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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유럽 각국의 자동차 시장(5)
  • 트렌드
  • 브뤼셀무역관 김선화
  • 2008-08-29
  • 출처 : KOTRA

2008년 유럽 각국의 자동차시장(5)

 

 보고일자 : 2008.8.28.

김선화 브뤼셀무역관

sunhwa@kotra.or.kr

 

 

o KOTRA 브뤼셀 무역관은 금년들어 자동차산업 전문지인 ‘Automotive News Eurpoe’의 2008년 기획특집 시리즈인 ‘In Europ'을 기초로, 유럽 국가들의 자동차 시장 특성을 정리해왔음

o 상반기중 벨기에·네델란드·아일랜드·스페인·스위스·폴란드·불가리아·루마니아·발칸국가 시장을 정리했으며, 이번 하반기에는 포르투갈·헝가리·스웨덴·영국·이탈리아 등의 시장을 개관할 계획임. 8월초의 4편에서 포르투갈·헝가리·스웨덴 시장을 다룬 데 이어 이번 5편에서는 영국과 이탈리아 시장을 정리함.

 

□ 영국

 

2007년 인구

6,090만명

2007년 자동차 판매대수

2,404,007대

2006년 자동차 생산대수

1,534,567대

자동차 산업 고용원(조립)

194,000명

자동차 조립공장

17개

자동차산업 매출액

609억 유로

자료원 : ACEA, SMMT

 

 ○ 금년 영국의 신차 판매는 전년대비 2.5% 이상 줄어들 전망임.

  -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시화되면서 영국 자동차 제조업계의 활동이 둔화되고 있음. 영국은 유럽의 3대 자동차시장으로 생산 자체는 늘어나고 있으나 판매는 유가와 식품가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와 부동산 가격 하락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줄어들고 있음.

  - 영국 자동차제조업체협회인 SMMT(Society of Motor Manufacturere and Traders)의 CEO 인 Paul Everitt 회장은 지난 7월 자동차 전문지인 Eutomotive News Europe과의 인터뷰에서 당초 올해 신차 판매가2.5%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제는 이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음.

  - SMMT가 당초 전망한 올해의 신차 판매대수는 233만대였으나 이제는 이보다 6만~10만대까지 더 줄어들 것이라는 것임. 2007년의 판매대수는 240만대였음.

  - 시장전문가들도 영국 자동차 시장이 최소한 2년은 판매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2010년까지는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음.

  - 이러한 침체의 주요 원인은 생활비 상승으로 인해 신차 구매에 대한 지출이 줄어들 것이기 때문임. 그러나 생활비 상승은 미니카 판매를 부추겨, 금년 1~5월중 영국에서의 미니카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무려 27.4%나 늘었다고 SMMT는 밝혔음. 미니카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주요 이유는 물론 가격이 덜 비싼 데다가 연료 사용량도 적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음

 

 ○ 영국시장 주요 리더는 포드와 GM임

  - 영국의 신차 시장은 포드와 GM의 Vauxhall이 사실상 지배해오고 있음. 이 두 업체가 시장의 28% 이상을 차지하며 영국의 상위 10대 베스트셀러 차량의 7개를 차지하고 있음.

  - 포드는 지난 수십년간 시장 선두주자였으나 최근 수년간 Vauxhall 이 빠른 속도로 포드와의 거리를 좁힌 것임. 올 1~5월까지 포드사의 영국내 판매는 Vauxhall사보다 1만3461대 더 많았는데, 1년전만 해도 포드사의 판매는 1만9396대 더 많았었음.

  - 이와 같은 Vauxhall 사의 선전에 대해 Bill Partfitt 회장은 자사의 소형차 신모델인 Corsa처럼 자사가 영국 시장에 적합한 모델을 내놓음으로써 판매가 늘었다고 자평하고 있음. Corsa 판매 증가와 함께 Meriva와 Zafira 미니밴 역시 판매 호조를 보여 선전에 크게 기여했음

  - 그러나 이외에도 Vauxhall 사는 또한 강력한 딜러 네트워크로 인해 선전을 한 것으로도 분석되고 있음.

  - Vauxhall는 최근 딜러십 개선을 통해 딜러 매장 인테리어와 간판을 개선하는 조치를 단행했음. 이 프로젝트에는 약 5500만 파운드가 소요됐는데, 이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는 물론이고 고객의 구매욕구를 부추긴 것으로 보임.

  - 그러나 포드영국의 Roelant de Waard 회장은 Vauxhall사가 최근 포드가 물러선 분야인 fleet 비즈니스(회사 소유차량 등)에서 성공을 거둔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음. 포드 영국의 최근 전략은 판매가를 더 많이 할인해주어야 하는 비즈니스를 피함으로써 순수익성을 강화하는 것으로, 이러한 전략으로 실제로 포드의 Fleet 판매비율은 19%에서 17%로 줄어들었고 이러한 줄어든 분야를 Vauxhall 사가 대체했다는 것임.

