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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음반 시장, 이렇게 진출하자
  • 트렌드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7-03-21
  • 출처 : KOTRA

미국 음반 시장, 이렇게 진출하자

- 미국인 입맛에 맞는 신인 가수 발굴이 관건 -

- 한 곡씩 구매할 수 있는 디지털 음반시장 적극 이용 -

 

보고일자 : 2007.3.19

김민조 로스앤젤레스무역관

kotrala@kotrala.com

 

 

□ 미국 음반 시장의 현주소

 

 Ο 미국음반산업협회(RIAA)에 따르면, 2005년 미국 음반산업 전체 시장규모는 123억 달러로 2004년보다 0.6% 감소했으며, 판매단위로는 13억 단위가 판매돼 전년보다 35.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음.

  - 세부적으로 CD가 105억 달러 판매돼 전체 음반시장규모의 87%를 차지했으나, 2001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 추세에 있으며

  - 카세트/LP/EP 등 기타 매체는 4000만 달러가 판매돼 매년 약 50%씩 감소하고 있음.

  - 반면 신흥 디지털 음반시장은 총 5억 달러가 판매돼 1년 사이에 약 3배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전체 음반 시장의 5.7%를 차지했음.

 

 Ο 장르별로 보면, 록이 전체 음악판매의 31.5%를 차지해 13.3%를 차지한 랩/힙합 부문을 크게 따돌렸으며, 연령층별로는 전체판매의 24.8%가 20대이고, 20.5%가 10대였음.

                                                                                                                    (단위 : %)

장르

2004

2005

23.9

31.5

랩/힙합

12.1

13.3

R&B

11.3

10.2

컨츄리

13.0

12.5

10.0

8.1

기타

29.7

24.4

                                  자료원 : Recording Industry Association of America

 

  - 한편, 판매경로별로 보면, 레코드매장/기타매장 등을 통한 방법이 80%를 차지했으며, 인터넷매장을 통한 주문이 8.2%였으며, 인터넷 다운로드가 6%를 차지했음.

 

 Ο 미국시장 내 한국 음반 점유율은 별도의 통계가 없으나, 수출입통계로 추정을 해본다면, 한국의 대미 음반 수출액은 2006년 기준 200만 달러로 지극히 미미한 수준이며, 대부분의 수요가 재미교포일 것으로 추정됨.

                                                                                                         (단위 : US$100만)

연도

2004

2005

2006

수출액

2.592

2.711

2.067

                                  자료원 : World Trade Atlas (HS 8524.32)

 

 Ο 한편, 한국의 음반시장은 수많은 제작업자 ('05년 1228개사) 및 배급업자('05년 262개사)로 이루어진 것과 달리 미국은 UMG 등 4대 메이져급 회사들이 장악하고 있는 것이 특징임.

  - Universal Music Group (UMG) : 전세계 음반시장의 25.6%(2005)를 장악하고 있으며, 2005년 매출규모 58억 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큰 음반회사임. 주요 아티스트로는 Mariah Carey, Dr. Dre, Eminem, Bon Jovi 외 다수가 있으며, 주요 계열사로는 Universal Music Classics Group (클래식), The Verve Music Group (재즈), Universal Music Publishing Group (배급), Universal Music Mobile 등이 있음.

  - Sony BMG Music Entertainment : 2005년 기준 매출규모 50억 달러로 Sony Corporation of America와 Bertelsmann간의 50 : 50 합작회사임. 주요 레코딩 레이블로는 Columbia, Epic, RCA 등이 있으며, 주요 아티스트로는 Aerosmith, OutKast, Britney Spears 등이 있음.

  - EMI : 영국에 본부를 둔 다국적 기업으로 매출액 36억 달러로 세계 3위임. 주요 레이블로는 Capital, EMI Records, Virgin 등이 있으며 주요 아티스트는 Beastie Boys, Norah Jones, Lenny Kravitz 등이 있음. 한편 계열사인 EMI Music Publishing은 세계에서 가장 큰 배급사임.

  - Warner Music Group : 2005년 매출액 35억 달러로 비록 세계에서는 4위지만 미국 내 매출액 기준으로는 EMI를 제치고 3위임. 주요 계열사로는 Atlantic Records Group(레코딩), Warner Bros. Records(레코딩), Warner/Chappell Music(배급), Rhino Entertainment(재발매) 등이 있음.

