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개척단 지원을 통해 알게 된 품목별 스위스 시장정보

- 시장진출의 기본은 인증마크 획득 -

- 납품 및 수출실적 등 객관적인 자료제시를 통한 바이어 신뢰 향상 -

보고일자 : 2008.6.20.

임미은 취리히무역관

Ktc7@kotra.ch

□ 취리히 시장개척단을 통해 본 품목별 시장현황

 ○ 산업용 청소기

  - 유럽 전 지역에 산업용 청소기 제조, 판매하는 곳은 약 700개로 스위스 제품은 그 중에서도 A급에 속함. 스위스 소비자는 스위스와 독일제품을 선호하며, 한국제품의 스위스 진출은 아직까지 전무함.

  - 스위스 바이어는 시장진출을 준비하는 우리 기업에 산업용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필터 등 상세한 부품에 이르기까지 자세한 도면 등이 준비와 CE 마크 인증은 필수적이라고 조언함.

 ○ 콘크리트 염도 측정기

  - 정밀기계가 발달한 스위스는 수출 호조를 기록하고 있지만, 소형 측정기기는 많은 양을 독일·일본에서 수입하고 있는 실정임. 우리 기업과의 개별상담에 응한 스위스 바이어의 관심 품목은 측정기 센서 부분이 유리가 아닌 플라스틱으로 된 제품으로 측정결과를 소형 프린터로 출력을 위해 컴퓨터에 연결해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라고 함. 바이어들은 실용적인 제품과 OEM으로 판매할 수 있는 업체의 시장진출 가능성이 높다고 말함.

 ○ PE Tarpaulin

  - 스위스 시장의 PE Tarpaulin은 주로 중국과 베트남산이 주류이며, 소규모 거래는 주변국 독일·이탈리아 디스트리뷰터를 통해 구매하고 있음. 스위스에서는 PE Tarbpulin보다는 주로 PP Tarpulin의 거래가 더욱 많음. 이는 PP는 쇼핑백 (IKEA, Chiccore 등)의 재료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PE는 주로 건설 현장의 방수천으로 사용됨. 즉, 스위스 시장의 PE Tarpaulin의 수요나 교역량은 낮으며, 거래량 또한 변화폭이 크지 않음.

  - 스위스 바이어에게 경쟁력 있는 기업이란 우수한 품질과 함께 다양한 색상, 크기 및 무게에서 맞춤형 주문생산이 가능한 회사임.

 ○ 자동문

  - 스위스 3대 자동문 제조회사는 Tormax, Record, Kaba가 있음. 이 회사의 제품은 주변국가에 비해 품질 대비 가격이 매우 비싸므로, 많은 바이어들이 독일·이탈리아 제품을 구매함. 그러나 현재 주변 국가에서의 주문시 제작, 배달까지 4~5개월이 소요되고 있음. 국내산 제품이 조기 납품이 가능하다면 진출 가능성이 높으며, 가장 중요한 모토 공급처가 어디냐에 따라 품질 평가가 이뤄지고 있음.

○ 산업용 철강

  - 한국의 철강사들은 주로 100톤 이상 대규모 교역량을 주로 하지만, 협소한 스위스 시장에서는 이러한 대량의 구매력을 갖춘 유통업체는 없음. 스위스는 노동력이 많이 요구되는 철강 생산보다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철강 가공산업이 발달돼 있음. 국내산 산업용 철강제품이 현재 스위스에서 유통되는 제품보다 품질·가격면에서 뒤쳐지지는 않는 것으로 평가됨.

  - 그럼에도 우리제품의 품질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싱크대용 철강제품은 수분접촉에 민감하기 때문에 이러한 점이 더욱 보완된다면 시장진출 가능성은 더욱 높을 것으로 판단됨.

 ○ 자동차 정비용 리프트

  - 스위스 자동차 정비용 리프트는 주로 이탈리아 및 프랑스 업체 제품이 주로 유통됐으나, 품질면에서 크게 발전이 없어 새로운 업체 발굴에 관심이 많음. 자동차 정비용 뿐만 아니라, 세차장 용도 수요도 증가하고 있음. 이러한 측면에서 국내 제품이 스위스 바이어들에게 품질대비 가격이 저렴하다면, 좋은 성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음. 또한 납품 및 해외수출 등 구체적인 증빙을 제시한다면 더욱 긍정적인 기대를 걸어볼 수 있음.

 ○ 3D 모니터

  - 3D 모니터는 교육용·의학용·산업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기 때문에 스위스 시장에서의 수요는 점차 증가할 것임. 스위스에서 유통되는 3D 모니터는 미국·독일·타이완 제품이 대부분으로, 현재 현저한 가격경쟁을 벌이고 있음. ROHS와 CE 인증서 획득, 특허보유(특히 유럽내), 샘플링을 통한 직접적 테스팅이 뒷받침 된다면, 스위스내에서는 큰 호응을 기대해 볼 수 있음. 또한 용도에 맞는 다양한 모니터 크기의 신제품 출시가 계속해서 이어진다면 이 제품 스위스 시장 진출은 매우 긍정적임.

 ○ 자동차용 할로겐 램프

  - 스위스내 할로겐 램프는 대부분 수입산으로, 자동차 용으로는 Philips, Osram사 제품이 가장 많이 유통되고 있음. 최근 중국산 할로겐과 Xenon 등이수입되고 있으나, 품질면에서는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임. 스위스는 자동차 계기판 부착에 소요되는 할로겐 램프에 관심이 급증하고 있음.

 ○ 터치 모니터

  - 스위스는 하드웨어를 공급받아 고객들의 주문에 맞추어 조립, 공급하는 맞춤 주문판매가 확산되고 있음. Home Automotion과 자동차 내장용안 작은 사이즈의 스크린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스위스에서 유통되는 터치 모니터는 타이완 제품이 주류임.

□ 시장진출시 유의사항 및 시사점  
 

 ○ 스위스에서 판매되는 제품에는 최소 3개의 언어로 설명이 빼곡히 표시어 있는데, 이는 스위스가 독일어, 불어, 이탈리어어 등 3개 권역으로 구분되어 있어, 현지 판매를 위해서는 불가피한 사항이며, 영어까지 명시된 경우도 흔히 볼 수 있음.
 

 ○ 기능성을 꼼꼼히 살피는 국민의 성향을 충족시키기 위해 바이어도 물론 제품의 품질 및 기능을 하나하나 살펴보고 추가적인 요구사항을 제시하는 것은 기본이며, 이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의 구비는 선결요건임.

 ○ 750만의 적은 인구를 가진 나라의 특성상 소량 주문 형태로 비즈니스가 시작되면서, 시장 테스트 과정을 거친 후 고객의 요구조건이 최종적으로 수정됐다고 본 후 본격적인 주문이 이뤄짐. 대다수의 업체는 독일을 포함한 다른 유럽국가와도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어 최초 비즈니스에 큰 기대를 걸기 보다는 미래의 거래를 보는 침착한 안목이 필요함. 스위스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다면, 다른 유럽 국가로의 진출시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이 될 수 있음.
 

자료원 : 바이어인터뷰, 시장개척단 참가국내기업인터뷰 및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