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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경제성장 둔화 가시화, 실업 및 물가관리 비상
  • 경제·무역
  • 체코
  • 프라하무역관 소병택
  • 2008-08-27
  • 출처 : KOTRA

체코 경제성장 둔화 가시화, 실업 및 물가관리 비상

- 내수시장 위축, 산업생산 및 투자 약세로 반전 -

 

보고일자 : 2008.8.27.

소병택 프라하무역관

btso@kotra.cz

 

 

 □ 2008년 경제성장률 4.1~4.6%로 하향조정, 내수경기 위축세 뚜렷

 

 ○ 지난 3년간 6%가 넘는 고성장을 계속해온 체코 경제가 하반기에 들어오면서 경기위축현상이 가시화되면서, 체코 재무부는 올해 실질 GDP 성장률을 당초의 4.9%에서 4.6%로 하향조정한다고 지난 7월 24일 발표했으며, 8월 7일에는 체코 중앙은행이 4.1%의 전망을 발표하는 등 전반적인 경제 성장세 둔화현상을 기정 사실화하고 있음.

 

 ○ 체코 경제의 최대 성장동인은 소득증가에 따른 국내수요 확대 및 외국인 투자, 그리고 수출주도형 산업구조에 따른 무역수지 흑자 등이었으나, 올해 들어오면서 이들 3가지 요인의 위축현상이 현실화되면서 경제적 활력이 약화되고 있음.

 

 ○ 국내 수요부문의 경우 2007년도의 5.7% 증가에서 올해에는 3.6%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민간소비를 나타내는 소매업 매출 증가율이 전년도의 6.8%에서 올해에는 4%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나타나 경기위축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위기감이 소비지출 축소로 이어지고 있음.

 

 ○ 체코 정부의 최대 관심사인 물가부문은 내수경기의 위축과 크라운화의 강세에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정부의 당초 관리목표치인 3.5%를 훨씬 상회하는 6.1%에 달할 것으로 재무부는 분석하고 있으나, 현지 전문가들은 7%를 넘을 것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임.

 

 ○ 이러한 체코 경제의 하강국면은 2009년도 상반기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현지 경제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2009년도 경제성장률도 올해와 비슷한 4.5% 내외가 될 것이나, 내수경기의 위축에 따른 소비자 물가는 3% 수준의 안정세를 보일 전망임.

 

□ 실업률 상승국면으로 반전, 명목소득 증가율 9%대 유지

 

 ○ 고용시장 부문의 경우에도 6월 말의 5%였던 실업률이 7월에는 5.3%로 상승세로 반전돼 기업들이 성장기의 확장정책에서 점차 비용절감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조조정을 시작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특히 단순직 근로자들의 실업률 상승이 우려되고 있음.

 

 ○ 체코 정부는 신규 고용창출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점을 들어, 올해 실업률을 전년도의 5.3%에서 지속적으로 개선해 4.3%로 발표하고 있으나, 국내외 경기의 하강국면과 시장경쟁의 심화에 따른 기업들의 비용절감 노력 등을 고려할 때 실업률이 5.4%에 달할 것이라는 현지 전문가들의 분석이 보다 현실적임.

 

 ○ 체코 고용시장의 특징은 지역별·자질별 차등이 심하다는 점인데, 프라하 및 인근지역의 경우 2% 대 실업률로 완전고용시장을 이루고 있는 반면, 북부 국경지역 등 낙후지역은 10%가 넘는 고실업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고등교육 이상의 고급 노동력의 실업률은 2~3% 수준인 데 반해 단순 노무직의 경우에는 18%대의 높은 실업률을 보이고 있음.

 

 ○ 이러한 고용시장의 불완전성으로 인해 실업률의 증가에도 명목임금 인상률은 전년 수준인 9%대를 유지하고 있으나, 크라운화 강세 및 국내외 시장에서의 경쟁심화에 따른 체코기업들의 수익률 감소로 2009년에는 8%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임.

