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휴대폰 메이커, 아프리카 시장 진출에 열기

- 휴대폰 사용자 최근 2년간 22% 급증세 -

보고일자 : 2008.4.29.

나창엽 나이로비무역관

cynah@kotra.or.kr

□ 휴대폰 메이커, 아프리카 관심 고조

 ㅇ 아프리카는 기본적으로 통신 인프라가 열악해 이통통신 서비스의 편리성을 통한 휴대폰 시장이 급부상하면서, 최근 세계 주요 휴대폰 메이커들이 아프리카 진출에 열기를 더하고 있음.

 ㅇ 현지 관련업계 및 유관기관(GSM협회 등)에 따르면 2006년 휴대폰 수요는 2억7000만 대 수준이었으나 이듬해인 2007년에는 3억3000만 대 수준으로 약 2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급등세는 앞으로도 향후 몇 년간은 비슷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

 ㅇ 동아프리카는 최근 2년간 케냐가 가장 높은 28% 증가세를 보였으며, 탄자니아가 20%, 우간다가 5%, 브룬디는 가장 낮은 3%를 기록함.

□ 3대 메이커별 시장전략

 ㅇ 이러한 시장상황에 따라, 노키아·삼성·모토로라 등 세계적인 휴대폰 메이커들은 효과적인 시장선점을 위해 최근에 다양한 아프리카 진출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데, 노키아는 빈곤층을 타깃으로 한 최저가 휴대폰 판매전략에 집중하고 있음.

 ㅇ Nokia5000의 모델은 FM 라디오 레코딩 기능이 있어, 저가폰이면서 TV 보급률이 낮고 PC를 통한 MP3 파일을 다운받기 어려운 저소득층에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파악

 ㅇ 국제데이터협회(International Data Corportaion)에 따르면 삼성은 2007년 중 전 세계시장에서 모토로라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배경에는 신흥시장의 혜택을 많이 본 것으로 알려짐. 동아프리카 시장도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중저가 휴대폰(45~400달러 수준)을 통해서 진출하고 있는데, 고가폰 사용자와 저가폰 사용자를 통합적으로 공략한다는 전략임.

 ㅇ 모토로라의 경우는 현재 4가지 모델로 아프리카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데, 음악 애호가들을 위한 ROKR 모델·카메라 유저들을 위한 ZOOM 모델·멀티미디아가 강점인 RAZR 모델·비즈니스인들을 위한 Multi-Q 모델 등임.

□ 앞으로 지속적인 마케팅 전략 필요

 ㅇ 이와 같이 아프리카 시장은 여타 상품과 더불어 휴대폰 시장에서도 잠재적인 이머징 마켓으로서 중요성을 더하고 있으며, 이러한 사실은 최근 우리나라의 대 동아프리카 휴대폰 수출추이를 통해서도 파악되므로, 향후 관련업계의 관심과 노력이 요구됨.

 ㅇ 참고로 우리나라는 2007년 케냐에만 645만 달러의 휴대폰을 수출해 전년대비 무려 1173%의 수출증가를 이룬 바 있음.

자료원 : 현지 언론 및 관련업계 인터뷰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