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008년 평면TV 시장동향 및 전망

보고일자 : 2008.4.27.

이성호 광저우무역관

imsergio@kotra.or.kr

□ 중국 내 평면TV 시장동향

 ○ 중국 신식산업부의 통계에 의하면 2007년 평면TV의 총 생산량은 3389만1000대로 그 중 LCD TV의 생산량이 634만4000대로 총 평면TV 시장의 18.7%를 차지했으며, PDP 및 프로젝트 TV의 생산량은 각각 23만5000대, 4만7000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음.

  - 최근 LCD TV는 가격 인하폭이 커 선호도가 높아져, 평면TV 판매 중 LCD TV가 차지하는 비중이 80%에 달한 것으로 파악됨.

  - PDP TV는 평면TV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2008년 초 중국의  대표적인 TV 생산 업체인 창훙에서는 연간 생산능력이 216만 대에 달하는 약 20억 위앤 규모의 PDP TV 생산라인 투자계획을 밝혔으며, 이는 생산량 기준으로 Matsushita·LG·삼성을 이어 세계 4위 규모임.

 ○ 2007년 이전 중국 LCD TV 시장에서 자국산 브랜드가 우위를 차지해왔지만, 2007년 국제시장 LCD 패널 공급 부족 현상의 영향으로 충분한 패널을 공급받지 못한 중국산 브랜드의 경쟁력이 떨어지며, 시장 내 외국 브랜드의 점유율이 최근 50%까지 확대됐음.

  - 2007년 패널 공급 부족 현상 발생 시, 기존 중국 TV업체에 저렴한 가격으로 패널을 공급해주던 한국과 대만·일본 패널업체에서는 많은 주문량과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업체에 패널을 우선 공급하였음.

 ○ 한편, 신식산업부 러우친젠 부부장은 중국 평면스크린 산업발전을 위해 WTO 조건을 위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산업발전 유도 및 촉진과 관련된 평면스크린 부품 중점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음.

 ○ 投影时代网의 평면 TV의 브랜드별 선호도 조사에 의하면, 2008년 2월 새로운 제품을 출시한 소니가 삼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며, 샤프(Sharp)가 소니와의 프로젝트 합작에 힘입어 제2위를 차지했음.

2008년 평면 TV 브랜드 선호도

자료원 : 投影时代网

 ○ 40인치 및 42인치 이상 등 대형 평면TV에 대한 선호도 상승세

  - CCID 컨설팅 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 3분기까지 40인치·42인치 및 그 이상 대형 LCD TV의 판매량은 제품류 전체 판매량의 35%를 차지했고, 50인치 PDP TV가 급성장했음.

  - 큰 사이즈 제품이 시장에서 주류를 차지하는 이유는 32인치와 37인치 LCD TV의 패널 부족이 해당 제품의 판매량을 감소시켰으며, 이와 함께 대형 평면TV 가격이 대폭 하락해 대형 제품의 소비를 자극했기 때문임.

2007년 1~9월 중국 내 LCD TV 크기별 판매 현황

자료원 : CCID

□ 향후 발전 전망

 ○ 국제 패널 공급상황으로 미루어 볼 때, 2008년에도 32인치나 이보다 작은 LCD 패널 품귀현상은 여전할 것이며 42인치 이상 대형 LCD TV 가격은 아직도 하락 여지가 있어, 대형 LCD TV 제품의 판매 비율이 전체 시장의 42%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 2008년 베이징 올림픽게임은 PDP TV 소비확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며, 하이센스·창홍·하이얼 등 중국 브랜드들이 잇따라 32인치 PDP TV를 시장에 선보이는 등, PDP TV 생산에 뛰어드는 제조업체가 늘어나고 있어 PDP TV는 2008년 들어 황금기를 맞게 될 것임.

 ○ 한편 2007년, 중국 정부는 평면스크린 산업을 국가의 전략산업으로 선정했으며, 산업발전 관련 정책적 지원과 자금 지원을 강화해 평면TV 관련산업 발전에 좋은 기반을 마련해 준 것으로 파악됨.

자료원 : CCID, 현지언론 보도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