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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유럽 각국의 자동차시장(1)
  • 트렌드
  • 브뤼셀무역관 김선화
  • 2008-04-07
  • 출처 : KOTRA

2008년 유럽 각국의 자동차 시장(1)

- 딜러망과 수요 전망 -

 

보고일자 : 2008.4.7.

김선화 브뤼셀무역관

sunhwa@kotra.or.kr

 

 

KOTRA 브뤼셀 무역관은 자동차 산업 전문지인 ‘Automotive News Eurpoe’의 2008년 기획특집 시리즈인 ‘In Europ'을 기초로, 유럽 국가들의 자동차시장 특성을 정리했음.

대상국은 벨기에·네덜란드·아일랜드·스페인·스위스·폴란드·불가리아·루마니아·발칸 등으로, 이번 자료에서는 벨기에·네덜란드·아일랜드 3개국 자동차 시장을 개관함.

 

1. 베네룩스

 

2007년 자동차 판매대수(대)

1,081,585

2006년 생산대수(대)

969,262

자동차 산업 고용원(명)

135,000

인구(명)

27,360,000

자동차 공장 수

5개(벨기에 4, 네덜란드 1)

자료원 : RAI, FEBIAC, ANE

 

□ 벨기에

 

 o 인구 1000만 명의 벨기에는 연간 50만 대 이상의 자동차를 구매하고 있음. 이는 인근 인구 1630만 명인 네덜란드의 연간 자동차 구매대수보다 많은 수준임.

  - 2007년 벨기에 자동차 판매대수 : 52만4795대

  - 룩셈부르크는 5만2596대를 기록함.

 

 o 과거 폴크스바겐·포드·르노 이사를 역임했던 벨기에 자동차 산업협회인 FEBIAC의 Pierre-Alain de Smedt 회장은 벨기에와 네덜란드 자동차 시장의 차이점을 다음과 같이 지적하고 있음.

  - 첫째, 벨기에인들이 더 럭셔리하고 프리미엄급 차를 구매함.

  - 둘째, 벨기에인들은 자동차 구매 시 환경적인 측면에 더 관심이 많음.

   · “벨기에인들이 자동차 자동차 구매 시 연비 효율적인 차를 사는 경향이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이러한 경향이 네덜란드인보다 더 높음. 특히 디젤차의 경우 이러한 친환경적인 관심이 높음.”

   · 벨기에에서 디젤차 비중은 74%로 유럽 평균인 50%대를 훨씬 넘는 수준임.

  - 셋째, 벨기에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의 절반 가량이 회사 차임.

   · 이는 내국세 구조상 회사차가 일반적으로 낮은 세율을 적용받기 때문으로, 기업 역시 회사차를 직원에 대한 복지 형태로 제공하면서 세금 혜택 역시 받으므로 고용원에게나 회사에나 모두 유리함.

 

 o 벨기에 내 판매대수가 많음에도 벨기에 딜러는 네덜란드보다 덜 집약돼 있음. 벨기에 딜러들은 여전히 가족형 비즈니스가 주된 형태이나, 네덜란드는 대형 복수 브랜드 딜러 그룹이 대부분임.

  - 벨기에 유통업체와 국내 판매회사들은 복수 프랜차이징을 별로 좋아하지 않음. 반면 네덜란드에서는 딜러는 미국식 유통체제를 빠르게 받아들임.

 

 o 자동차 제조측면에서 살펴보면 벨기에는 19세기 이후 계속된 자동차 생산국이고, 현재 FORD·VOLVO·Audi·OPEL 등 4개의 자동차 공장이 소재하고 있음.

  - 벨기에 정부는 2차 대전 자동차 제조업체가 현지 조립 형태를 취할 경우, 유리한 혜택을 받도록 하는 조세제도를 채택하면서 자동차 산업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섰음.

  - 이후에는 knock-down 공장을 현지 부품 공급업체와 함께 대량 생산체제로 전환할 경우 보조금을 주는 방식으로 바꿨으며, 이에 따라 자동차 생산국으로 계속해서 확고한 자리를 확보했음.