 

 

□ 한국 아티스트 진출 현황과 가능성

 

 Ο 대미 한국음반 진출은 두 경로를 고려해볼 수 있는데, 하나는 한국어로 녹음된 기존 음반의 대미 수출이며, 다른 하나는 한국 아티스트의 직접적인 대미 진출임.

 

 Ο 전자의 경우에는 미국인들의 외국어 음악에 대한 수용도가 낮은 관계로 성공 가능성이 희박하며,

  - 미국의 2006년도 외국음반 수입액은 총 2억 7200만 달러이지만, 이 중에서 영어로 녹음돼 수입되는 캐나다 및 영국 음반과 히스패닉이 구매하는 멕시코산 음반을 제외하면 총 1억 1000만 달러에 불과함 (전체 시장의 1% 미만)

  - 즉, 외국어로 녹음된 음반은 해당 소수민족 외에는 수요가 없음을 유추할 수 있음.

 

 Ο 대신 미국 현지에서 영어로 음반을 녹음한 후 일반 미국 가수와 동일한 방법으로 직접 진출하는 방안이 가장 타당성이 있음.

 

 1. 세븐 - YG 엔터테인먼트

장 르

 힙합, R&B

진출시기

 '07년 8월 예정

진 출 현 황

  - '06년 10월 뉴욕 이매진 아시아 TV시어터에서 미국진출을 선언한 이후 미국 내 제작팀을 구성해 준비 중에 있음.

  - 제작자는 마크 시멜로 어셔, TLC, 토니 브랙스톤 등을 발굴한 인물이며, 프로듀서는 비욘세, 어셔, 머라이어 캐리 등 수많은 아티스트의 앨범을 프로듀싱한 리치 해리슨이 맡았고, 마케팅은 마케팅 전문가이자 교수인 더그 휴마가 담당하기로 했음.

  - '07년 4월경에 미국 내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예정이며, 현재 프로듀서 리치 해리슨이 작곡한 곡과 Fabolous가 객원 래퍼로 참여한 곡의 녹음을 모두 완료한 상태임.

 

 2. 윤도현밴드 - 다음기획

장 르

 

진출시기

 2006.11

진 출 현 황

  - 윤도현밴드는 '06년 8월 7집 Why Be에 총 6개 곡을 영어로 녹음하는 등 앨범 발매를 기점으로 미국 진출을 위한 포석을 놓았으며,

  - 그 이후, '06년 11월 미국 뉴욕, 보스턴, 워싱턴 등 3개 도시에서 재미 교포가 아닌 미국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총 7차례 공연을 진행했음.

  - 또한 오는 3월 14일부터 19일간 텍사스 오스틴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음악 및 미디어 컨퍼런스인 SXSW (South by Southwest Festival)에 참가할 예정임.

 

 3. 스컬 - YG 엔터테인먼트

장 르

 랩, 힙합

진출시기

 2006년 말

진 출 현 황

  - 스컬 (본명 조성진)은 그룹 스토니스컹크 멤버 출신이며, 최근 영어로 재녹음한 붐디붐디 (Boom Di Boom Di)로 '07년 2월 미 언더 힙합 차트인 랩어택라이브즈(www.rapattacklives.com)에 1위를 차지한바 있음.

 

 4. 비 - JYP 엔터테인먼트

장 르

 팝, R&B

진출시기

 2006년 2월

진 출 현 황

  - '06년 2월 미 뉴욕 메디스 스케어가든에서 공연을 가진바 있으며, 비록 관객의 대부분이 동양인이었다는 한계는 있지만, 미국 내 정규 앨범 또는 싱글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관객이 매진됐다는 점에서 가능성은 엿볼 수 있었음.

 

 5. 민 - JYP 엔터테인먼트

장 르

 힙합

진출시기

 2007년 예정

진 출 현 황

  - 민은 '06년 12월 기자회견을 가져 미국진출 의사를 밝힌 바 있으며, '07년 중에 박진영이 이끄는 JYP 엔터테인먼트와 미국 최고의 힙합 프로듀서 릴 존이 이끄는 BME레코딩이 공동으로 앨범을 제작할 예정임.

