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 필리핀 대만 투자, 제조업 및 광산업에 집중

보고일자 : 2008.4.29.

홍창석 마닐라무역관

manila@kotra.or.kr

□ 대 필리핀 대만 투자동향

 ㅇ 최근 마닐라 경제문화청(Manila Economic and Cultural Office : MECO)의 발표에 따르면 대만 기업들은 2007년 약 8억 달러를 필리핀에 투자했으며, 대부분의 투자금액이 제조업 및 광산업 분야에 집중됐음.

  - 2007년 대만의 총 투자금액은 7억8230만 달러(326억3300만 페소)을 기록했으며, 이는 2005년 약 13억 페소보다 크게 증가한 것임.

 ㅇ MECO는 이러한 대만기업들의 투자가 미래에 필리핀의 경제를 부양하고 더 많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 밝혔음.

 ㅇ 최대 투자 기업은 세부에 위치한 Formasa Heavy industries로, Global Business Power와 합작 투자해 세부 Toledo 지역에 246㎿급 석탄 화력발전소와 일로일로 La Paz 지역에 140㎿급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해 7억 달러를 투자했음.

 ㅇ 이외 주요 투자기업을 살펴보면, Multi-Tek Fasteners & Parts Manufacturer는 Clark 자유무역항 지역에 초기 500만 달러를 투자했고, 약 3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음.

  - 이 회사는 향후 5년간 총 3000만 달러를 투자하고, 800~1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임.

 ㅇ Mega-Tsung Mining은 본업을 위해 Camarines Sur의 Parcale 지역에 600만 달러에서 최대 12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고, Clark 자유무역항에 위치한 Fwu Kuang Enterprises는 500만 달러에서 최대 10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음.

 ㅇ 이외 기업들로는, 최근 수빅에 제조공장 확장을 위해 1200만 달러를 투자한 Tong Lung Metal Industry사, 355만 달러를 투자한 Mei Tail Luggage사, 200만 달러를 신규 투자한 Taiwanese Resibon Abrasive Products사, 병원 관리 및 고객 서비스·인력자원 관리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200만 달러 규모의 100개 좌석 콜센터를 설립한 헬스케어 전문기업 Eva Care Group, 200만 달러를 각각 투자한 RayShine Photonics사, Medtecs Intermational사, South Forest사 등이 있음.

 ㅇ 필리핀 상공회의소는 대만의 동남아 지역에 대한 직접 투자액은 연간 1000억 달러에 이르고 있기 때문에 필리핀은 현재보다 더 많은 투자액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현재 8억 달러 상당의 대 필리핀 투자액은 대만의 대 베트남 투자액 70억 달러와 크게 대조를 이룬다고 밝혔음.

□ 시사점

 ㅇ 필리핀 정부 자료에 의하면, 2006년 대만의 수빅 자유무역항의 투자액은 2억2500만 달러에 이름. 2006년 대만은 필리핀의 5번째 규모의 무역국으로 양국 간 교역 금액이 72억 달러였음.

  - 또한, 대만은 필리핀의 7번째 규모의 외국인 직접투자국이며, 5번째 규모의 관광객 방문국임.

 ㅇ 대만 기업가들은 한국기업들이 핵심사업 분야인 정보통신 기술·에너지·건설·관광산업 등의 분야에 투자 관심을 표명하고 있으며, 유망 투자 관심지역로는 대만경제부가 대만 투자자들이 특히 수빅 자유무역항과 클락 자유무역항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음.

 ㅇ 한국 경제의 경쟁상대인 대만의 필리핀 진출 확대에 한국 기업들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적절한 대응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 Business World, 자체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