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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통신시장 동향
  • 경제·무역
  • 멕시코
  • 멕시코시티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8-07-29
  • 출처 : KOTRA

멕시코, 통신시장 동향

- 이동통신, 인터넷통신 성장세, 유선통신시장 하락세 -

- 번호이동제 및 통신 시장 개방 논의 가속화 -

 

보고일자 : 2008.7.28.

황정한 멕시코시티무역관

lewisnjoy@kotra.or.kr

 

 

□ 멕시코, 통신시장 개요

 

 ○ 유무선 통신 및 인터넷 전화를 포함하는 멕시코의 통신산업은 2000년대 들어 매우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음. 가장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인 분야는 무선통신시장으로, 2008년 들어 7000만 회선을 돌파했음. 그러나 유선전화는 2007년 들어 가입자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이동통신의 확산 및 인터넷·TV·전화를 포함한 Triple Play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유선전화 시장을 잠식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임.

 

  ○ 현재 멕시코의 통신시장은 번호이동제의 도입 및 통신사별로 상호 서비스 교환, 유선통신시장에의 해외투자 개방 등 많은 이슈들이 제기되고 있음.

 

□ 멕시코, 이동통신시장 개요

 

 ○ 멕시코 이동통신시장은 멕시코 제1의 부호인 Carlos Slim이 소유한 Telcel이 차지한 가운데, 스페인계 이동통신사 Movistar와 Grupo Salinas의 Iusacell-Unefon이 그 뒤를 잇고 있음. 2008년 4월까지를 기준으로 멕시코 전체 이동통신 이용자 수는 7134만 명으로 집계됐음. 이동통신분야는 2009년에는 8600만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멕시코 이동통신 가입자 수

                                                                                          (단위 : 만 명)

자료원 : Cofetel(멕시코정보통신 위원회)

주 : 2008년 자료는 4월까지의 수치임.

 

 ○ 위의 자료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이동통신시장은 멕시코 통신분야에서 매우 빠른 성장을 보여주고 있음. 2008년 1/4분기 기준으로 7100만을 넘어섰으며, 이는 전년동기대비 18.8%의 증가를 보인 것임.

 

 ○ 전체 보급률은 66.8% 정도로 나타나고 있음. 그러나 휴대폰의 경우 2개 이상 보유한 인구도 있기 때문에 실제적인 보급률은 58.9% 정도인 것으로 나타남. 특히, 일반 휴대폰과 Nextel(라디오 기능으로 인해 사업가들이 애용함)을 함께 보유한 인구가 상당수 있는 것으로 보임.

 

멕시코 이동통신 시장점유율(2008년 1/4분기)

                  (단위 : 천 명)

 

Telcel

Movistar

Iusacell

Nextel

Total

가입자 수

51,540

13,259

3,973

2,270

7,104

점유율(%)

72.55

18.66

5.59

3.20

100

 

자료원 : The Competitive Intelligence Unit

 

 ○ 2007년 1/4분기 기준으로 Telcel이 5154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해 72.5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그 뒤를 Movistar(1325만 명, 점유율 18.66%), Iusacell-Unefon(397만 명, 점유율 5.59%), Nextel(227만 명, 점유율 3.2%)이 차지하고 있음.

 

 ○ Telcel은 시장점유율 면에서는 전년대비(72%) 약간 떨어진 편이나, 전년동기대비 14.7%의 가입자 증가를 기록했음. Movistar의 경우 시장점유율이 18%를 넘어섰으며, 가입인구는 전년동기대비 31.4% 증가했음. 매출액 또한 42.8%가 증가해 가장 성공적인 결과를 보이고 있음. 그러나 Iusacell의 경우 다른 통신사(Telcel, Movistar은 GSM방식)와 달리 CDMA방식을 사용하고 있어, 호환성의 문제 및 통화 중 끊기는 현상 또는 연결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들이 등을 돌리고 있음. Nextel의 경우에는 현재 227만 명이 가입해 전체 3.2%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데, 이 서비스는 다른 사업자와 달리 ‘라디오 방식 사업자’로 등록돼 있어 통신법상 따로 관리되고 있으며, 1인당 수익률은 다른 통신사업자들보다 약 4배 정도가 높은 편이라고 함.

 

 ○ 2008년 말까지 이동통신 가입자 수가 7800만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2009년에는 8600만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음. 현재 많은 전문가들은 멕시코 이동통신시장의 성장한계를 9700만 정도로 보고 있으며, 2012년까지는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 멕시코 유선전화 시장동향

 

 ○ 멕시코의 유선전화 시장은 2008년 4월 기준으로 가입자수가 2000만을 넘어섰음. 가입 회선수는 1994년에 비해 135%나 증가했음. 그러나 유선전화 가입자 수는 2005년을 기점으로 급격히 둔화되기 시작했으며, 2007년에는 도리어 가입자 수가 감소되기도 했음.

 

 ○ 멕시코의 유선전화 시장은 2개의 큰 사건을 계기로 보급률이 증가했는데, 첫 번째 사건은 1990년 Telmex의 민영화로 1992년 675만에서 1994년에는 849만으로 크게 증가했음. Telmex는 민영화 이후 300억 달러 이상 회선 증가 및 서비스 개선을 위해 투자했음. 두 번째 사건은 1999~2001년 사이의 다른 통신사의 시장 진출을 들 수 있음. 이때 AT &T계열의 Alestra와 Axtel(2007년 Avantel 인수), Maxcom사 등이 멕시코 100대 도시를 중심으로 활발히 진출했음.

