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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건설경기 호황으로 시멘트 판매가격 급등
  • 트렌드
  • 나이지리아
  • 라고스무역관 심자용
  • 2008-06-20
  • 출처 : KOTRA

나이지리아, 건설경기 호황으로 시멘트 판매가격 급등

- 시멘트 공급 부족 해소를 위해, 포장 시멘트 수입금지조치 한시적으로 철폐 -

 

보고일자 : 2008.6.20.

심자용 라고스무역관

jayong@kotra.or.kr

 

 

□ 급등하고 있는 나이지리아의 시멘트 판매가격

 

 ○ 나이지리아의 시멘트 판매가격이 지난 2개월 사이 최대 20%가량 급등하면서, 건설 프로젝트 관련 시공업체들에 큰 부담을 주고 있음.

 

 ○ 특히, 건설 프로젝트가 집중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행정수도 아부자, 원유가스 생산 중심지인 나이저 델타 및 경제무역 중심지인 라고스 등의 시멘트 판매가격은 15.65달러(50㎏ 포장 시멘트 기준)로, 2개월 전의 13.04달러에 비해 20% 급등했음.

 

 ○ 나이지리아의 시멘트 판매가격이 이와 같이 급등하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은 국내 건설경기 호황으로, 필수 건축 기자재인 시멘트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반면, 공급은 이에 크게 미치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 나이지리아 상공부(Ministry of Commerce and Industry)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의 시멘트 수요는 연간 1800만 톤에 달하고 있으나 공급 능력은 연간 650만 톤에 불과, 매년 1150만 톤의 공급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 나이지리아 정부는 자국 시멘트 산업 보호를 위해 지난 2005년 포장 시멘트의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벌크 시멘트의 수입만을 허용했으며, 나이지리아 정부는 이와 관련해 16개 업체에 벌크 시멘트 수입권한을 부여한 바 있음.

 

 ○ 그러나, 벌크 시멘트 수입권한을 보유한 16개 업체 중 시멘트 포장설비를 보유한 업체는 6개사에 불과, 급증하는 나이지리아의 시멘트 수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나이지리아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정부의 시멘트산업 보호정책이 오히려 시멘트 판매가격 및 건설비용을  증가시키는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음.

 

 ○ 이에 따라 나이지리아 정부는 2008년 1월, 포장 시멘트에 대한 수입금지 조치를 1년간에 한해 철폐하면서 11개 업체에 포장 시멘트 수입권한을 부여했으며, 외국산 포장 시멘트가 2008년 6월부터 나이지리아 시장에 유통되기 시작했으나 국내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아직까지 크게 부족한 상황이어서, 나이지리아 시멘트 판매가격의 고공행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한편, 나이지리아의 건설경기 호황으로 시멘트 판매가격이 급등하면서 철근·블록 및 함석판 등과 같은 주요 건축 기자재 판매가격도 평균 15% 이상 증가하고 있어, 건설비용 증가와 아울러 건물 판매가 및 임대료 상승을 유발하고 있음.

 

주요 건축 기자재 판매가격 추이

                   (단위 : 달러)

구분

기존가격(4월)

인상가격(6월)

증가율

Cement(50㎏)

13.04

15.65

20.0%

Block(6X9)

0.87

1.04

19.5%

Block(9X9)

1.13

1.30

15.0%

Plank(2X2)

1.48

1.74

17.6%

Plank(2X4)

2.78

3.04

9.4%

Rod(1톤)

1,434

1,487

3.7%

자료원 : Business Day(2008년 6월, 1달러 = 115.0나이라 기준)

 

□ 호황을 누리고 있는 나이지리아의 건설산업

 

 ○ 나이지리아에서는 많은 기업들이 도로 및 교량 건설, 주거용 주택 및 상업용 빌딩 건설, 학교 및 댐 건설, 지하수 천공 및 준설 공사 등과 같은 정부 및 민간 발주 건설 프로젝트에 종사하고 있음.

 

 ○ 나이지리아 연방정부 및 주정부도 지난 2002년 이후 노후화된 도로와 교량에 대한 보수 및 신설과 주택 건설을 위한 각종 프로젝트를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들어서는 연방정부 또는 주정부와 민간업체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관민합작 프로젝트가 점차 증가하고 있음.

 

수도 아부자의 상업용 건물 건설현장 및 포장도로 전경

 

 ○ 나이지리아 정부는 지난 2002년 이후 현재까지 총 1026억 나이라(82억 달러)를 주요 도로 및 교량 건설 프로젝트에 투입했는데, 586억 나이라(47억 달러)를 투입해 2005년 착공한 아남브라주의 제2나이저교(총 연장 1.8㎞, 왕복 6차선)는 연방정부 20%, 아남브라주 및 델타주 각각 10% 및 민간자본 60%로 이뤄진 관민합작 프로젝트임.

 

 ○ 아남브라주는 이와 함께 오바 국제공항 건설 프로젝트를 관민합작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라고스주도 제4대륙교(총 연장 26㎞), Osbourne/Lekki Phase I Bridge(1.5㎞), Ajao Estate/Ejigbo Airport Bridge(3㎞), Mende/Opebi Bridge, Okota/Itire Bridge, Lekki/Epe 고속도로 및 Badagray 고속도로 연장, Ikorodu/Epe 도로 복선화 건설 프로젝트 등을 관민합작으로 추진하고 있음.

 

 ○ 나이지리아 정부는 연방 주택청(1973년), 주택기금(1977년) 및 연방 융자은행(1977년) 등을 설립, 중산층 및 서민층 등의 주택 보유를 지원하고 있음.

 

 ○ 이와 관련, 연방 주택청은 야라두아 대통령의 민선 2기 정부 출범에 맞춰 5개년 사회주택 개발계획을 수립, 2007년부터 5년 동안 50조 나이라(4000억 달러)를 투입해 총 200만 호의 중산층 및 서민층 주택을 건설할 계획임을 발표한 바 있음.

 

□ 우리나라 관련 업계에 대한 시사점

 

 ○ 나이지리아 정부는 국제 유가의 고공행진에 따라 원유가스 부문에서 창출되는 막대한 오일 머니를 적극 활용해 앞으로 수년 동안 전력·철도·도로·수도 등의 사회 기간 인프라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어서, 나이지리아의 건설산업 호황과 건축 기자재 수요 증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한편, 국내 제조업 기반이 극히 취약해 대부분의 건축 기자재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나이지리아의 건축 기자재 시장은 구조적으로 국제 건축 기자재 시황에 크게 좌우될 뿐만 아니라, 국내 수요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없는 치명적인 약점을 보유하고 있음.

 

 ○ 이에 따라, 최근 들어 나이지리아 건설 업계를 중심으로 건축 기자재 제조 설비 및 플랜트에 대한 관심이 크게 고조되고 있으며, 특히 콘크리트 블록 제조 설비·네일 제조 설비·합판 제조 설비 등이 유망 분야로 급부상하고 있어, 우리나라 관련업계의 더 적극적인 관심이 크게 요망되고 있음.

 

 ○ 이와 함께, 나이지리아 정부의 제조업 육성정책 및 물류유통 체계가 제대로 구축돼 있지 않은 나이지리아의 시장여건 등을 감안해, 주요 건축 기자재 생산을 현지 직접투자를 통한 생산기반 확보 또는 물류유통 거점 구축 등을 통해 1억4000만 명 이상의 방대한 나이지리아 내수시장은 물론, 1억 명 이상의 인근 서부 아프리카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있음.

 

 

자료원 : 나이지리아 상공부(Ministry of Commerce and Industry), Business Day, 나이지리아 현지 건설산업 관련업계 정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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