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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음료시장 빅뱅
  • 트렌드
  • 나이지리아
  • 라고스무역관 심자용
  • 2008-07-18
  • 출처 : KOTRA

나이지리아, 음료시장 빅뱅

- 맥주·과일음료·에너지 드링크 시장 수요 급증, 틈새시장 및 투자진출 필요 -

 

보고일자 : 2008.7.18.

심자용 라고스무역관

jayong@kotra.or.kr

 

 

□ 나이지리아, 맥주 판매시장 급성장

 

 ○ 최근 기네스 맥주의 발표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의 기네스 맥주 판매량이 처음으로 본국의 판매량을 초과했으며, 이는 기네스가 1962년 나이지리아 시장진출 이후 처음으로 기록한 경이적인 일이라고 함. 나이지리아는 영국·아일랜드에 이어 기네스 맥주 판매시장에서 3위를 차지했으나, 최근 2~3년 동안 스타우트의 판매량의 급증으로 1위를 달성했음.

 

 ○ 또한 기네스 맥주의 제조회사인 Diageo는 최근 가나에서 개최된 2008 아프리카 컵의 공식 스폰서로로 활동하는 등, 나이지리아를 거점으로 서중앙 아프리카 맥주 판매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 이와 같이 나이지리아 맥주시장이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기네스, 하이네켄 등 다국적 기업들이 지난 5~6년간 약 나이지리아 맥주 판매시장 확대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를 한 것이 주요한 요인으로 보임.

 

 ○ 맥주 제조회사들이 제조산업에 투자를 시작하게 된 것은 나이지리아 정부가 자국의 제조산업 육성을 위해 1990년대 초반 몰트의 수입을 금지시켰으며, 최근 맥주의 원료가 되는 보리의 국제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임. 이에 따라 맥주 제조회사들은 보리를 대체할 수 있는 원료를 개발에 주력하기 시작했음.

 

 ○ 기네스와 하이네켄은 수수가 척박한 토양에서도 대량 재배가 가능하다는 것을 발견하고, 공동 협력을 통해 시험적으로 맥주를 제조하기 시작했음. 이후 기네스 맥주의 제조회사인 Diageo와 하이네켄은 유럽의 맥주 제조회사들과 함께 가나와 시에라리온 등지에 수수 대량 재배를 위한 농업개발 5개년 프로젝트를 추진했음.

 

 ○ 이처럼 나이지리아 맥주 제조 기업들은 원재료의 안정적인 공급과 대내외의 높은 수요를 바탕으로, 맥주 생산 및 판매시장을 더욱 늘려갈 것으로 전망함.

 

□ 나이지리아 과일주스시장 수요 높음

 

 ○ 과일주스에 대한 수입금지(2004년 1월)가 발표되기 전만 해도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최대 과일주스 수입국이었으며, 주로 캔·플라스틱용기·테트라팩 형태의 과일주스가 미국·유럽·아시아·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부터 수입됐음. 이는 나이지리아 전체 수요의 80%에 해당하는 규모였음.

 

 ○ 현지 소비자들은 과일주스를 가정용 또는 행사용(결혼, 생일, 장례)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행사들이 종교단체 모임에서 개최되는데, 알코올이 함유된 음료가 금지돼 과일주스 등 소프트 드링크에 대한 수요가 높음.

 

 ○ 그러나 수입금지 이후 과일주스 수요는 전량 현지생산으로 충당되고 있는데, 그 수요가 매우 크게 형성돼 있으며, 나이지리아 전체 1억4000만 명의 인구 중 약 3000만 명 이상이 주요 타깃시장인 것으로 알려져 있음.

 

 ○ 현재 나이지리아에는 7개 회사가 다양한 종류의 과일주스를 생산하는데, 인기 브랜드로는 Five Alive·Chivita·Funman·Tampico·Delite 등이 있음. 인기 있는 과일주스 종류는 사과·오렌지·귤·파인애플·망고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다양한 과일을 섞어 독특한 향과 맛을 내는 과일음료가 있기를 끌고 있음.

 

□ 나이지리아 음료 틈새시장, 에너지 드링크

 

 ○ 나이지리아의 에너지 드링크 시장은 최근 4~5년 동안 급속한 속도로 증가했음. 현재 국내 시장에서는 18개의 각기 다른 브랜드의 에너지 드링크가 판매되고 있으며, 연령·인종 등 모든 계층을 막론하고 큰 인기를 누리고 있음. 특히 각종 연회·집회 등에서 빠질 수 없는 음료로 등장하고 있으며, 높은 가격으로 중상류층 이상이 즐길 수 있는 음료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음.

 

 ○ 나이지리아의 에너지 드링크 시장은 현재 18개의 브랜드가 출시돼 있으며, 나이지리아 식약청(NAFDAC)에 따르면, 현재 10여 개의 제품이 신규 등록을 준비 중임.

 

 ○ 에너지 드링크는 지금으로부터 4~5년 전부터 나이지리아 시장으로 들어왔으며, 음료 수입회사인 샤벳나이지리아가 파워호스를 처음으로 국내 시장에 선보였음.

 

 ○ 파워호스가 출시된 2년 후, 아리조나 트레이딩이 레드불을 선보이면서 많은 제품들이 진출해 현재 나이지리아 에너지 드링크 시장의 약 40%가 호스파워이며 레드불이 약 35%를 차지하는 등 초기 시장 선점의 이익을 누리고 있음.