  - 벨기에는 자동차 제조에 도움이 되는 철강·유리·화학 등의 산업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 자동차 제조국으로 부상하는 데 큰 기여를 했음.

 

 o 자동차 산업 입지로의 장·단점

  - 동유럽이나 다른 아시아 국가와 비교할 때 높은 임금수준이 자동차산업 발달에 가장 큰 장애가 되고 있음.

  - 그러나 벨기에가 유럽 주요시장과 인접해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동시에 자동차 산업의 도전 중 하나인 CO₂논의가 벨기에에 중요한 긍정적 요인이 되고 있음.

   - 즉, CO₂배출량 감축에 대한 요구가 거세질수록 단거리 물류거점이 중요해지며, 이는 주요 시장과 인접해있는 벨기에에 큰 도움이 될 것임.

   - 벨기에의 심해 국제항구 역시 글로벌 시장 유통거점으로 중요한 자산이 되고 있음. 2001년에 도요타사는 북서유럽시장을 커버하는 지역 유통허브로 Zeebrugge을 정했고, 연간 50만 대의 자동차를 핸들링하고 있음. 현재 Zeebruge 항구의 자동차 물동량은 2000년 100만 대에서 2007년 220만 대로 늘었음.

 

       자동차분야에 대한 벨기에의 이점

       · 주요 자동차 생산국

       · 강력한 자동차 수요

       · 북유럽시장을 겨냥한 물류 거점

 

 ㅇ 유럽과 일본을 연결하는 창구 역할

  - Zeebrug 항에 일본으로부터 도착한 자동차들은 고객 기호에 맞춰 분류되거나 다른 지역으로 재운송되고 있음. 입항된 선박은 동시에 벨기에와 독일에서 생산된 자동차를 싣고 일본으로 돌아가고 있음.

  - Zeebruge 항만당국 CEO인 JOachim Coens는 안트워크·겐트·로테르담 항구가 현재 Zeebruge 의 라이벌 항구가 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동남유럽과 러시아 근처에 있는 흑해 지역 항구도시들이 더 큰 라이벌이 될 것으로 보고 있음.

 

□ 네덜란드

 

       자동차분야에 대한 벨기에의 이점

       · 선진화된 유통네트워크

       · 자동차 리징산업의 주도국

       · 혁신적인 부품 공급 산업

 

 o 네덜란드의 자동차 구매대수는 연간 50만 대이며 자동차 공장은 1개(미쓰비시사의 NedCar 조립공장)가 소재하고 있음.

   - 2007년 판매대수 : 50만4195 대(4.2% 증가)

 

 o 네덜란드 자동차산업 및 유통협회인 RAI의 Arjen de Jong 회장은 비록 NedCar 조립공장의 생산이 줄어들고 있음에도, 네덜란드 자동차 산업은 전망이 밝다고 보고 있음.

  - Arjen de Jong 회장이 보는 네덜란드 자동차 산업의 강점은 승용차보다는 중형 트럭 제조에 있음.

 

 o 네덜란드 자동차 분야의 특징은 첫째, 높은 자동차세 부과를 통해 자동차 사용을 억제하고 있으며, 둘째, 딜러 네트워크가 매우 복잡하다는 점임.

 

 o 네덜란드 자동차 딜러는 딜러 마진이 낮고 자동차 임대회사와 저가의 독립 서비스업체들과의 경쟁도 심해 마진 인하 압력이 계속되고 있음.

  - 이에 따라 딜러들은 복수 프랜차이징을 하는 더 크고 효율적인 딜러그룹과 합병을 해오고 있으며, 실제로 네덜란드 딜러들은 유럽에서 가장 큰 딜러그룹으로 다른 유럽국가에도 많이 확산돼 있음.

  - 딜러 중 하나인 The Stern Group은 신차 판매에서 10억 유로 상당의 매출 시현

  - 네덜란드의 23개 메르세데츠-벤츠 딜러 중 상위 3개사가 연간 판매대수인 1만2000대의 45%을 차지하고 있음.

 

 o 대형화된 복수 프랜차이징 형태의 딜러십 경향은 앞으로도 더욱 심화될 전망임.

  - 2007년 상반기 중 네덜란드 자동차 딜러들은 매장당 연간 평균 310대를 판매했음.

