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리비아 2008년 상반기 수출동향

- 전년동기대비 70% 큰폭 증가 -

보고일자 : 2008.8.5.

송선근 트리폴리무역관

184222@kotra.or.kr

□ 수출 동향

 ○ 한국의 2008년 상반기 리비아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무려 70%가 증가한 3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음.

 ○ 한국의 주요 수출품목은 승용차, 건설중장비, 화물자동차, 철구조물, 자동차부품, 컬러 TV 등이며, 승용차가 전체 수출의 42%, 건설중장비 15%, 화물자동차 5%를 기록해 승용차와 건설중장비 품목이 전체 수출의 57%로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했음.

주요 품목별 리비아 수출현황

자료원 : KITA

 ○ 수출증가율에서는 건설중장비, 광산기계, 철구조물, 특장차 품목의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음. 펌프카, 굴착기 등 건설중장비 수출증가는 리비아 정부가 본격적으로 추진 중인 공항, 주택, 항만 등 사회인프라 프로젝트의 건설에 따른 수요증가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음. 리비아 정부는 주요 사회인프라 프로젝트의 완공을 2009년을 목표로 추진을 독려하고 있어 이들 품목의 수출증가는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됨. 최대 수출품목인 승용차의 경우 중고차 수출은 감소하고 신차 수출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

□ 전망

 ○ 리비아 정부는 늘어나는 오일 달러에 힘입어 주택, 학교 신축, 상하수도 처리시설 등을 포함한 사회 인프라 프로젝트 확충에 5년간에 걸쳐 1234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임.

 ○ 사회 인프라 프로젝트별 소요예산을 보면 상하수도 처리, 학교 및 주택 신축에 488억 달러, 그리고 통신분야의 보수 및 확충에 103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임. 특히 주택은 2012년까지 53만 호를 신축할 예정이며, 부동산 투자은행, 농업은행, 주택 및 기반 시설청 그리고 행정센터개발청 등 4개 기관이 분담해 건설할 예정이며 2009년 9월 이전에 6만 호 건설을 완료할 예정임.

 ○ 리비아 정부의 2008년 정부 예산안에 의하면, 2008년 리비아 정부의 총 예산 412억 달러 중 인프라 구축을 위한 개발예산이 283억 달러로 전체 예산의 69%를 점유해 2008년 리비아 정부 예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음. 주요 분야별 투자 계획을 보면 주택 및 인프라 프로젝트에 72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발전분야에 36억 달러, 그리고 학교 신개축·공항 건설에 각각 15억 달러와 9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임.

 ○ 이러한 리비아 정부의 본격적인 인프라 프로젝트의 추진에 따라 한국산 건설중장비·철구조물·전선 등 건설관련 품목의 수출은 전례없는 호황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시장개방 후 리비아 일반소비자의 소득증가에 따라 컬러TV·휴대폰의 교체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한국산 자동차 수출증가에 힘입어 한국산 자동차 부품의 수요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

 ○ 한편 2007년 들어 리비아 정부가 추진하는 인프라 프로젝트에 한국기업이 발전소·주택건설 등에서 60억 달러 이상을 수주했으며, 2008년 리비아 정부예산에 이와 관련된 개발투자 예산이 반영됨에 따라, 2008년 한국의 대 리비아 수출은 최근 들어 전례 보기 드문 높은 수출신장세를 기록해 올해 한국산 제품의 대 리비아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배가 증가한 8억 달러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 kotis, 수입상 등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