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석유가스 산업 현황

 

보고일자 : 2008.7.29.

이한미 자카르타무역관

Yammi423@gmail.com

 

 

□ 인도네시아 석유가스자원 부존 및 생산

 

 ○ 인도네시아는 카타르에 이어 세계 두 번째 가스 생산국으로, 연간 2조8000억ft³의 가스를 생산해 17%만 국내 소비하고 대부분 수출을 하고 있는 상황임.

 

 ○ 인도네시아는 84억 배럴의 석유 확인매장량을 가진 세계 22위의 석유생산국이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새로운 광구탐사가 부진하면서 해마다 생산량이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 상황임.

 

인도네시아 오일 및 가스 매장 및 생산 현황

FOSSIL ENERGY	RESOURCES	RESERVES	PRODUCTION	RSV/PROD RATIO (YEARS)*)
Oil	56.6 billion bbl	8.4 billion bbl**)	348 million bbl	24
Gas	334.5 TSCF	165 TSCF	2.79 TSCF	59

주 : 1) Assumed: no new reserves found
2) Including Cepu Block

 

 ○ 석유가스분야에 대한 투자금액은 2006년 96억 달러, 2007년 101억 달러였으며, 2008년에는 148억 달러로 46.6% 증가가 예상되고 있음.

  - 광산(54억 달러) 및 전기(15억 달러)를 포함한 전체 에너지분야에 대한 예상투자금액 217억 달러에서 석유가스 분야에 대한 투자금액이 68%를 차지하고 있음.

 

 ○ 인도네시아 정부의 세입예산에서 석유가스 분야에는 수입은 194억 달러로 전체 국가세입 예산의 36%를 차지하고 있음.

 

인도네시아 세입예산에서 오일가스 산업 비중

자료원 : 인도네시아 에너지 광업 자원부(백만 달러)

 

 ○ 인도네시아 광구 지역의 총 석유 매장량은 84억 배럴로, 지역별로는 나투나 3억2620만 배럴, 동부 깔리만탄 7억6890만, 중부자와 9억5430만, 서부 자와 6억9680만, 중부 수마트라 41억5570만, 남부 수마트라 지역이 9억1740만 배럴 등임.

 

인도네시아 지역별 석유 매장현황

자료원 : 인도네시아 에너지 광업 자원부(석유 매장량 백만 배럴)

 

 ○ 인도네시아 광구 지역의 총 가스 매장량은 165 TCF로 나투나(53.06 TCF), 동부 깔리만탄(21.49 TCF), 서부 수마트라(26.68 TCF), 이리안 자야(24.14 TCF) 등이 주요 매장지역임.

 

인도네시아 가스 지역별 가스매장

자료원 : 인도네시아 에너지 광업 자원부(가스 매장량 TCF)

 

  - 주요 천연가스 생산지역은 나투나 섬 주변으로, 국영 석유회사인 PERTAMINA 와 EXXON MOBIL가 주요 생산업체였으며, 인도네시아 정부는 현재 EXXON MOBIL사의 생산분배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투자자를 찾고 있음.

 

□ 석유가스 개발 최근 현황

 

 ○ 인도네시아에서 활동하는 주요 석유가스 기업은 인도네시아 국영회사인 PERTAMINA와 외국계 기업으로는 Chevron Pacific Indonesia, ExxonMobil, Petro China 등임.

  - 기업들은 인도네시아 정부와 생산 분배 계약을 맺고 생산을 하고 있으며, 새로운 광구에 대한 투자를 늘려가고 있는 중임.

 

 ○ 인도네시아의 나투나 지역은 자연가스 개발이 가장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곳이며, 여기서 생산되는 나투나 가스는 해저 파이프라인을 통해 2001년부터 싱가포르 주롱 섬에 수출되고 있음.

  - PERTAMINA 는 Natuna D-Alpha 광구에서 1Bcf/d 의 가스를 생산하기 위해 130~150달러의 비용이 소모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이 광구의 가스 매장량은 약 222TCF이며, 이산화탄소 함량은 70% 정도로 높음.

  - PERTAMINA 는 Natuna D-Alpha 광구에서 생산되는 가스를 LNG 형태가 아닌 파이프라인을 통해 주변국에 판매, 이윤을 최대화할 계획임.

 

 ○ 프랑스 기업인 토탈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동부 깔리만딴의 델타 지역에 위치한 Sisi Nubi 가스 필드를 개발해 350만ft³를 생산할 계획으로 알려짐.

