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IT 시장동향

- 2007년 23.4% 성장, 시장규모 8억 유로에 달해 -

- 저렴한 우수인력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하청 생산기지로 급부상 중 -

보고일자 : 2008.4.27.

이병우 소피아무역관

bwlee@kotra.or.kr

□ 불가리아 정보기술(IT) 시장 현황

 ㅇ 불가리아 정보통신청(SAITC)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7년 불가리아 정보기술 시장규모는 8억 유로로 전년대비 23.4% 증가했음.

  - 이 수치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및 네트워크 장비 판매액임.

 ㅇ SAITC는 또한 불가리아 정보통신기술(ICI) 시장 규모가 2008년에 23억 유로, 2010년에 30억 유로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음.

  - 한편 국제적 정보기술 연구소인 IDC는 최근 불가리아 ICT 시장은 2012년까지 매년 연평균 13.4%의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음.

  - IDC는 또한 2007년 불가리아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는 7800만 달러에 달했다고 밝히면서, 2007~11년까지 매년 연평균 8.2%의 높은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음.

 ㅇ 2007년 불가리아에서 판매된 컴퓨터는 총 33만 대(전년대비 57.6% 증가)로 이 중 데스크톱 컴퓨터가 17만 대, 노트북 컴퓨터가 15만4000대(전년대비 무려 122% 증가)를 각각 차지했음.

  - 이외에 2000년 불가리아에서 프린터기는 9만2881대(2200만 달러), 복합기는 7만7184대(2700만 달러)가 각각 판매됐음.

 ㅇ 인구 7700만에 2007년 1월 유럽연합(EU)에 정식 가입한 불가리아는 저렴한 인건비, 풍부한 우수 전문 인력, 정부의 적극적인 IT산업 육성 정책 등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하청 생산기지로 급부상하고 있음.

  - IBM은 2007년 불가리아에 중동부유럽 고객지원센터를 개설했고, 휴렛팩커드 역시 2006년 불가리아에 유럽·중동·아프리카 고객들을 지원하기 위한 고객지원센터를 설립했음.

□ 시사점

 ㅇ 불가리아 ICT 시장이 고도 성정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ICT 및 전자제품 제조업체들에는 시장 진출의 여지가 그만큼 넓어지고 있는 것이며, 더 적극적인 관심과 시장진출 마케팅 활동이 요구됨.

 ㅇ 또한 불가리아의 지정학적 위치와 저렴하고 풍부한 우수 IT 전문인력 등을 감안할 때, 불가리아는 우리 기업들에 유럽 진출의 전진기지, 소프트웨어 개발 하청 생산기지로 유망한 것으로 평가됨.

자료원 : SAITC, IDC,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