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市, 기업운영 환경은 서울市와 비슷하나 거주환경은 높아

- Mastercard, Worldwide Centers of Commerce index 2008 발표 -

- 부다페스트市, 중동부유럽 도시 중 최고 비즈니스센터 입지 우위 확보 -

보고일자 : 2008.6.14.

김용성 부다페스트무역관

yskim@koreatrade.hu

□ Worldwide Centers of Commerce index 2008 순위, 헝가리 지난해보다 하락

 ○ Master 카드가 올해 발표한 세계 주요 도시의 상업환경인프라 지수인 Worldwide Centers of Commerce index 2008에서, 주요 동유럽 국가들의 종합순위가 지난해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남.

 ○ 이 지수는 주요 도시에서 기업을 운영 환경 7개 분야를 비교·산정 발표되는 것으로, 올해에는 지난해 50개국보다 확대된 75개국을 조사대상으로 했으며, 종합순위 1위는 지난해에 이어 런던이 가장 높은 점수를 취득한 것으로 나타남.

 ○ 중동부 유럽의 경우 전반적으로 전년대비 순위가 하락한 가운데 프라하>부다페스트>바르샤바 순으로 나타났으며, 헝가리의 경우 지난해 40위에서 12계단이 하락한 52위에 랭크됐음.

 ○ 이들 중동부 주요국들은 고득점을 취득한 도시에 비해 특히 금융, 비즈니스센터 및 지식정보 인프라부문이 취약한 것으로 조사됨.

Worldwide Centers of Commerce index 2008

주 : 1) 2007년엔 6개 부문으로 측정 발표됐으나, 2008년엔 거주부문이 추가됨.

      2) 2007년엔 50개 주요 도시를 측정, 2008년 75개 도시로 확대됨.

자료원 : www.mastercardworldwide.com

□ 주요 중동부 국가의 분야별 지수 추이

 ○ 경제 안정성 부문은 GDP 성장률·환율·인플레이션 등이 측정항목으로 사용됐는데, 프라하가 인근 3국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취득했으며, 서울보다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남.

 ○ 기업운영환경 부문은 기업의 창업부터 청산까지 10개 항목이 조사됐는데, 프라하가 역시 가장 우수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부다페스트는 61.29를 취득, 61.50을 취득한 서울과 비슷한 수준으로 측정됐음.

 ○ 금융·비즈니스센터·지식정보 인프라는 중동부유럽 3국이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거주환경은 프라하·부다페스트·바르샤바가 서울보다 오히려 높게 나타났는데, 이 부문은 삶의 질을 측정하는 것으로 기본인프라·건강 및 안전·개인의 자유 등의 평가항목으로 구성됐음.

 ○ 한편, 금융 및 비즈니스센터 부문은 부다페스트가 인근 3국 중 가장 환경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비즈니스센터부문 측정의 세부항목은 항만·공항·상업지구 개발 인프라 등으로 물류센터로의 입지의 우수성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됨.

주 : 부문별 괄호 수치는 가중치

자료원 : 상동

□ 시사점

 ○ 헝가리 부다페스트는 인근 중동부 유럽국 대비 비즈니스 센터의 입지적 우위와 기업의 전체적 비즈니스 환경 중 가중치가 가장 높은 금융부문에서 앞서 나가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함.

 ○ 그러나 최근 연정의 해체에 따른 집권 여당의 사회개혁 추진력 상실 등 정치부문의 경우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장기적 측면에서 약점으로 작용할 것을 보이는데, 이는 현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사회개혁 부문이 위 7개 분야 지표와 직결돼 있기 때문임.

자료원 : Worldwide Centers of Commerce index 2008,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