 

 ○ 영국 자동차 유통시장은 소수의 유럽 대형그룹이 지배하고 있음.

  - Pendragon, Inchcape, Arnold Clark 와 같은 기업들이 영국내에 수백개의 딜러망을 갖고 있는데, 영국의 수요 위축으로 심지어 이러한 거대 딜러들도 휘청이고 있음

  - 영국의 최대 딜러그룹인 Pendragon 사는 지난 2년간 이윤이 줄어드는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그 결과 최근에는 500명의 해고를 단행했음.

  - Pretax사도 수익이 2007년4650만 파운드로 전년의 9770만 파운드에서 대폭 줄었으며 매출은 51억 파운드에서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음. 올해에도 이러한 어려움이 계속돼 신차 판매가 1분기만도 무려 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음.

  - 그러나 대형 딜러 시대의 종말을 예고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일반적임. 비록 일부 시장 컨설턴트사들이 영국 딜러들의 규모가 너무 크다(즉, 매장수가 너무 만아 효율적인 운영을 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는 있으나, Ernst & Young사와 같은 영국 자동차시장 컨설턴트는 대형 딜러는 살아남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음. 자금조달과 비즈니스에 필요한 것들을 집중 구매할 수 있는 지원사무소를 가지고 있으므로 비용감축이 가능하다는 것임. 실제로 현재 영국 소형딜러의 매출은2500만 파운드 정도로 이들의 겨우 절반정도만이 수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o 영국 럭셔리 자동차제조업체는 호조를 지속하고 있음

  - 영국의 럭셔리 자동차업체들, 즉, 쿠웨이트 컨소시엄이 소유하고 있는 Aston Martin, 폴크스바겐사의 Bentley, BMW사의 롤스로이스들은 영국 자동차시장의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 Aston Martin 사는 2007년중 7300대를 판매해 전년의 7000대보다 판매가 늘었으며, 올해 판매목표를 8천대로 정해둔 상태임. Bentley사의 판매는 2007년중 1만14대로 이전의 9386대를 능가했으며 롤스로이스 역시 올 1~5월 중 전년 동기의 221대를 능가하는 381대를 판매했음.

  - 컨설팅사인 Capgemini사는 전세계적으로 자산이 100만달러 이상인 인구수가 전년대비 6% 늘었으며, 이들의 상당수가 영국에 살거나 혹은 영국으로부터 구입을 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이들 럭셔리 브랜드의 낙관적인 미래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전망했음. 또한 이들 럭셔리 제조업체들이 공장을 영국 이외로 이전할 것으로도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음.

 

□ 이탈리아

 

2007년 인구

5,910만 명

2007년 자동차 판매대수

2,492,567 대

2006년 자동차 생산대수

910,860 대

자동차 산업 고용원

120,000 명

자동차 조립공장

11 개

자료원 : ACEA, ANE

 

 ○ 이탈리아는 자동차 순수입국임.

  - 이탈리아는 자동차 디자인 분야에서 높은 명성을 확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생산지로서보다는 자동차 판매시장으로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더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음.

  - 이탈리아는 1980년까지만해도 자동차의 순수출국이었으나 토종 자동차 제조업체인 Fiat의 여러 차례에 걸친 노력에도 불구하고2007년 이탈리아는 제조대수와 판매대수의 비율이 2:5로 판매대수가 훨씬 많은 상황이 됐음.

 

 ○ 2007년은 정부 인센티브 조치로 판매 호조를 보임.

  - 2007년 이탈리아 자동차 시장은 정부의 구매 인센티브 조치로 인해 신차 판매가7.2% 증가한 250만대 규모로 독일에 이은 유럽 2위 판매시장을 기록했음. 그러나 이탈리아의 국내 승용차 생산은 연간910,860대 규모로 2.1%의 완만한 성장에 머무르면서 독일, 프랑스, 스페인, 영국에 이은 5대 생산국에 불과함. 한편 이탈리아의 자동차 수입은 1,955,884대로 전년대비 8.6% 증가했음.

 

 ○ 피아트사가 어려움에 처해있음.

  - 이탈리아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피아트(Fiat)사는 이탈리아가 산업입지로서의 경쟁력을 잃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음.

  - 실제로 피아트사 자체도 최근에 단행한 생산능력에 대한 투자는 이탈리아 국외에서 모두 이루어졌음. 폴란드 Tychy 소재 공장을 두배 확장하여 연말까지 생산능력을 53만대로 확장할 것이며 내년말까지 세르비아의 Zastava 공장에 연간 생산능력 20만대의 공장을 지을 계획임. 이 공장의 생산능력은 2010년에는 30만대로 늘어날 것임.

