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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샌프란시스코만, 바이오테크의 리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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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 실리콘밸리무역관 구본경
  • 2008-06-07
  • 출처 : KOTRA

美 샌프란시스코만, 바이오테크의 리더로

- 경기침체 모르는 바이오테크 산업, 허가규제가 걸림돌 -

 

보고일자 : 2008.6.6.

구본경 실리콘밸리무역관

bonkyung@kotra.or.kr

 

 

□ 개요

 

 ○ 글로벌 회계법인 언스트앤영은 바이오테크 연례 재정 보고서를 통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여파로 미국 자본시장이 긴축하고 있을 때에도, 바이오테크 기업들은 2007년에 조달했던 현금이 흘러 넘친다고 밝힘.

 

 ○ 2007년 미국 바이오테크 기업들의 총 파이낸싱은 2006년의 203억 달러에서 5% 증가한 213억 달러를 상회. 또한 벤처캐피털 기업의 투자금 55억 달러는 인간 게놈 프로젝트가 바이오테크 분야에 대한 관심에 불을 지펴 열풍이 몰아쳤던 2000년도의 기록을 깨는 수치

 

 ○ 바이오테크 산업이 시작한 곳이기도 한 샌프란시스코만의 바이오테크 클러스터는 높은 시장 가치와 수익으로 지속적으로 미국의 다른 지역을 능가하고 있음.

 

□ 경기침체 영향보다는 허가당국의 규제가 걸림돌

 

 ○ 경기침체의 타격은 그리 크지않을 듯

  - 언스트앤영의 미국 생명과학부서 책임자 스캇 모리슨은 생명공학 산업이 전반적으로 호조이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붕괴의 여파로부터 안전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언급

  - 모리슨은 전체 자본시장의 위축이 2008년 들어 바이오테크 기업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으며, 2008년 연초 대비의 총 자금 조달이 60%가량 하락했다고 밝힘.

  - 그러나 금융 긴축이 바이오테크에 끼치는 여파가 다른 산업에 비해서는 큰 타격을 주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됨. 언스트앤영의 보고서에 의하면, 미국 바이오테크 주식회사 386개사 중 49%가 2년 남짓분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27%는 5년 이상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음.

  - 모리슨은 이렇게 바이오테크 기업들이 그동안 비축해놓은 현금 보유고가 지탱해주기에 바이오테크 산업은 금융 환경의 총체적 침체를 헤쳐 나아가기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는 견해를 표명

  - 또한, 벤처캐피털 기업 또한 경기침체 가운데서도 자금조달이 잘 돼 있기 때문에, 여전히 바이오테크 기업에 투자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함. 2007년 벤처 투자금 55억 달러는 2006년도의 33억 달러에서 65%나 증가한 수치

 

미국 바이오테크 산업 자금동향

자료원 : Ernst & Young

 

 ○ 벤처캐피털, 높은 수익률 기대

  - 벤처캐피털의 계속되는 투자 열기는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 신흥 바이오테크 기업들이, 큰 제약회사로부터 신약 개발 협력이나 M&A 제의를 종종 받고 있다는 점이 주요 요인

  - 대형 제약회사들은 자사의 블럭버스터 제품의 특허 만기가 가까워 오기 때문에, 생명공학 기업들과의 협력 또는 인수를 통해 자신들의 제품 라인에 추가할 수 있는 신약을 기대

  - 언스트앤영 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 미국에서 있었던 M&A·신약개발 제휴 등의 총 잠재가치가 약 6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종전 기록을 뛰어넘음.

  - 공동 신약개발 연구를 할 때, 제약회사가 바이오테크 파트너에게 지불하는 금액은 실험 약품의 초기 연구단계부터 FDA가 판매승인 가능성을 평가하는, 후기 임상실험 단계까지의 진행과정의 성공에 달려 있음.

 

 ○ 허가규제 당국, 더 엄격해져

  - 모리슨은 의약품 허가규제 당국이 ‘바이옥스’ 사태 이후 제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철저히 검사함에 따라 신제품의 승인이 더욱 느려질 것이라고 예상

  - 바이옥스는 미국 머크 제약회사가 개발한 진통 소염제로, 1995년 FDA로부터 승인을 받아 판매돼 높은 실적을 올렸으나, 심각한 부작용이 발견돼 2004년 9월 머크사가 바이옥스의 전 세계적인 취하 및 자진회수를 발표한 일이 있었음.

