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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경기하강 국면에도 IT부문 투자는 확대 추세
  • 경제·무역
  • 호주
  • 멜버른무역관 강신학
  • 2008-07-31
  • 출처 : KOTRA

호주, 경기하강 국면에도 IT부문 투자는 오히려 확대 추세

- 올해 호주의 IT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6% 증가할 것으로 전망 -

- IT투자 확대는 운영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이 주 목적 -

 

보고일자 : 2008.7.31.

강신학 멜버른무역관

ks@kotra.or.kr
 

 

□ 호주 기업의 IT부문 투자 확대

 

 ○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가트너사에 따르면, 호주기업의 컴퓨터와 IT 솔루션에 대한 투자 확대로 2008년도 호주의 IT시장 규모가 전년대비 6% 증가한 567억 호주달러(547억 미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음.

 

 ○ 호주 기업의 IT 부문 투자확대는 지난해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로부터 촉발된 세계금융시장 경색과 최근의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기업의 비용부담 요인이 급증함에 따라, 경상경비를 절감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려는 목적임.

 

 ○ 대개 기업들은 경기하강 국면 속에서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투자규모를 감축하는 것이 상례이나, 호주기업들은 IT부문에 대해서는 반대로 공격적인 투자 확대를 단행하고 있음. 가트너사의 시장분석가인 Mr. Andrew Rowsell은 그동안 IT 투자는 시장선점 또는 기업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주로 시장선도기업이 주도했는데, 최근 호주 기업의 IT 투자 확대는 시장선점이나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전략이 아니라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한 방어적인 전략에서 출발했다고 분석했음.

 

 ○ 호주 기업들의 최근 경영여건 악화 원인은 세계적인 경기하락과 내부부진으로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와중에 비용 부담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기 때문임.

  - 원자재 특수를 누리고 있는 현지 자원기업들의 투자확대 여파로 광산업에 노동력 집중현상이 나타나면서 근로자 임금이 크게 상승했으며, 지난 1년 동안 현지 휘발유 가격은 33%, 전기요금은 20%, 이자율은 1% 증가했음.

 

□ 산업별 IT 부문 투자 동향

 

 ○ 2008년도 총 567억 호 달러 규모로 전망되는 호주 IT 시장에서 투자규모가 가장 큰 산업은 금융산업(131억 호주달러)이며, 이어서 통신산업(78억 호주달러), 연방 및 주정부(51억 호주달러), 제조업(47억 호주달러), 서비스업(46억 호주달러) 순임.

 

호주의 IT 시장규모(전망치)

       (단위 : 백만 호주달러)

분야별

2008년

2011년

Financial Services

13,097

14,249

Communications

7,848

9,061

National and international government

5,076

5,578

Process manufacturing

4,618

5,081

Services

4,618

5,081

Local and regional government

3,782

4,023

Discrete manufacturing

3724

4,069

Utilities

2822

3,153

Retail trade

2732

2,998

Agriculture, mining and construction

2036

2,203

Transportation

1991

2,314

Health care

1959

2,128

Education

1439

1,617

Wholesale trade

932

1,057

Total

56,716

62,756

자료원 : Gartner

 

 ○ 호주 항공업계의 IT 투자는 주로 유류비용 절감에 초점을 두고 있는데, 호주 최대의 항공업체인 콴타스사는 최근 여행객의 감소와 유류비의 급증으로 이중고를 겪는 가운데 일부 수익성이 낮은 노선의 폐쇄결정을 내리면서도, IT부문에 대한 투자는 오히려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음. 콴타스사의 IT 부문 투자는 주로 유류비 절감을 위한 항공노선의 최적화에 목적을 두고 있음. 콴타스사의 유류비 1% 절감은 연간 700만 호주달러의 비용절감을 의미함.

 

 ○ 물류업계에서도 유류비 절감을 위해 IT 부문에 대한 투자에 적극적임. 남부호주 냉장물류업체인 Harris Refrigerated사는 향후 신규로 구입하는 트럭에 위치추적장치 시스템을 도입해 유류비를 절감함과 동시에 생산성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임. 이 회사 관계자는 위치추적장치를 통해 트럭의 이동 경로를 실시간 모니터링 함으로써 트럭의 유류비를 절감하고, 또한 가동률도 증가시킬 수 있으며 또한 축적된 데이터는 트럭의 운송루트 개선에도 활용될 것이라고 전했음.

 

 ○ IT 투자확대로 인터넷 등 통신비용을 절감하려는 기업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임. 온라인 스포츠도박 업체인 Betfair Australia사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개인 간의 거래를 중계하는데, 현재 연간 90만 호주달러에 달하는 인터넷 비용 부담을 절감하기 위해 데이타 축약 시스템을 구축 중임.

 

 ○ 전기요금 절감을 위한 IT 부문 투자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음. Data warehousing 업체인 멕쿼리텔레콤은 고객기업의 데이터 축적을 위해 수천 대의 서버 컴퓨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고객기업에서 생산되는 데이터의 양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매월 100대 이상의 서버 컴퓨터를 신규로 구입하고 있음. 이에 따라 서버컴퓨터 운용에 따른 전기소모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전기요금 요율도 3년 전에 비해 두 배로 증가하는 등 점차 증가 추세에 있어, 이 회사는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데이터 저장 최적화를 위한 IT 기술개발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음.

 

□ 시사점

 

 ○ 호주 내 4대 대형은행(Nab, CBA, ANZ, Westpac)은 IT 부문 선진화가 은행간 경쟁에서 승패를 좌우한다고 판단해 IT 부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바, 우리기업의 적극적인 대응 노력이 필요함.

  - Nab(National Australia Bank)의 경우, 향후 수년간 약 8억~10억 호주달러를 IT 플랫폼의 현대화를 위해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CBA(Commonwealth Bank of Australia)의 경우, 독일 SAP 기술로 자사은행의 핵심 IT 시스템을 교체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음.

  - 한편 호주 내 3위 은행인 Westpac은 현재 추진 중인 St. George은행과의 합병이 성사될 경우 호주 최대의 은행(ATM 2700대, 1200개 지점)으로 자리매김하게 되는데, 이에 따라 양 은행 간 금융전산화 장비 통일화 등을 위해 대규모 IT 투자계획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이처럼 호주 내에서는 금융부문의 IT 투자가 활발이 이뤄지고 있음을 직시해, 관련 우리기업들은 호주 금융기관의 IT 투자계획 정보 입수에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이며, 현지 방문상담 등 마케팅 활동에 있어서도 적극적인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임.

 

 ○ 호주기업의 IT 부문 투자확대는 기업소프트웨어, 시스템통합, 서버 시장뿐만 아니라 PC, PC 주변기기, 복사기, 프린터 등 궁극적으로 기업의 경상경비를 절감시킬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됨.

 

 ○ 또한 호주는 탄소배출권 거래제도가 2010년부터 도입될 예정으로, 비용부담 요인이 추가되는 만큼 호주 기업의 비용절감 노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우리기업은 호주시장 진출 시 호주 기업의 장기적인 비용절감에 대한 우리 상품의 효과성을 부각시켜 마케팅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 BRW, 현지 언론보도, 무역관 자체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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