  - 피아트는 노동비가 경쟁력을 잃어버리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밝히고 자동차 산업과 같은 노동 집약산업에서 고용 관련 비용은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음.

  - 그러나 일부에서는 피아트사가 지금처럼 저기술의 저가 제품을 제조하는 전략을 지속한다면 이탈리아는 적절한 공장 입지가 아니며 피아트사 자체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음. 즉, 피아트사가 배기가스 배출이 적은 차량이나 하이브리드 차량과 같은 청정기술에 대한 투자를 더 해야 한다는 것임.

  - 이들은 피아트사가 너무 오랫동안 저품질의 소형차를 대량으로 생산하는데 주력해와 오늘날의 이탈리아 자동차 및 부품업계와 세계간의 커다란 격차를 가져왔다고 보고 자동차 한 대당 부가가치 창출을 높이는 것이 장기적인 수익성 제고에 절실하다고 분석하고 있음

 

2007년 유럽의 상위 자동차 판매시장(신차 기준)

순위

시장

판매대수 (대)

1

독일

3,148,163

2

이탈리아

2,490,570

3

영국

2,404,007

4

프랑스

2,064,543

5

스페인

1,614,835

자료원 : ACEA

 

 ○ 완성차는 순수입국이나 자동차 부품은 순수출국임

  - 이탈리아는 완성차 분야에서는 수출보다는 수입을 더 많이 하는 국가임. 2007년 수출대수는 374,177 대인 반면 수입대수는1,955,884 대였음. 그러나 자동차 부품의 경우 순수출국으로 이 분야에서는 지속적으로 무역흑자를 시현해오고 있음

  - 이탈리아 자동차제조업자협회인 ANFIA 에 따르면 자동차 부품 수출은 2007년중 64억9천만유로로 전년의 62억 4천만유로를 능가했음

  - 자동차 부품중 상위 수출품은 엔진부분품, 차체패널, 액세서리 등임

  - 이탈리아의 최대 고객은 독일의 폭스바겐 그룹으로 지난 한해동안 30억유로 상당을 구입했으며 BMW사 역시 이탈리아로부터 6억유로 상당의 부분품을 구매했음

  - 이탈리아의 자동차 부품 최대 수출업체는 Magneti Marelli 사로 피아트그룹이 소유한 전자부품, 엔진제어장치, 조명, Instriment panel, 서스펜션 등을 공급하고 있음. 한편 Brembo 사는 브레이크 시스템을, Sogefi 사는 필터와 서스펜션 부분품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음

  - 2007년중 Brembo 사가 이탈리아 국외의 고객들에게 판매한 규모는 동사 연 매출액 9억 2,460만유로의 76%에 달하고 있음. 특히 독일 기업들에게 판매한 비중은 총 매출의 25% 수준임

  - Magneti Marelli 사도 2007년 신계약액인 16억유로중 70%가 비이탈리아 기업에게 판매한 것이라고 밝히는 등 이탈리아 자동차 부품업계는 선전을 거듭하고 있음

 

 ○ 중국 자동차제조업체에 대한 디자인 및 컨설팅이 활발함

  - 이탈리아는 특히 자동차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컨설팅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향후 전망도 밝음.

  - 이탈리아 자동차제조업자협회(ANFIA)에 따르면, 자동차 디자인, 엔지니어링 분야의 고객은 그간 여러차례 변해왔는데, 50년대까지는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60년대에는 일본, 70년대 중반에는 한국, 90년대 중반에는 중국 기업들이 주고객이었음.

  - 중국 자동차제조업체들은 12년전부터 이탈리아 디자인 업계와 공동작업을 하고 있는데, 1996년 Pininfarian사가 이탈리아 디자인 업체중 처음으로 중국 자동차제조업체인 Hafei사와 계약을 체결했음. 최초의 자동차는 Hafei사의Zhongyi로 1999년 중국에서 처음으로 출시됐음.

  - Hafei 이외에 Pininfarina 사는 중국의 Brilliance JunBei Automobile, Chanfeng Motor, Chery Automobile, JAC(Abhui Jianghuai Automobile) 사등과 계약을 체결하여 작업을 하고 있는데, 현재 Pininfarina사의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컨설팅 활동의 30%가 중국과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중국 제조업체들은 심지어 이탈리아에 자체적인 디자인 시설도 설립했는데, 2005.6월 JAC사가 Turin에 디자인센터를 설립했음.

 

 

자료원 : Automotive News Europe, Just-au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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