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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권거래위원회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검토
  • 투자진출
  • 미국
  • 뉴욕무역관 정원준
  • 2008-08-29
  • 출처 : KOTRA

美, 증권거래위원회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검토

 

보고일자 : 2008.8.28.

정원준 뉴욕무역관

waynech@kotra.or.kr

 

 

 ○ 美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미국 회계기준을 대신해 국제회계기준을 도입할 계획임을 밝힘으로써, 기업의 원가 및 국가 간 투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반면, 미국의 국제회계기준 도입이 정교한 미국 회계기준에 비해 빈틈이 많다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는 비판도 있음.

 

 ○ 증권거래위원회의 계획은 일부 대형 다국적기업들이 2010년부터 국제회계기준에 따라 실적보고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적어도 110개 기업이 해당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음. 또는 SEC는 2014년부터는 모든 미국 상장사들이 기존의 미국 회계기준에서 국제회계기준으로 전환하도록 한다는 로드맵을 제시했음. 이 계획안은 60일 동안 공개된 후 올해 말에 확정될 예정임.

 

 ○ 이에 대해 美 항공우주 및 빌딩분야 거대기업인 United Technologies Corp의 마가렛 스미스 감사는 국제회계기준으로의 전환에 많은 비용이 소요되고, 특히 세무회계부문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통일된 하나의 회계기준이 엄청난 비용절감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국제회계기준 도입에 찬성했음.

 

 ○ 미 증권거래위원회는 국제회계기준 도입이 미국기업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할 뿐 아니라, 특히 해외지사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대기업의 경우, 투자자가 자신들이 투자하는 기업정보를 파악하기가 더 용이할 것이라고 설명했음.

 

 ○ 美 증권거래위원회의 Christopher Cox 위원장은 현재 100여 개의 국가에서 국제회계기준을 도입하고 있으며, 미국 투자가의 2/3가 외국회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며, 국제화가 진행되는 현재 이런 추세를 따라가지 않으면 기업의 경쟁력·투명성이 감소할 수 밖에 없다고 밝힘. 이번 계획은 美 신용위기와 더불어 월가의 경쟁력 약화·미국의 주식가치 하락 등을 겪고 있는 미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것으로, 올 11월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는 Cox 위원장의 가장 중요한 업적이 될 것으로 보임.

 

 ○ 반면, 이번 미 증권거래위원회의 계획이 하나의 회계기준이라는 측면에서는 옳을지 몰라도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비판도 만만치 않은데, 美 소비자연맹의 투자자 보호부서장인 Babara Roper씨는 회계기준 변경의 부담이 투자가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했음.

 

 ○ 미 회계시스템은 상세한 내용을 규정하고 있음에 반해, 국제회계기준은 더 일반적인 원칙중심으로 규정돼 있어 회계기준 전환 시 혼란이 있을 가능성이 있음. 예를 들어 미 회계기준에서는 R &D 비용이 발생할 경우 비용으로 처리되나, 국제회계기준에서는 여러 기간에 걸쳐 처리할 수 있도록 돼 있음. 또한 GAAP은 석유·보험 등의 산업에 있어서 산업별로 상세한 지침을 담고 있으나, 국제회계기준은 없음. 공인회계사인 Jack Ciesielski 씨는 지난해 국제회계기준에서 미국회계기준으로 수정한 기업을 분석한 결과, 미국회계기준보다 국제회계기준에서는 수익을 더 많이 보고했다며 투자가를 오도할 우려가 있다고 밝힘.

 

 ○ 세계적 제약회사인 Eli Lily사의 회계책임자인 Arnold Hanish 씨는, 제약회사의 경우 국제회계기준 도입을 위해 재고처리 문제 등 복잡한 문제가 있어, 회계기준 전환에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어려운 과정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음. 미국의 대형 회계법인인 Deloitte & Touche LLP의 파트너인 D.J, Gannon 씨도 미국기업들이 국제회계기준으로의 전환을 위해 적어도 5~7년은 준비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교육훈련이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함.

 

구분

미국 회계기준(GAAP)

국제 회계기준(IFRS)

R &D 원가

발생시 비용처리

오랜 기간에 걸쳐 비용처리

부동산

부동산가치 상향조정 불가

공정가치로 재평가 가능

석유, 가스, 보험

산업별 세부기준 있음

세부기준 없음

Off-balacnesheet rule

용이

GAAP보다 어려움

 

 ○ 美 증권거래위원회는 국제회계기준으로의 단일화를 위해 수년동안 논의를 해왔으나, 일부에서는 미국의 회계기준과 국제회계기준의 차이가 너무 커 GAAP를 단기간에 없애는 것을 반대하고 있음. 그러나 美 증권거래위원회는 작년 일부 외국기업이 국제회계기준으로 재무제표를 작성하는 것을 허용하는 등, 국제회계기준 도입에 적극적인 입장을 견지해 옴. 美 증권거래위원회는 2011년에 국제회계기준 위원회 발족 등 조건이 충족되면, 2014년부터 모든 미국상장기업들이 국제회계기준을 적용할 계획임을 밝히고 있음.

 

 

자료원 : Wall Street Journal 8월 28일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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