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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커넥터제품 가격 상승 전망
  • 트렌드
  • 미국
  • 디트로이트무역관 김호준
  • 2008-04-28
  • 출처 : KOTRA

美, 커넥터 제품 가격 상승 전망

-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비용추가분 제품가에 전가 예정 –

- 시장성장률 둔화 예정이나, 첨단제품에 대한 수요는 증가 -

 

보고일자 : 2008.4.27.

김호준 디트로이트무역관

detroit@kotradtt.org

 

 

□ 미국 내 커넥터 제품 가격 상승 전망

 

 ○ 커넥터 공급업체들은 귀금속 및 플라스틱 가격 상승으로 인해 제품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표명

  - Molex사의 Peter Krehbiel 사장은 ‘원재료, 특히 금 가격이 너무 빠른 속도로 올라가고 있다.’라면서 ‘올해 귀금속과 플라스틱 수지 가격상승으로 인해 작년 여름 이후 다시 한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라고 주장

  - Tyco Electronics사의 CC&CE(Communications, Computer and Consumer Electronics) 사업부는 이미 지난 1월 일부 제품에 대해 5%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으며, 추가 가격인상 역시 검토 중임.

  - CC&CE의 제품 관리부장인 Jeff Brown은 ‘판 소재로 사용되는 팔라디움 및 금 가격 인상이 가장 큰 타격이며, 이 외에 지난 몇 달간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인해 경영활동에 차질을 빚고 있다.’라면서, ‘비용절감을 위해 생산 및 엔지니어링 부서가 백방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원자재 상승분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전하고 있음.

 

□ 커넥터 산업 동향

 

 ○ 커넥터산업은 향후 몇 년간 성장률이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성장률 둔화는 원자재 가격상승 및 주요 커넥터 수요처의 경기 둔화에 기인

  - 리서치 회사인 Bishop & Associates는 세계 커넥터 시장이 2011년까지 연간 7%의 성장률을 보이며 57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커넥터 제조업체들은 일반적으로 2008년에 경기 침체로 인해 휴대폰, 백색가전, 저장장치 등 주요 분야의 수요가 2007년과 동일 혹은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중국·인도 등 신흥시장에서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 저장장치분야는 출하량은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제품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시장규모에는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커넥터 시장 전망이 밝은 곳은 인터넷을 위한 텔레커뮤니케이션 인프라 구축분야로, 인터넷 콘텐츠와 온 디맨드 비디오(video-on-demand, 집에서 온라인 주문, 인터넷 등을 통한 전송으로 시청하는 비디오)로 인해 텔레콤 인프라 구축이 증가하고 있음.

 

 ○ 성장률 둔화, 원자재비 상승 외에도 친환경 트렌드(무(無) 할로겐 소재 사용 등)가 커넥터 산업의 주요 도전과제로 등장하고 있음.

  - Molex사는 수지 공급업체들과 무 할로겐 소재 개발을 진행 중이며, Peter Krehbiel 사장은 할로겐을 대체할 신소재 개발이 플라스틱 제품용 레진 비용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 CC &CE의 Jeff Brown 역시 ‘유해물질 사용 제한 지침(RoHS: Restriction of Hazardous Substances Directive) 뿐만 아니라, 고객 쪽에서도 친환경적인 소재 및 제품을 요구하고 있어 관련 문제 해결이 당면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라고 전함.

 

 ○ 친환경 제품뿐만 아니라, 더 빠른 속도의 커넥터에 대한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으며, 커넥터 업체들은 초당 10기가바이트 이상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차세대 인터커넥트 시스템을 개발 중(현재는 3기가바이트/초 에서 6.25기가바이트/초)이며, Molex사는 조만간 40기가바이트/초 및 100기가바이트/초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

  - 차세대 인터커넥트 용량을 요구하는 기술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으나, 시장에서 원하는 만큼 속도의 향상이 빠르게 이뤄지기는 어려운 상황이며, 이로 인해 고속 백플레인(backplane) 커넥터 제조업체들은 수요에 맞는 제품을 도입하기 위해 개발을 서두르고 있음.

  - Tyco나 Molex 같은 선도 커넥터 제조 업체들은 상호 간의 고속 백플레인 시스템(Tyco의 TinMan, Molex의 Impact) 플랫폼에 대해 2차 소스 협약(second-tier agreement, 다른 회사가 디자인한 제품을 생산·판매하도록 허용해주는 협약)을 맺은 바 있음.

 

□ 시사점

 

 ○ 커넥터산업은 당분간 과거와 같이 빠른 속도의 성장을 경험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첨단제품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지속적인 제품 개발 노력이 요구됨.

 

 ○ 특히, 환경문제와 관련해 RoHS 등 관련 법규가 지속적으로 강화·확산되고 있는 바, 이와 관련해 친환경 소재 개발 및 조달이 업계의 주요 해결과제로 떠오르고 있음.

 

 

자료원 : Bishop & Associates, Tyco, Molex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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