 

 크라운화 강세 지속, 대외경쟁력 약화 및 서구시장 침체로 수출 증가율 둔화

 

 ○ 체코 경제의 최대 걸림돌은 전년도부터 지속되고 있는 크라운화의 강세로 지난 1년간 환율 상승률이 20%대에 육박하면서 체코산 제품의 대외경쟁력 약화로 대외수출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국내적으로도 서구국가와의 상대적 물가상승 효과 등으로 빈익빈 부익부의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음.

 

 ○ 올 상반기 체코의 대외교역은 수출이 1조2790억 체코코루나, 수입이 1조2150억 체코코루나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5.2%, 4.8% 증가에 그침으로써 2005년 이후 최저의 증가율을 기록했는데, 원부자재의 수입-완제품 수출이라는 체코 산업구조상  최대 수출시장인 독일 등 서구라파 시장의 경기침체가 주 요인임.

 

 ○ 현지 경제계는 크라운화의 강세가 체코 기업의 대외경쟁력 약화 및 수익율 저하를 유발시킬 뿐만 아니라. 국내물가 안정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점을 들어 체코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크라운화 안정화 정책을 요구하고 있으나, 체코 정부는 섣부른 정부개입이 외환시장 불안요인을 가중시킬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기준 이자율을 3.75%에서 3.50%로 인하하는 조치 이외의 별도 조치는 취하지 않고 있음.

 

 건설 및 산업생산 제자리 걸음, 투자활동 약세로 성장동인 상실우려

 

 ○ 올 들어 경제적 파급효과가 가장 큰 건설경기도 위축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6월에는 건설부문 총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8%나 감소했음. 건설부문 중 신규 건축부문의 매출감소가 두드러지고 있는 반면, 수리 및 보수부문과 도로 등 공공건설 부문은여전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어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 정부의 입장임.

 

 ○ 일반 산업부문의 매출증가세도 약화되고 있는데, 올 상반기 전체로는 5.8%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6월 중 산업생산 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2.2% 증가에 그쳐 5월의 3.4%보다 낮았으며, 특히 식음료 산업 및 섬유의류·비금속 부문 등은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음.

 

 ○ 외국인 투자를 포함한 체코 내 산업투자도 올 상반기 중 건수 면에서는 124건으로 약 50%가 증가했으나, 규모 면에서는 총 198억 체코코루나로 전년동기 490억 체코코루나 대비 절반 이하로 감소했는데, 이는 투자부문이 제조업보다는 상대적으로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지 않은 R &D 및 서비스 센터부문이 주종을 이뤘기 때문임.

 

 시사점

 

 ○ 체코 경제의 내수 부진은 우리상품의 대체코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나, 체코 소비시장이 고급품 시장과 저가품 시장으로의 양분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가격보다는 품질우선의 중고급품 시장을 공략한다면 진출확대 가능성은 충분하며, 산업재의 경우에는 수출용 완재품 생산을 위한 원부자재의 수입수요가 지속되고 있어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임.

 

 ○ 특히 크라운화의 강세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 확실한 관계로 전체적인 수입사장 여건은 유리하다고 할 수 있으며, 현지 생산투자 기업의 경우에도 주시장이 서구 선진국인관계로 외환위험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것으로 사료됨.

 

체코의 주요 경제전망 지표

구분

단위

2007

2008(전망)

2009(예측)

GDP(명목)

십억CZK

2,993

3,132

3,284

실질경제성장률

%

6.6

4.6

4.8

국내수요 증가율

%

5.7

3.6

3.9

민간소비 증가율

%

5.9

3.2

4.0

소비자물가 상승률

%

2.8

6.1

2.9

실업률

%

5.3

4.3

3.9

임금 인상률

%

9.0

9.8

8.5

환율  CZK/EURO

      CZK/USD

CZK

27.8

20.31

25.1

16.3

24.6

16.4

대외 무역

수출

(증가율)

수입

(증가율)

CZK 십억

 

3,019

(14.6)

2,992

(13.8)

 

3,368

(11.6)

3,312

(10.7)

 

3,702

(9.9)

3,608

(9.0)

자료원 : 체코 재무부 경제전망 자료

주 : 대외무역은 상품 및 서비스 교역 전망치 통계임.

 

 

자료원 : 체코 재무부 및 중앙은행 경제전망 자료, 현지언론 보도 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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