 

 ○ 에너지 드링크는 음료라는 인식보다 의약품에 가깝다는 인식이 높았음. 특히 나이지리아는 의약품에 대한 강한 신뢰감을 가지고 있으며, 초기 진출한 제품의 이름처럼 강력한 힘을 얻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음.

 

 ○ 최근 출시되는 제품들의 브랜드명 역시 제품의 효과 및 강력한 제품의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다양한 문구들을 사용하고 있음. 예를 들어 레드불, 부스트, 봄바, 번 등 에너지 드링크를 통해 강력한 힘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을 들게 하고 있음.

 

 ○ 소비자 가격은 19~36달러로 다양하며, 유사한 용량의 다른 음료에 비해 다소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음. 예를 들어 나이지리아 현지에서 제조되는 과일주스 한 팩의 경우 약 1ℓ 기준으로 1.91달러인 반면, 에너지 드링크의 경우 330㎖ 기준 1.98달러로 약 3배가량 높게 형성돼 있음.

 

 ○ 도매가격으로 비교할 경우 24개가 1카툰으로 19~36달러로 다양하며, 브랜드별 도매 판매 가격은 다음과 같음.

 

브랜드명

용량(㎖)

수입국

도매가격(달러)

Power Horse

330

Austria

36.00

Red Bull

330

Austria

36.50

Battery

330

Finland

35.70

Burn

250

USA

32.00

EMU

250

Thailand

19.00

Vigor Power

250

Malaysia

23.00

Unicorn

250

USA

28.00

Boom Boom

250

Finland

32.00

Rox

250

Austria

19.00

Commando

330

Thailand

25.00

자료원 : 무역관 시장가격 자체조사 2008년 5월

 

□ 나이지리아 음료시장 경쟁동향

 

 ○ 나이지리아 음료시장은 현재 다국적 기업들이 지배하고 있음. 차와 커피는 네슬레·유니레버 및 케드버리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소프트 드링크 시장에는 코카콜라와 펩시가 전체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음.

 

 ○ 나이지리아는 양조와 증류 제조가 약 70년 동안 사용되고 있으며, 현재 약 15개의 양장과 9개의 주요 증류주 제조장이 있음. 나이지리아의 양조 산업은 경쟁력이 매우 치열하며, 나이지리아에서 최대 양조장은 Nigerian Breweries PLC이고, 네덜란드의 Heineken와 partnership을 가지고 있음.

 

□ 시사점

 

 ○ 나이지리아 음료시장은 1억4000만 명이라는 거대한 인구시장을 바탕으로 판매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현지 제조 플랜트를 통한 생산확대에 더욱 주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이는 향후 서중앙 아프리카 음료시장의 중심은 나이지리아가 될 것으로 보임.

 

 ○ 현재 나이지리아는 종전 과일주스 플랜트를 미국·이탈리아·독일·폴란드 등으로부터 주로 도입해 왔으나 플랜트의 가격이 높아 중국·인도 등 저가 플랜트를 점점 더 선호하고 있는 추세임.

 

 ○ 또한 현지 투자가들은 턴키베이스로 플랜트를 도입하며, 기술 훈련과 부품 공급을 보장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등, 단순 제조 플랜트의 수출에서 벗어나 종합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기임. 최근 나이지리아 음료시장 투자가들이 선호하는 플랜트로는 sorting machine, slicing machine, juice extractor, pasteurizer, packaging machine 등이 있음.

 

 ○ 하지만 나이지리아는 단전이 잦아 기계기 쉽게 손상이 되는 경향이 있어 자동화 생산라인보다 반자동 플랜트로 변경이 가능한 것을 찾고 있음.

 

 ○ 한국산은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일반적으로 인식하고 있으므로, 경쟁적인 가격을 오퍼하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면, 현지진출 가능성은 충분히 있는 것으로 보이고 있기 때문에 관심있는 기업들은 현지 개별출장 또는 시장개척단 참가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수요자를 발굴하는 것이 필요함.

 

 ○ 또한 현지인들 특성상 호기심이 많으며 변덕이 심해 새로운 제품이 출시될 경우 많은 관심을 가지며, 특히 식음료 제품의 경우 쉽게 나이지리아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음. 특히 허브, 인삼 등 기능성 제품은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임.

 

 ○ 특히 인삼은 잘 알려져 있으며 의약적 가치로도 인정받고 있으나, 이는 의약품 분야만이며 인삼을 첨가한 주류는 새로운 제품이나, 이미 의약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어 인삼을 첨부한 주류 역시 인정받을 것이라고 몇몇의 수입상들은 긍정적인 견해를 보임.

 

 ○ 나이지리아 음료시장의 초기 진입에는 무엇보다도 과감한 홍보 전략을 동반한 꾸준한 마케팅 노력이 필요하며, 진출 초기 현지 시장의 효과적인 마케팅을 위해서는 믿을 수 있는 현지의 sole distributor/representative를 발굴 지정해 NAFDAC 등록업무·법인 설치문제·홍보 등을 전담하게 하고, 이들을 통해 초기 마케팅을 시작하는 것이 효과적임을 참고하시기 바람.

 

 

자료원 : 나이지리아 식약청(NAFDAC), 나이지리아 통계청, Buniess Moniotr, Guiness Nigeria, Heineken Nigeria, Nigeria Bottling Company, Guardian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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