투자실적은 1205억 프랑으로, 전체 외국인 직접투자의 45.3%를 차지함. 또한 이 분야는 167억 달러가 증가해 전 분야 중 최고증가를 보임. 아울러 무역 및 은행분야 투자도 각각 13.2%, 12.1%를 차지했으며, 보험분야는 2005년 대비 약 2.8배 이상 상승함.

 

 ○ 서비스부문(금융/지주회사 제외)의 외국인 직접투자유치 실적은 980억 프랑으로 전체 외국인투자유치의 37%를 차지했으며, 전년대비 150억 프랑이 늘어남. 이 분야의 실적호조는 대형보험회사의 M &A에 기인함.

 

 ○ 제조업부문의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실적은 110억 프랑이 늘어난 480억 프랑으로, 전체 외국인투자유치의 18%를 차지함. 화학·플라스틱분야(60억 프랑)가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전자·에너지·광학·시계 제조(40억 프랑)가 그 다음으로 늘어남.

  - 부문별 비중을 보면, 화학분야가 8.6%로 가장 많고, 기계 2.6%, 전자·에너지 및 시계산업 4.7%, 기타 산업이 2.1%를 차지함.

 

산업별 외국인 직접투자 현황(누계)

            (단위 : 백만 스위스프랑, %)

구분	2002	2003	2004	2005	2006	비중
제조업	27,271	36,519	37,299	37,395	47,721	17.9
- 화학	10,925	15,432	17,457	17,084	22,947	8.6
- 철강, 기계	3,721	4,928	5,555	6,121	6,841	2.6
- 전자, 에너지, 시계	8,135	10,078	9,086	8,643	12,467	4.7
- 기타	4,490	6,082	5,201	5,547	5,466	2.1
서비스업	145,809	164,147	186,383	187,134	218,325	82.1
- 무역	19,495	21,340	31,197	33,515	35,073	13.2
- 금융/지주회사	89,960	102,345	110,280	103,894	120,570	45.3
- 은행	24,541	26,536	27,287	29,687	32,059	12.1
- 보험	3,498	4,022	5,405	5,786	16,684	6.3
- 운송 및 정보통신	4,526	5,822	5,801	7,166	7,247	2.7
- 기타	3,790	4,082	6,413	7,087	6,691	2.5
합계	173,080	200,666	223682	224,529	266,045	100.0

자료원 : 스위스 국립은행

주 : 투자금액은 연말 기준

 

□ 투자지역 및 국가별 현황

 

 ○ 지역별 대스위스 직접투자 실적은 EU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북미가 23%를 차지해 두 지역이 전체 외국인 투자유치의 96%를 차지함.

  - EU는 69.1%에서 3.5%가 증가한 72.7를 보인 동안, 북미는 2005년 전체 실적의 26.3%에서 소폭 감소한 23.3%를 나타냄. 중남미는 2005년에는 전년대비 19억4000만 프랑(126% 증가)이 증가해 전체의 1.54%를 차지했으나 2006년에는 상대적으로 소폭 오른 데 그침.

 

대륙별 대스위스 직접투자 현황(누계)

            (단위 : 백만 스위스프랑, %)

국가	2002	2003	2004	2005	2006	비중
유럽	100,540	114,210	130,179	158,521	196,540	73.9
- EU	99,741	112,304	128,057	155,519	193,283	72.7
- 기타	799	1,906	2,122	3,002	3,257	1.2
북미	67,538	81,931	89,585	59,646	61,867	23.3
중남미	1,865	1,953	1,515	3,458	4,340	1.6
오세안, 아시아, 아프리카	3,137	2,572	2,404	2,904	3,299	1.2
전체	173,080	200,666	223,682	224,529	266,045	100.0

자료원 : 스위스 중앙은행

주 : 투자금액은 연말 기준

 

 ○ 네덜란드·미국, 대스위스 외국인직접투자 비중 47% 이상 차지

  - 대스위스 직접투자 상위 5개국은 네덜란드·미국·프랑스·독일·오스트리아·룩셈부르크 순이며, 이 중 네덜란드와 미국이 전체 외국인 직접투자에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24.8%, 22.8%임. 2006년 들어 네덜란드가 처음으로 미국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음.

  - 프랑스의 투자액은 303억 프랑이었으며, 특히 Winterthur소재 보험회사인 AXA에 120억 프랑 투자를 한 것이 실적의 1/3 이상을 차지함. 프랑스는 EU에서 네덜란드에 이은 2번째 투자국임. 한편, 영국은 경기 후퇴에 따라 기존 6위 자리를 룩셈부르크에 내줬음.

 

주요국의 대 스위스 직접투자 현황(누계)

            (단위 : 백만 스위스프랑, %)

국가	2002	2003	2004	2005	2006	비중
네덜란드	35,752	41,840	46,902	55,976	65,981	24.8
미국	65,725	80,173	88,128	58,458	60,670	22.8
프랑스	14,415	13,797	16,305	18,135	30,345	11.4
독일	15,696	16,327	18,225	20,961	22,831	8.6
오스트리아	859	891	2311	12,696	17,588	6.6
룩셈부르그	10,912	9,214	9,650	11,806	17,318	6.5

자료원 : 스위스 중앙은행

주 : 투자금액은 연말 기준

 

□ 시사점

 

 ○ 스위스는 높은 인건비 수준에도 숙련노동력이 풍부하며 고용 유연성이 높기 때문에 의료기기, 전자산업 등 고부가가치 제조업에 대한 외국업체 투자가 증가한 것이 주목됨.

 

 ○ 스위스의 지주회사에 대한 세제상의 혜택에 힘입어 지주회사의 설립이 활발한 실정임.

  - 스위스 세법에 따르면, 한 회사가 200만 프랑 또는 자본금의 20% 이상을 다른 회사에 투자한 경우, 배당이익금에 투자금액을 공제할 수 있는 세제상 인센티브가 있음.

  - 또한, 연방정부는 지주회사 수익에 대해 법인세를 면제하고 있음.

 

 

자료원 : 스위스 국립은행(SNB), Location Switzerland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