  - 이는 작년의 280대보다 높은 수준이며, 독일·프랑스의 딜러당 판매대수보다 많은 수준임. 단 영국보다는 적음.

 

 o 네덜란드의 고급차 판매는 연간 약 7만 대 내외로 벨기에 판매대수의 절반 가량임.

 

 o 네덜란드 정부는 지속적으로 자동차 허가 및 조세제도를 변경하고 있음.

  - 특히 디젤차가 가솔린차보다 환경에 더 유해하다는 확신하에, 디젤에 대해 중과세가 부과되고 있음. 이에 따라 네덜란드 판매 차량의 27.4%만이 디젤차로 이는 유럽 평균인 50%대보다 훨씬 낮은 수준임.

  - 2008년부터 CO₂와 디젤 분진 배출량에 기초한 새로운 등록세 제도가 시행돼 대형차의 자동차 판매가격이 더 높아졌음.

   - 그러나 더 큰 변화는 자동차 소유에 기초한 세제가 사용에 대한 세제로 변경되기 2012년에 일어날 것으로 예상됨. 즉, 이때부터 자동차에 대한 위성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운전자는 자동차가 움직일 때마다 매번 교통밀집도·운전거리·사용시간 등에 기초한 각기 다른 세율을 적용한 세금을 납부해야 함.

 

 o 리징(leasing) 자동차가 시장을 주도

  - 네덜란드는 유럽 자동차 리징 시장의 주도자로 모든 신차 거래의 32%가 리징 차량임. 많은 네덜란드 기업들이 자동차 관리와 사용을 현지 리징회사에서 아웃소싱하고 있음.

  - 실제로 네덜란드의 자동차 리징회사인 LeasePlan은 유럽의 최대 자동차 리징회사로 126만 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음. 폴크스바겐 그룹이 회사 지분의 50%을 소유하고 있는데, 현재 LeasePlan은 호주·인도·터키·남아공을 포함한 전세계 28개국에서 영업을 하고 있음.

 

 o 자동차 부품 업체들이 전문화되고 혁신적이 되고 있음.

  - 네덜란드 내에 자동차 제조공장이 1개에 불과하고 이 역시 승용차가 아닌 트럭이므로, 현지 공급물량이 적은 네덜란드의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들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더 전문화되고 혁신적인 제품 개발에 초점을 두고 있음.

  - 자동차 부품 업체들은 이 분야 총 매출을 2007년의 120억 유로에서 200억 유로로 증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주로 독일과 같은 자동차 생산국으로 직접 공급하고 있음.

  - 주요 공급제품은 혁신적인 부품 위주로, TomTom사의 카네비게이션 시스템·필립스의 Lighting 등이 대표적인 사례임.

 

2. 아일랜드

 

2007년 자동차 판매대수(대)

186,540

자동차 산업 고용원(명)

10,000

인구(명)

420

2007년 Top seller

포드 Focus

자료원 : RAI, FEBIAC, ANE

 

    자동차 시장 포인트

  - 1917년에 포드사가 북미 이외 지역의 최초의 공장 중 하나로 남부 아일랜드에 공장을 설립

  - 1984년 포드가 이 공장 문을 닫은 후 자동차 생산공장이 없었음.

  - Fiat. Ford, British Leyland, Mercedes, Peugeot, 로노, 폴크스바겐, 도요타, Heinkel 사가 현재 아일랜드에 조립공장을 갖고 있음.

  - 아일랜드의 시장 주도 업체는 포드와 도요타이며, 폴크스바겐이 3위임.

  - Ford Focus가 지난 6년간 Top-selling 모델임.

 

 o 아일랜드는 지난 15년 동안 연평균 8%의 눈부신 성장을 해왔으며 자동차 수요도 함께 늘어나 이 기간 중 신차 판매가 거의 세 배로 늘었음.

  - 자동차 판매대수 : 1993년 6만4161대에서 2007년에 18만6540대로 증가

 

 o 그러나 이러한 증가세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인지 여부를 둘러싸고 현재 아일랜드 자동차 딜러 간에 견해가 양분되고 있음.

