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의약산업 동향

 

보고일자 : 2008.4.27.

유기자 타이베이무역관

kotra.tpe@msa.hinet.net

 

 

□ 내수시장 소폭 성장

 

 ○ IMS Health Taiwan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6년 대만 약품시장은 1080억 대만달러(36억 달러 상당)으로, 6430억 달러인 전 세계 시장과 비교할 때 상당히 적은 규모인 0.5%를 점유하고 있음.

 

 ○ 최근 의료보험 약품가격의 하향조정 등의 영향으로 성장률이 3%를 가까스로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약품시장의 성장률보다 낮은 수준임.

 

 ○ 2007년 성장률도 3%를 유지해 1112억 대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2011년에는 1511억 대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대만의 약품시장

자료원 : IMS Health

 

□ 생산액 및 부가가치 안정적으로 발전

 

 ○ 대만의 제약산업 생산액은 2007년 1~11월까지 511억 대만달러에 달하며, 그 중 원료약·양약·한약이 각각 84억8000만, 381억, 45억2000만 대만달러임.

 

 ○ 2007년 전체적으로는 약 548억2000만 대만달러에 달해 2006년 대비 5.7% 성장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음. 그중 원료약은 수출이 대폭 성장해 생산액 증가율이 22.5%, 양약과 한약은 각각 2.6%와 6.3% 성장했으며, 원료약·양약·한약의 생산액이 각각 88억9000만 대만달러, 410억9000만 대만달러, 48억4000만 대만달러에 달함.

  - 2008년 대만의 제약산업 생산액은 2007년보다 4.1% 성장한 570억9000만 대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

 

 ○ 제약산업의 부가가치 측면에서 보면 2005년 제약산업의 부가가치 총계는 147억 대만달러이며, 그중 양약의 부가가치는 116억 대만달러, 원료약은 17억 대만달러, 한약은 14억 대만달러임. 2006년의 제약산업의 부가가치는 149억 대만달러로 추산되고 있음.

 

 ○ 근래에는 유로화의 평가절상, 석유 및 에너지 가격의 파동, 동·식물 원료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양약과 한약의 부가가치가 소폭 하락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음. 그러나 대만의 원료약 업체는 중국 및 인도의 저가경쟁과는 달리 고가치, 높은 마진의 제품 위주이기 때문에 2006년 부가가치액은 2005년에 비해 23.5%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음.

 

대만의 제약산업 생산액 통계

          (단위 : 억 대만달러)

	2003년	2004년	2005년	2006년	2007년			2008년 생산액 (전망치)
	1~11월	성장률	전년 예측	1~11월	성장률	전년 예측
양약	415.0	455.1	455.0	9.6	498.8	45.6	54.5	62.5	22.9	67.0
원료약	31.6	32.1	38.2	29.2	41.5	9.9	19.0	32.7	92.6	36.2
한약	0.34	0.37	0.23	-34.5	0.3	2.7	2.6	2.9	20.1	3.1
총계	446.9	487.6	493.4	10.8	540.6	58.2	76.1	98.1	39.7	106.3

주 : 양약 통계 CCC코드 분류 : 3001, 3002, 3003, 3004, 3005, 3006

원료약 통계 CCC코드 분류 : 2936, 2937, 2938, 2939, 2941, 2942

한약 통계 CCC코드 분류 : 30039079008, 30049061007, 30049069009

자료원 : 대만 세관 수출입 통계

 

 ○ 원료약

  - 2007년 1~11월 대만 원료약 수입금액은 38억2000만 대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9.2% 증가, 수입증가가 두드러지는 항목임. 2007년도 수입액은 41억5000만 대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됨.

  - 원료약의 수출은 대만의 주요 원료약 수출상인 台灣神隆, 中化合成, 旭富 등에서 국제 제약사의 오더를 받으면서 원료약의 수출액 성장을 견인하고 있음. 2007년 1~11월 수출액 성장률은 92.6%에 달하고 수출금액은 32억7000만 대만달러이며, 2007년 전체 수출액은 36억2000만 대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됨.

  - 2007년 1~11월 원료약 수출입 대상국가를 살펴보면 대만의 원료약의 주요 수출국가는 미국으로 전체 수출의 32.6%를 점유하고 있고, 그 다음으로 이스라엘 9.9%·호주가 8.8%·인도 7.2%·독일 6.4%를 점하고 있음. 상위 10대 수출대상국의 수출금액이 전체 수출액의 82.4%를 차지하고 있음.

  - 원료약의 주요 수입국가는 중국으로 전체 수입금액의 29.5%, 그 다음이 인도로 17.3%, 이탈리아 10.8%, 일본 8.9%, 미국이 6.6% 차지하고 있으며, 상위 10대 수입대상국으로부터의 수입금액이 전체 금액의 92.3%를 차지함.

 

 ○ 한약

  - 2007년 1~11월 한약 수입액은 전년동기대비 34.5%의 감소세를 나타내며 2300만 대만달러를 기록함. 한약의 수출액은 2억9000만 대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0.1% 성장했음. 2007년 全年 한약의 수출, 수입액은 각각 3억1000만, 3000만 대만달러로 추산됨.

  - 한약의 2007년 1~11월의 수출은 주로 일본·미국·싱가포르 위주이며, 각각 한약 수출액의 22.6%, 22.5% 및 20.4%를 나타냄. 싱가포르는 경유지로, 이 지역으로 수출되는 한약은 제3국가로 재수출됨. 한약의 주요 수입지는 일본이며 한약 수입액의 91.4%를 차지함.

 

□ 약품가격의 하향조정으로 시장에 변화

 

 ○ 2007년은 대만의 제약산업에서 힘든 한 해였음.

  - 그 중 타격이 컸던 것은 2000년 4월 중앙건강보험국이 건강보험 약품가격 하향조정을 시작한 이래 7년 동안 5번의 조정을 했으며, 2006년 11월 1일~2007년 9월 1일까지 약품가격 조사에 따르면, 150억 대만달러의 건강보험 약품비용 지출이 감소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음.

  - 그 중 심장혈관약물·항감염제 및 중추신경계통약물의 하향 조정폭이 커지면서 총 하향조정 금액의 58.5%를 차지함.

 

 ○ 건강보험 약품 가격의 하향조정은 대만 제약산업에 적지않은 충격을 주었는데, 특히 대만 제약회사에는 이윤획득의 공간을 줄임으로써 내수시장의 점유율도 줄어들었음.

 

□ ‘바이오 신약 산업 발전조례’ 공표, 대만의 약품 시장에 희망

 

 ○ 대만 총통부는 2007년 7월 4일 ‘바이오 신약 산업 발전 조례’를 공표했으며, 적용기간은 공표시점에서 2021년까지임.

 

 ○ ‘바이오 신약 산업 발전 조례’는 자금·인재·기술에 대한 장려정책을 포함하고 있어, 대만의 바이오 산업에 새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됨.

 

□ 전망

 

 ○ 근래 들어 대만의 제약회사들이 공장설립, 기업 간 제휴, 라이선스 도입, 해외 진출, 하청 수주 등의 방법으로 제약산업 발전을 위해 몸부림치고 있음.

  - 예를 들어 원료약 업체인 台灣神隆은 항암원료약으로 세계시장에 진출했으며, 勝昌藥廠은 말레이시아의 하이테크 기업인 MiGHT 그룹 계열사인 Malaysia Herbal Corporation과 합자회사를 설립해 아세안 시장을 노크하는 등의 행보를 하고 있음.

 

 

자료원 : 經濟部技術處 產業技術知識服務計劃(IT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