  - 민이 미국진출을 시도하는 다른 아티스트들과 다른 점은 한국에서 데뷔를 하지 않고 미국에서 먼저 데뷔한다는 점이며, 어셔 등 최고의 아티스트와 함께 작업을 한 릴존이 프로듀싱을 맡는다는 점에서 성공가능성이 큼.

              자료원 : 각종 매체

 

 Ο 특히 한국 아티스트층이 두터운 힙합 및 R &B의 경우에는 미국 내에서 흑인과 히스패닉이 주 팬층이므로, 소수민족으로써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볼 만함.

 

 Ο 또한, 설령 한국 아티스트가 미국 내에서 큰 성공을 거두지 못 했다 할지라도, 최근 들어 20만 장을 '대박'이라 부르는 한국음반업계로써는 언더그라운드 아티스트들 조차 10만 장에서 20만 장가량을 판매하는 미국시장에 진출할 필요가 있을 것임.

 

'05~'06년 한국 내 20만 장 초과판매 앨범

                                                                                                                           (단위 : 1000장)

연도

앨범타이틀

아티스트

판매량

2005

SG워너비 2집 + Special

SG워너비

414

'01 : 아카데미 시상식 라이브 공연

'05 : 두 번째 미국 앨범 'Just want you' 발매

 

 

□ 대미 한국음악 진출 SWOT 분석 및 진출전략

 

 Ο 대미 한국음악 진출 SWOT 분석

STRENGTH

WEAKNESS

 - 힙합, R &B에 강함

 - 각종 댄스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등 댄스에 강함.

 - 아시아 지역에서 한류를 일으키는 등 해외에서의 자신감

 - 영어 구사능력 미흡

 - 미국적 스타성 미흡

 - 미국을 원산지로 하는 음악 스타일에서 벗어나지 못함.

OPPORTUNITY

THREAT

 - Sub-Culture가 발달한 미국에서는 인디 가수도 한국의 대박 기준인 20만 장을 판매할 수 있음.

 - 디지털 음반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음.

 - 명확한 선례가 없음.

 - 미국의 동양인에 대한 수용도가 낮음.

 

 

□ 시사점 및 진출전략

 

 Ο 현재 한국에서 가장 두터운 아티스트층을 형성하는 있는 장르는 힙합 및 R&B이며, 이 장르는 또한 미국 내에서 소수 층인 흑인 및 히스패닉이 주로 선호하는 장르임.

 

 Ο 그러므로 록을 선호하는 주류 백인을 대상으로 진출을 시도하기보다는 일차적으로 힙합 및 R &B를 가지고 진출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임.

 

 Ο 또한 검증되지 않는 아티스트의 정규앨범 구매하는 것은 일종의 리스크이므로 한 곡 한 곡을 개별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디지털 음반시장의 급격한 성장은 한국 아티스트의 미국진출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우호적인 조건임.

 

 Ο 그러므로 디지털 음반시장을 겨냥해 싱글 앨범을 발매하는 것이 제작자 입장에서도 리스크를 줄이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임.

 

 Ο 한편 영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기존 한국 아티스트가 거의 없는 것은 미국 진출에 매우 불리한 조건으로 작용하고 있으므로, 기존 인기 아티스트의 미국 진출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일찍이 미국 내에서 영어와 미국적 스타성을 학습할 수 있는 신인의 발굴 역시 중요한 진출 방법임.

 

 Ο 또한 한국 아티스트의 음악적 성향은 기존 미국 음악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는데, 동양인에 대한 미국의 낮은 수용도를 고려한다면, 이러한 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스타일을 개발해야 함.

 

 Ο 이러한 결론을 토대로 볼 때 가장 적절한 진출 방법은 한국 또는 아시아에서 성공한 아티스트의 미국 진출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기성 및 신인 아티스트의 프로필 및 영상자료를 하나의 포트폴리오로 구성한 후, 주요 미국 음반 제작사에 제공해 미국에서 성공할 만한 인재를 미국인의 시선에서 선별하는 것이 중요함.

 

 

자료원 : 미국음반산업협회 (RIAA), World Trade Atlas, 한국음반산업협회, 각종 매체, 기타 무역관 보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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