  - 일부 딜러들은 앞으로도 자동차 보유대수가 늘어날 것이며 기존 자동차의 업그레이드 수요도 커질 것으로 보고 있으나, 또다른 한편에서는 시장이 이제 성숙됐다고 보고 있음.

  - 유럽 자동차제조업자협회(ACEA)에 따르면 아일랜드는 인구 1000명당 자동차 보유대수가 437대로 EU 평균에 근접한 상태임.

  - 교외에 소재하고 있는 포드사의 딜러인 Anthony Dooley는 교외 지역의 경우 아직 딜러 매장이 미흡하며, 교외지역의 소득이 계속 확대될 것이므로 매장 확대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음. 동인은 아일랜드 경제가 단기간 내에 2~3%의 성장을 할 것이며, 이후에는 다시 개선될 것으로 전망

  - 그러나 완성차 업체들이 최근 딜러들에게 많은 시설 투자를 요구하고 있으며, 향후 아일랜드 경제가 고성장이 예상되지 않는 상황에서 이러한 완성차업계의 요구가 딜러들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딜러들도 있음.

  - 경제학자들은 2008년 아일랜드의 경제성장률을 2007년의 1/3에 불과한 3%로 보고 있음.

 

 o 실제로 지난 6년간 아일랜드의 자동차 소매 시장은 큰 변화를 겪었음. 도시지역의 딜러들이 교외에 새로 문을 연 아일랜드 최초의 자동차 몰로 앞다퉈 이전했으며, 농촌지역에서는 전통적인 bricks-and-mortal 딜러십(개인이 운영하는 소형 소매패턴을 의미)이 무너지고 대형 유리로 된 쇼룸으로 대체됐음.

 

 o 이러한 딜러십 변화의 주된 동인은 다음 세 가지임.

  - 경기 호황

  - 자동차 소매 판매에 대한 EU의 Block exemption 규정

  - 아일랜드 부동산 가격의 급등

 

 o 자동차 세제가 아일랜드 자동차 시장에 직접 영향을 주고 있음.

  - 아일랜드는 유럽에서 자동차세가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로, 신차 가격에 21%의 부가세와 함께 구매 당시 자동차 등록세(VRT)도 부과함.

  - 등록세는 전통적으로 엔진 크기에 기초하며, VAT를 포함한 자동차 가격에 대해 적용되고 있음.

  - 그러나 2007년 12월 아일랜드 정부는 등록세 개정을 발표해, 2008년 7월부터 등록세를 엔진 크기가 아닌 CO2 배출량에 연계해 부과하기로 결정했음.

 

 o 딜러들이 본 등록세 변경의 영향

  - 첫째, 고객들이 구매시기를 하반기로 늦출 것임. 실제로 1월을 제외하고는 상반기 중 아일랜드의 자동차 신차 구매가 현저히 줄어들었음.

  - 둘째, 디젤차의 경우 7월부터 자동차 가격이 일부 인하될 것이므로 하반기 중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것임. 현재 아일랜드에서 판매되는 자동차 중 디젤차는 20%에 불과함.

  - 셋째, 통상적인 자동차 구매시기가 변경될 것임. 아일랜드는 1987년 새로운 번호판 제도를 도입해 구매시기를 번호판에 표기하도록 했으며, 이후 통상 신차 판매는 연초에 집중돼 왔으나 이러한 상반기 선호 경향이 올해는 바뀔 것임.

  - 넷째, 신차 중과세로 중고차 수요가 더욱 진작될 것임. 아일랜드는 다른 서유럽 국가와 달리 수입 중고차 수요가 매우 큼. 주로 인근 영국에서 수입되고 있으며 다른 시장으로 중고차가 수출되지도 않고 있음. 이는 아일랜드 조세당국이 아일랜드에서 구매된 자동차에 대한 등록세를 수출 시 환급해주지 않기 때문임. 즉, 이에 따라 중고차를 수출할 경우 다른 EU 회원국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경쟁에서 불리함.

 

 o 2006년에 아일랜드 정부는 55억 유로의 자동차세를 거뒀음. 이 중 등록세는 10억 유로 이상임.

 

 

자료원 : Automotive News Europe, ACEA, FEBI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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