 

 ○ 토탈 사는 지난해 동부 깔리만탄 주에서 45㎞ 떨어진 마하캄 지역의 서부쪽에서 두 개의 가스 매장 광구를 발견해 2012년부터 생산을 가동할 계획임.

 

 ○ 마하캄 지역은 인도네시아의 Bontang 액화 플랜트에 80%의 가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 지역에 대한 투자액은 올해 19억 달러로 추정되며 내년에도 비슷한 금액이 투자될 것으로 보인다고 토탈사가 언급함.

 

 ○ 말레이시아 가스 기업인 PT.IEV energy사는 앞으로 230만 달러를 투자해 액화 천연가스(LNG)와 압축 천연가스(CNG)를 개발하기 위한 소규모의 여러 개 프로젝트를 계획 중임.

  - Energy사가 추진 중인 두 개의 소규모 LNG 프로젝트는 동부 자바에 위치한 수라바야와 파푸아 지역에 위치한 소롱이 될 것이며, 2010~11년에 완공될 예정임.

 

□ 유가 인상과 환경오염에 따른 친환경 대체 에너지의 증가

 

 ○ 전 세계적으로 유가 상승과 환경오염 우려에 따라 바이오 연료 시장이 주목을 받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정부도 유가와 환경오염을 낮추기 위해 의무적으로 대체연료를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음.

 

 ○ 인도네시아는 바이오 원료를 만들기 위한 사탕수수·카사바·자트로파·옥수수·팜 등의 자원이 풍부하고 넓은 토지를 갖추고 있으며, 매장된 천연가스가 2032년 정도에 소모될 것으로 추정되면서, 대체 에너지인 바이오 디젤·바이오 에탄올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임.

  - 농림 재배 기업인 PT.Sampoerna Agro사는 1만5000㏊의 팜유 농림지를 깔리만딴·수마트라·술라웨시에 만들기 위해 65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임.

  - 한편, 농업부 플랜테이션 담당 아흐맛 망가 바라니 국장은 수마뜨라와 깔리만탄은 이미 팜오일 플랜테이션이 포화상태에 있으며, 파푸아지역에는 아직 400만㏊가 있다고 밝힘. 그러나 지방 분권화 정책에 따라 팜오일 플랜테이션 허가를 지방 정부에서 발급함에 따라 수마트라나 깔리만딴보다는 적은 면적으로 투자가 허용될 것으로 보임.

 

 ○ 정부는 앞으로 화석연료에 의지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2008년 9월경 2.5%의 바이오연료를 혼합하고, 2010까지 10% 혼합한 바이오 연료를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PT.Molindo Industrial 의 바이오 연료 개발 이사인 에르윈 두마가 언급함.

  - PT.Molindo는 2006년부터 정부로부터 위임을 받아 바이오 디젤을 판매하고 있으며, 또한 바이오에탄올 플랜트를 수마트라와 자바에 설립해 연간 10만㎘를 생산할 계획임.

 

 ○ 또한 정부는 에너지지 소비와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 자동차연료를 가솔린에서 천연가스 및 LGV로 전환하는 프로그램을 추진 중임.

  - 지난해 자카르타 광업 기관은 프로그램의 일부로써 교통기관을 통해 1755대의 택시에 가솔린을 천연가스로 전환시키는 CNG컨버터를 지급함.

 

□ 시사점

 

 ○ 경제 성장, 인구 증가, 환경 변화에 따라 유가 가격이 상승함에도 앞으로 인도네시아의 에너지 소비량은 증가할 것임.

  - 인니 정부는 원유 수입을 줄이고 수출국으로 자리를 되찾기 위해 석유생산업체들이 더 많은 양의 원유를 생산하기를 기대하며, 올해 생산목표를 977배럴/일로 설정함.

 

 ○ 인도네시아 정부는 석유가스 개발 분야에 더 많은 외국 투자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투자 및 비즈니스의 안전을 위한 보장방안도 마련할 계획임.

 

 ○ 업스트림 분야에서 오일가스 개발사업이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유공장·운송을 위한 파이프·저유탱크 및 터미널 설치 등에서의 사업기회도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 한편 대체에너지의 개발과 관련해 자연 파괴가 일어는 것에 대한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그린피스를 포함한 환경 단체들은 이러한 산림 파괴가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의 주범이라며, 인도네시아에 팜오일 플랜테이션 확장 중단을 촉구하고 있음.

 

 

자료원 : 인도네시아 광물자원부, 자카르타 포스트, BMI Jakarta oil and gas report, Buisiness news, 무역관 의견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