 

멕시코 유선전화 회선가입동향

               (단위 : 만 회선)

 

1994

2000

2002

2004

2005

2006

2007

2008*

가입회선 수

849

1,233

1,497

1,807

1,951

1,986

1,975

2,000

 

자료원 : Cofetel(멕시코 정보통신위원회)

주 : 2008년 수치는 4월까지의 자료임.

 

 ○ 국제 전기 통신 동맹(ITU: 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에서는 멕시코 경제 규모를 고려했을 때, 25% 정도의 보급율(약 2500만 회선)이 적정수준이라는 의견을 낸 적이 있음. 그러나 인터넷폰과 이동전화의 보급으로 인해, 현 수준에서 더 이상 확대되기는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인 의견임.

 

 ○ 멕시코에는 총 2400만 가구가 있다고 함(인구 1억668만 명). 현재 전화 보급율은 19% 정도임. 멕시코 유선통신 시장의 큰 문제점 중 하나는 전화 보급의 불균등이라 할 수 있음. 멕시코 시티는 43.2%인 반면 Chiapas주는 5.7%, Oaxaca주는 7.6% 정도로 각 지역별 편차가 심한 편인데, 이는 각 주의 경제적인 격차와 깊은 연관이 있음.

 

□ Triple Play 서비스 시장

 

 ○ 이 서비스는 케이블TV 사업자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해나가고 있음. 아직 Telmex와의 통신 제휴 문제 등 해결해나가야 할 것이 많으나, 저렴한 서비스 제공을 무기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임.

 

멕시코 케이블TV 보급 추이

               (단위 : 천 가구)

자료원 : Cofetel(멕시코 정보통신위원회)

주 : 2008년 자료는 3월까지의 수치임.

 

 ○ 아직 이 서비스로 인한 정확한 전화 서비스 사용인구 통계는 나오지 않았음. 그러나 Cable TV 시청가구수를 보면 그 추세를 알 수 있음. Cable TV가입 가구수가 2006년을 기점으로 빠르게 증가했으며 당분간 이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

 

 ○ 이 서비스 제공 업체는 총 8개 업체임(Axtel, Cablecom, Cablemas, Cablevision, Maxcom, Megacable, TVI, Televisa). 아직까지는 Telmex의 경우 방송분야는 진출하고 있지 않음. 이는 멕시코경쟁위원회(Cofeco, 우리나라의 공정거래위원회에 해당)에서는 멕시코의 독점방지규정에 따라 Telmex가 ‘개방형 시스템간 상호 접속’, ‘정보 처리 상호 운용’, ‘번호이동제’ 조건을 모두 받아들일 경우 이를 허가할 수 있다고 함. 현재 7월부터 번호이동제는 도입이 됐음.

 

□ 전망 및 시사점

 

 ○ 멕시코 정보통신위윈회(Cofetel)는 7월 5일부터 번호이동제를 시행한다고 발표함. 이 제도는 기존 전화번호를 유지한 채 통신회사 변경이 가능하도록 한 것임. 이 전화는 유무선 전화 모두 적용되나, Nextel의 경우는 라디오 방식으로 등록돼 있어 번호 이동이 불가함.

 

 ○ 그러나 새로운 제도의 정착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임. 이동통신사 간의 방식의 차이로 인해 단말기를 교체해야 하며(Telcel이나 Movistar가입자가 Iusacell로 변경 시), 계약제의 경우 위약금 지불 등 각 통신회사는 신규가입자에 대한 문턱은 낮추고, 이탈자에 대한 제재는 높일 것으로 예상됨. 이에 정보통신위원회에서는 새로운 통신회사를 찾으려는 소비자는 반드시 관련 규정을 확인할 것을 당부함. 이 위원회에선 번호이동제와 관련해 시행 첫 해 약 300만 명 정도가 번호이동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 멕시코의 경우, 유무선 통신사업은 지분제한을 통해 해외투자자의 멕시코 시장진출을 제한하고 있는 분야임. 무선통신의 경우 49% 이상의 지분획득을 통한 진출은 반드시 경제부 외국인투자위원회의 허가를 득해야 하며, 유선통신의 경우 49%까지로 제한하고 있음(이 분야는 허가대상 분야 아님). 그러나 유선통신 시장에 대한 해외투자장벽을 제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 이 건 관련해 이미 멕시코 하원 경제위원회에서도 심도 있게 논의하는 단계에 이른 것으로 보이며, 멕시코 정보통신위원회에서는 외국인투자유치에 호의적임. 또한 멕시코경쟁력연구소에서는 시장 개방이 멕시코 통신산업의 경쟁력 확보 및 요금 인하 등 서비스 개선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시장 개방을 주장하고 있음.

 

 ○ 멕시코는 정보격차가 심한 편인데, 통신시장이 개방되고 업체 간의 서비스 및 요금관련 경쟁으로 인해 요금이 인하되고 서비스가 개선되면, 점차 저소득 층 및 소외 지역으로도 시장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경우, 단말기를 제외하고는 멕시코 통신시장에의 진출이 활발하지 않은 편임. 유선통신의 경우 투자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며, 무선통신의 경우도 한국(CDMA)과는 방식이 다른 GSM방식과 라디오 방식이 96.8%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임. 몇몇 한국업체가 Iusacell에 중계기 공급을 추진하고 있는 것 이외에는 특별한 진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음.

 

 ○ 그러나 멕시코의 통신 시장은 여전히 성장의 잠재력이 큰 분야이며 시장진입 장벽이 낮아질 것이 예상되므로, 시장진출을 위한 심도 있는 연구가 필요할 때라고 생각되며, 우리기업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요구됨.

 

 

자료원 : 종합일간지 Reforma, 경제일간지 El Financiero, El Economista, The Competitive Intelligence Unit, 미 상무부 자료, 무역관 분석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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