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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음반시장 현황과 진출전략(1부)
  • 경제·무역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8-04-30
  • 출처 : KOTRA

미국 음반시장 현황과 진출전략 (1부: 시장현황)

- 소수 대형 스튜디오들이 꽉 쥐고 있는 미국 음반시장 -

- 불법 음반/음원 유통으로 시끌벅적 -

 

보고일자 : 2008.4.30.

이상우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jeremylee@kotrala.com

 

 

미국 음반산업 현황

 

 ○ 미국 음반 산업의 수익 구조와 운영 방식

  - 미국의 음반 시장은 수많은 제작업자 및 배급업자로 이루어진 한국과 달리 ‘Universal Music Group (UMG),’ ‘Sony/BMG,’ ‘EMI,’ 그리고 ‘Warner Music Group’ 등의 소수 대형 기업들이 막강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으며 먼저 언급된 회사들을 포함한 8개의 대기업들이 총 산업 매출의 약 80%를 점유하고 있음.

  - 음악산업은 소비자의 지출, 즉 소비자의 음악적 취향 그리고 수요 등에 의해 움직이는데, 각 업체들의 수익성은 새 탤런트의 발굴과 그들의 프로모션과 마케팅 그리고 스튜디오가 이미 보유하고 있는 타이틀의 음반 판매 등에 달려있음.

  - 메이저 음반사들은 수많은 가수들과 음반 계약을 맺고 있으며 새 음반과 새 가수들이 나올 때마다 높은 비용을 들여가며 콘서트 투어나 각종 매체를 통한 마케팅과 프로모션 작업에 투자하고 있음.

  - 하지만 새 앨범들을 통한 수익모델은 항상 위험 부담이 커서 새 앨범제작보다는 판매력이 이미 입증되고 마케팅 비용이 덜 드는 과거 히트 앨범 등의 매출로 수익을 대체하는 경우도 많음.

  - 음반사의 매출액대비 순이익율은 약 50% 정도이며 가수와, 프로듀서, 그리고 작곡가에 대한 로얄티 지불, 음반 제작, 포장, 그리고 유통에 들어가는 다른 비용들이 있음.

  - ‘Universal Music Group’이나 ‘Sony BMG’와 같은 대형 기업들은 마케팅과 유통에 있어 작은 규모의 기업들보다 훨씬 유리한 위치에 있으며 ‘인디(Indie)’라고 불리는 작은 회사들은 특정 부분 시장이나 일부 장르의 음악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실정임.

  - CD로 제작되는 음반들의 비율은 약 85%로 소매 업체들을 통해 가장 많이 유통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Best Buy’와 같은 할인 소매 업체나 ‘Amazon.com’ 등의 인터넷 소매 업체들의 역할이 점점 더 커져가고 있음.

  - 인터넷을 통한 디지털 유통 또한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기존의 유통 방식과 산업의 구조 등을 바꿔놓고 있음.

 

 ○ 불법 음반/음원 관련 국가 정책

  - 불법 음반 및 디지털 음원의 불법 다운로드 등을 규제하는 지적 재산권 보호법은 미국 법령 표제 17 (Copyrights: 저작권법)에 기술되어 있으며 변화되어가는 디지털환경에 따라 규제 범위와 기술적 영역의 확대를 위해 수 차례에 걸쳐 개정되어오고 있음.

  - 미 정부는 1995년 ‘녹음물의 디지털 실연권에 관한 법(Digital Performance Right in Sound Recordings)'을 새로 추가했으며, 1997년에는 ’전자절도 금지법(No Electronic Theft Act)'을 통해 온라인상 음악파일과 같은 저작물을 무단 등록하는 경우에 대해 처벌하도록 하였음.

  - 1998년에는 잦아진 저작권의 침해행위를 규제하기 위해 ‘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The Digital Millennium Copyright Act)'을 제정하였고 전 세계 저작권 보호에 대한 기준을 강화하는 한편, 전 세계 어디서나 불법 복제에 대해 대항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게 되었음.

  - 최근 들어 공화당의 라마 스미스 의원 등이 제출한 ‘2006 지적재산권보호법(Intellectual Property Protection Act of 2006)'은 복제방지를 위한 규제범위가 기존의 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보다 훨씬 광범위한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디지털 콘텐츠 보호를 위한 저작권 법제의 규제범위가 강화될 조짐임.

  - 현 저작권법을 어길 경우 5년 징역과 25만 달러의 벌금을 물을 수 있으며 민사소송으로 인한 법률 비용과 한 곡당 최소 750 달러의 벌금을 추가로 물을 수 있으며, 또 저작권 보유자가 피고를 상대로 소송하여 한 곡당 15만 달러씩 ‘Statuary Damage’를 청구할 수 있음.