  - 언스트앤영은 2007년에는 FDA가 내부자원 제약에 직면하고, 입법자들이 더 엄격한 안전성 재검사를 강요함에 따라 판매승인을 받은 신약의 수가 급격히 하락해 지난 20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

  - 또한 의료제도 개혁과 연방예산 적자에 집중된 현 정치환경 속에서, 높은 의약품 가격은 더 많은 압력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됨. 생물의학 데이터 및 컨설팅 기업 IMS 헬스는, 미국 정부기관이 새로운 생명공학 약품에 매겨지는 가격에 압력을 가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피력

  - IMS는 미국 National Eye Institute이 사우스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제넨텍의 고가 안약 Lucentis가 의사들이 제넨텍의 FDA 미승인 암 치료제 Avastin을 소량 사용해 고안한 훨씬 저렴한 치료보다 과연 더 효과가 있는지를 알아내기 위한 임상실험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일을 보면, 앞으로 허가당국이 신개발 약품의 높은 가격에 대해 더 심하게 규제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Genentech Lucentis

자료원 : 제넨텍

 

  - 제넨텍의 Lucentis와 의사들이 개발한 치료약은 약물 구조상 연관이 있지만, 제넨텍은 Lucentis만이 주입식 안약으로 안전하고 효능이 있다고 주장

  - 제넨텍 이 비교 임상시험을 거부했음에도,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의 안구 연구기관은 Medicare 고문들의 재촉에 따라 연구자금을 제공

  - IMS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러한 정부지원 실험은 미국에서 가장 큰 의료 보험 제도인 Medicare(65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노인 의료보험제도)와 Medicaid(65세 미만의 저소득자, 신체 장애자를 대상으로 하는 국민의료보조제도) 제도의 의약품 비용 효율성에 대한 관심이 커져 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언급

 

□ 샌프란시스코만 지역, 바이오테크 산업의 리더로 자리잡아

 

 ○ 다른 지역에 크게 앞서

  - Bay Area로 불리우는 샌프란시스코만 지역 바이오테크 클러스터는 다른 경쟁 지역들을 계속해서 큰 차이로 앞서가고 있다고 언스트앤영은 밝힘.

  - 이 지역의 77개 바이오테크 주식회사의 시장 자본가치는 2007년에 1486억 달러에 달해 미국 전체 바이오테크 기업의 시장가치 중 40%를 차지

  - Bay Area 다음으로는 보스톤의 뉴잉글랜드 클러스터로 62개 바이오테크 주식회사의 가치가 651억 달러로, 미국 바이오테크 시장 자본가치의 17.6%를 차지

  - Bay Area는 수익 면에서도 221억 달러로, 미국 전체 바이오테크 부문의 34%를 차지하면서 선두에 올랐음.

 

미국 지역별 바이오클러스트 현황

자료원 : Ernst & Young

 

 ○ 바이오테크 건축 붐

  - 언스트앤영의 모리슨은 최근 샌프란시스코만 지역에서 일어난 바이오테크 건축 붐이, 이 지역이 지속적으로 수위를 차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 현재 샌프란시스코만 지역에서는 여러 대학과 기업들의 인프라 투자가 계속되고 있음. 캘리포니아주립 샌프란시스코대(UCSF)는 샌프란시스코 미션베이 캠퍼스를 확장하고 있고, 개인 회사들은 그 주위에 본사를 세우며 급속히 성장하고 있음.

 

UCSF Mission Bay Campus

자료원 : UCSF

 

  -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줄기세포 연구시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도 생명공학 분야 활성화에 크게 기여함. 줄기세포 연구지원을 위해 설립된 주정부 기관의 도움으로 현재 샌프란시스코대, 스탠포드대, 버클리대, 데이비스대, 산타크루즈대, Buck Institute for Age Research in Novato 등 6개의 북가주 연구단체가 줄기세포 연구실을 지을 계획임.

  - 이 리서치 센터들은 2004년 설립된 캘리포니아 재생의학기관이 최근 지급한 2억7100만 달러 중 절반 정도를 받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개인 기부금도 이어지고 있음.

 

□ 전망 및 시사점

 

 ○ 미국 바이오산업의 특징은 주무대가 보스톤 중심의 동부에서  샌프란시스코 중심의 서부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과, 거대 제약기업과 신흥 바이오테크 기업의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향후 수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

 

 ○ 미국의 경기침체에도 불구, 바이오테크 산업에 자금지원이 이어지는 것은 그만큼 미래 성장동력으로 각광받기 때문으로 풀이되며, 우리 관련 기업 및 기관도 이러한 점을 주시해 상호교류 및 벤치마킹으로 기회를 확대해나가야 할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 SF Chronicle, Ernst&Young, BioRegion News, Genentech 및 UCSF 홈페이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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