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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태양광산업을 지켜라
  • 경제·무역
  • 독일
  • 함부르크무역관 이수영
  • 2008-07-31
  • 출처 : KOTRA

독일, 태양광산업을 지켜라

- 세계 1위국의 지위 확보를 위한 대대적 투자 전개 -

- 한국의 조선산업인 독일의 태양광 산업 -

 

보고일자 : 2008.7.31.

이수영 함부르크무역관

flecky@kotra.or.kr

 

 

□ 독일의 미래 성장 동력은 태양광산업 고부가가치 기술

 

 ○ 한국이 조선산업 세계 1위의 강국으로, 기타 경쟁국과의 간격을 지속 넓히기 위해 크루즈선 내지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건조 기술에 대한 투자에 박차를 가하듯, 독일은 태양광 산업에서의 고부가가치 기술 창출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함.

 

 ○ 2007년 한해, 태양광 제조기술 분야에 대한 독일정부의 R &D 지원 예산 규모는(신규 지원 프로젝트 기준) 4170만 유로에 육박, 전체 재생에너지 기술에 대한 연방정부의 신규 지원 프로젝트 중 약 46%로 재생에너지 분야 연구개발 지원 대상 1순위임.

  - 이 중 특히 변환 효율성이 높은 웨이퍼, 전지 개발(즉, 적은 양의 폴리실리콘으로도 에너지생산효율이 높은 태양전지의 개발, 태양광 기술 지원 중 57% 차지) 및 기존의 폴리실리콘을 원료로 하지 않는 박막기술이(태양광 기술 지원 중 37.6%) 집중 육성 대상임.

  - 이미 2007년 10월 글로터탈시에서 진행된 태양광 분야 업계 및 연구계와의 회담에서 독일정부는 박막기술과 기존 폴리실리콘 전지의 효율 증가 기술을 독일 태양광분야 육성 중점 5개 분야에 포함시키는 등, 이 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를 전략적으로 전개하고 있음.

 

재생에너지 R &D 지원 예산 실적(2007)

자료원 : 독일연방환경부

 

태양광(45.90%) - R &D 지원 예산 실적(2007)

자료원 : 독일연방환경부

 

□ 핵심기술 양산은 산학연 클러스터 사업 중심으로

 

 ○ ‘Solar Focus’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독일 태양광분야 12개 기업 + 연구분야 12개 기관으로 구성된 공동 연구단은, 폴리실리콘 셀 효율 증진 및 웨이퍼 변환 효율 증진 기술에 대해 연구 중임. 연방환경부의 예산 지원규모는 총 41만 유로에 달함.

 

 

업체

연구 기관

1

바커 화학

태양광에너지연구소

2

도이체 솔라

태양에너지시스템 프라운호퍼 연구소

3

PV 실리콘

막스-프랑크 연구소

4

에르솔 솔라 에너지

콘스탄츠 대학교

5

에버그린 솔라

베르크아카데미 공대

6

큐셀스

BTU Cottbus

7

썬웨이스

괴팅겐 대학교

8

솔란드 솔라

뉘른베르크 대학교

9

쇼이텐 솔라

ACCESS e.V

10

어라이스 테크놀로지

킬 대학교

11

커너지

프라이부르크 대학교

12

쇼트 솔라

광기술 연구소

자료원 : www.solarfocus.org

 

 ○ 독일의 태양광 산업이 가장 발달한 지역은 구 동독 튀링겐 주로, 독일 태양광 산업 총 매출액의 3분의 1(약 7억9000만 유로), 세계 태양광 산업 총 매출액의 10%가 튀링겐에서 산출되고 있음. ‘Solar Focus’ 클러스터 또한 튀링겐 주에 소재함.

 

□ 핵심 기술 보유 업체 모두 독일에 소재

 

 ○ 폴리실리콘 제조사는 Wacker-Chemie(독일), Tokuyama(일본), Hemlock(미국), Solar Grade Silicon(미국) 등 4개사로 세계 폴리실리콘 시장의 95%를 차지함. 독일 바커화학사는 연간 생산량 1만 톤으로 세계 제2위의 폴리실리콘 제조사임.

  - 2008년 12월 공장 가동 예정으로 바커화학사는 과립모양의 다결정 실리콘을 생산 예정임. 과립모양의 폴리실리콘의 경우, 기존의 폴리실리콘 대비 효율이 높아 적은 양으로도 대등한 효율의 웨이퍼를 제조할 수 있으며, 공정 과정 시 또한 에너지를 상대적으로 적게 소모함.

  - 연방환경부는 바커화학사에서 다결정 실리콘 개발에 대해 2000년부터 연구 부문 총 320만 유로를 지원해 옴.

 

  ○ 독일은 박막기술 분야 세계 1위로 뷔르트 솔라사가 12~13%효율성의 박막 태양전지 개발로 이 분야 세계 선두를 달리고 있음. 그 외 베를린 소재 술푸어셀사, 토르가우 소재 아방시스사, 에어푸르트 소재 에르솔사가 있으며 연구기관으로는 ZSW(태양력 및 수소연구센터)가 있음. 유선 확인 결과, 발전 효율이 평균 8~9%대에 달한다고 함.

 

□ 국내 업계에 대한 시사점은?

 

 ○ 2008.7.18. 에르솔 솔라 에너지사 연구개발 팀장과의 면담 결과 당사는 불과 2006년 및 2007년 동안 무려 1억9000만 유로를 제조 시설 증축에 투자했으며, 그 어느 때보다 태양광 웨이퍼 및 셀에 대한 수요가 높아 2010년까지 400㎿p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에르솔 솔라사의 핵심 사업 분야는 발전 효율이 높은 단결정 태양광 전지, 웨이퍼와 박막기술 모듈로 발전 효율가가 태양광 전지의 경우 17%, 박막기술 모듈의 경우 9%에 달함.

 

 ○ 또한 박막기술 및 고효율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은 독일 태양광산업의 핵심 기술인 만큼 이 분야 제조 및 연구개발 시설은 독일 내 유지하는 경영 전략을 취하며, 이는 또한 독일연방정부의 입장과도 같을 것이라고 답함. 따라서 해외 업체와의 공동 연구개발 사업은 ‘매우 희박’하다는 입장으로 유달리 ‘민족주의적 특색’이 강한 산업으로 자리매김함.

 

 ○ 일반 육상 풍력산업과 달리 태양광산업의 경우 반도체, 정밀화학 기술을 결합한 고도의 고부가가치 니치 산업이 아직 저개발 상황이기에, 독일 정부의 재생에너지 연구개발 지원 대상 1순위가 태양광산업인 것은 같은 논리적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임.

 

 ○ 박막기술 등 태양광 분야 핵심 기술에 있어서 독일이 세계적 선두를 달리는 데는 업체의 자발적 노력도 중요했지만, 연방정부의 대대적 예산 지원과 클러스터 구축을 통한 산학연 체제의 공동 연구 프로젝트 사업이 관건임. 결과적으로 정부의 제도적 지원이 핵심임.

 

 ○ 한국의 경우 동양제철화학, 웅진, LG 그룹 등 일부 국내 대기업에서 박막기술 등 고도 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개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독일의 국내 업체 간 클러스터 사업을 통한 정보 공유와 공동 개발 및 이에 대한 정부의 대대적 예산 지원을 눈여겨봐야 할 것임.

 

 

자료원 : 독일 연방환경기술부, 연방태양광경제협회, 에르솔사 방문 면담, 튀링겐 주정부 등 무역관 종합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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