 

 ○ 불법 음반/음원 유통 현황

  - 미국의 불법 음반과 불법 음원의 유통은 각각 길거리와 인터넷상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국제 축음 산업 연합 (IFPI, International Federation of Phonographic Industry)에 의하면 세계적으로 불법 복제/유통된 CD의 매출액은 2005년에만 약 45억 달러로 같은 해 인터넷에서 유통된 200억의 곡들과 함께 엄청난 규모와 이에 따른 심각성을 드러냈음.

  - 미국은 ‘RIAA’ 등 음반 산업계의 지속적인 인식 전환 운동과 저작권 침해에 대한 법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P2P 네트워크나 ‘BitTorrent’ 등을 통한 불법 음반/음원의 복제와 유통 활동은 여전히 끊임없이 이뤄지고 있는 현실임.

  - 불법음반과 불법 음원 유통에 대한 범죄 인식은 이미 수년간 여러 법적 소송들과 캠페인을 통해 각종 매체에서 각광받으며 크게 이슈화되었었고 단순히 사용자들의 법적 사항들에 대한 지식이나 의식 부족으로 나타나는 현상만은 아닌 것으로 여겨짐.

  - 다만 동일한 음악 상품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는 소비자 측의 경제적 인센티브와 본인 이외에 많은 사람들이 음악을 불법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믿음에 따른 대중심리 등이 불법 음악의 이용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불법 음반들은 길거리 노점이나 벼룩시장, 또는 소규모의 음반 가게 등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복제된 CD가 정품과 비교해 얼마나 흡사한지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데 대개 흡사하면 흡사할수록 정품 소매가격과 비슷해지며 그렇지 않은 경우 한 장당 평균 7달러 정도가 되는 것으로 나타남.

  - 미국의 ‘RIAA’는 불법 음반 유통을 막기 위해 1998년 ‘Anti-Piracy Team’을 형성했고 불법 CD 유통 채널들을 모니터하고 있으며 2005년 5백만 개 이상의 불법 음반들을 몰수한 것으로 나타났음.

  - 미국 음반업계는 ‘RIAA’와 다른 여러 기관들의 이 같은 노력들이 음반/음원 불법 복제와 유통을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대응해나갈 것을 표시했음.

 

 ○ 현지 음악 취향, 인기 장르 및 기타 분석

  - 음악 소비자들의 2007년 분포를 살펴보면 45대 미만의 인구 중 10대 소비자들이 23.8%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30대(23.2%)와 20대(20.5%)가 그 뒤를 이었으며 남녀 소비자의 비율은 50.8% 대 49.2%로 거의 같았음.

  - 2007년의 주요 인기 장르는 다른 어느 해처럼 Rock 부문이 32.4%로 가장 높았고 Rap/Hip-hop (10.8%), R&B/Urban (11.8%), Country (11.5%) 그리고 Pop (10.7%) 등이 그 뒤를 이었음.

 

자료원 : RIAA

 

 ○ 인기 음반순위 : ‘Billboard Top 10’ 2008년 4월 넷째 주

 

순위

앨범

가수명

앨범명

배급사

1

Mariah Carey

E=MC2

Island

2

Leona Lewis

Spirit

RMG

3

Miley Cyrus

Hannah Montana/Miley Cyrus: The Best of Both Worlds Concert

Walt Disney

4

Lady Antebellum

Lady Antebellum

Capitol

5

Various Artists

NOW 27

Sony BMG/EMI/Universal/Zomba

6

George Strait

Troubadour

MCA

7

Soundtrack

Alvin and the Chipmunks

Fox

8

Soundtrack

Juno

Fox/Rhino

9

R.E.M.

Accelerate

Warner Bros.

10

Taylor Swift

Taylor Swift

Big Machine

자료원 : Billboard.com

 

시사점

 

 ○ 빅 플레이어들의 소심한 플레이

  - 미국의 음반산업은 현재 약 104억 달러가 넘는 규모의 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Universal Music Group(UMG),’ ‘Sony/BMG,’ ‘Warner Music Group’을 포함한 소수의 대형 스튜디오들이 장악하고 있음.

  -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서 언급된 회사들은 인재 발굴과 음반 선정에 있어서 매우 베타적이고 과감하지 못한 면을 보이고 있어 많은 지적을 듣고 있음.

  - 물론 이윤을 얻는데 있어서 위험률을 최대한으로 줄이려는 노력은 당연한 것이겠지만 스튜디오들의 소심한 운영으로 인해 음악 산업의 창의성과 다양성을 해치고 있다는 것임.

  - ‘EMI’와 같은 대형 스튜디오를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을 시도하려는 해외 가수들에게도 이러한 운영방식은 매우 큰 방해물로 작용되고 있음.

 

 

자료원 : IFPI, OECD, RIAA, Billboard, PricewaterhouseCooper, 자체 무역관 자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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