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백색 LED시장 다시 확대 추세로

- 휴대용 전화기기에 이어, 자동차, 전자제품업계까지 -

보고일자 : 2008.4.24.

송혜주 오사카무역관

shj-629@kotra.or.kr

□ 일본의 백색 LED 시장

 ○ 현재까지 일본의 백색 LED시장수요는 휴대용 전화기기 시장에서 주로 발생했으며, 휴대전화기의 출하대수가 급증한 2001년부터 2004년까지 고휘도 LED시장규모도 큰 성장을 보였음.

  - 휴대전화에 탑재되는 액정패널이 컬러로 전환되면서, 여기에 사용되는 백색LED가 실용화됐고, 카메라용 플래시로 탑재되는 백색 LED도 서서히 성장했음.

 ○ 2004년부터 컬러휴대전화기의 비율이 80%를 넘어서면서, 백라이트 광원을 백색LED로 교체하는 움직임은 둔화되기 시작했으나, 각종 업계에서 다른 분야에LED 탑재계획을 가지고 있어 수요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LED시장이 다시 한번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 2008~09년 중 시장확대 성장속도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각종 휴대기기용 액정패널의 백라이트 광원, 자동차 헤드라이트 광원 및 액정TV분야가 성장하면서 지금까지 시장의 주요 견인차 역할을 해왔던 휴대전화용 LED 수요를 훨씬 웃도는 시장확대가 전망되고 있음.

백색LED 시장규모 및 업계 점유율

자료원 : 일본공업신문

백색LED시장 점유율(금액별)

자료원 : 일본공업신문

 ○ 일본 백색LED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니치아화학이 업계의40% 이상을 점유하고 외국으로부터 수입제품도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음. 그러나 금액별 점유율로 보면, 저가로 들어오는 수입품은  점유율이 낮아 단가가 일본 제품과 크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임.

 ○ 시장규모는 수량별로 보면 꾸준히 성장해 온 것으로 보이나, 가격별로 보면 2004년부터 정체되고 있음을 볼 수 있음.

□ 백색 LED 탑재계획이 늘고 있는 자동차, 전자제품업계

 ○ 자동차, 전자제품업계는 고휘도발광다이오드(LED) 탑재제품에 대한 발매계획을 지속적으로 내세우고 있음.

 ○ 일본의 자동차 메이커들이 헤드라이트에 순간 점등이나 장기수명화를 위해 금년부터 몰입, 개발할 모델들에 백색 LED를 사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임.

  - 닛산, 혼다는 기존 할로겐램프와 비교할 때, 최고휘도에 이르기까지의 시간을 단축해 차량의 높은 안정성을 꾀하고 있으며, 고급형 모델부터 시작해 순차적으로 백색LED헤드라이트로 교체할 예정에 있음.

  - 도요타자동차는 2007년도부터, 세계 최초로 백색LED헤드라이트를 채용했으며, 앞으로도 채용모델을 늘릴 것으로 발표함으로써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

 ◯ 가전제품 메이커는 빠르면 금년 중에 발매할 초박형 액정TV에 백라이트 사용을 계획 중임.

  - 샤프는 2008년부터 발매할50인치 이상의 액정 TV제품 가운데 두께 20밀리 이하 제품에는 백색LED를 탑재할 예정임.

  - 히타치제작소는 2009년까지 제품화 할 예정에 있음.

  - 일본 가전메이커 중, 소니는 이미 70인치 액정TV에 실용화하여 시판 중에 있으며, LED칩은 미국 루미넥스사 LED를 공급받고 있음.

 ◯ 일본 정부가 백열전구 폐지방침을 내려, 이에 따라 예상되는 새로운 수요에 대비하여 조명제품용 LED제품개발도 진행될 것으로 보여, 이 분야에서도 LED 수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됨.

  - 경제산업성은 2012년까지 전력소비량이 높은 백열전구 제조 및 판매를 중지하고, 전구형 형광등으로 교체할 것이라는 방침을 내린 바 있음.

□ 향후 전망과 과제

 ◯ 조사에 의하면, 2011년도 액정 TV의 LED백라이트 채용비율이 약 15%(세계출하대수 기준, 2007년도는 0.5%)까지 높아질 것이며, 자동차분야, 액정TV, 휴대폰시장 이외에도, 노트북, 각종 휴대용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LED 수요가 예상되고 있음.

 ◯ 특히, 백색LED는 지금까지 주로 백라이트용 광원으로 이용돼 왔으나, 최근 들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환경문제와 함께 맞물려 저전력제품의 조명용 시장에서도 크게 확대될 것임.

 ◯ LED시장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시장규모가 확대되며, 경쟁화도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 반면, 제품확대에는 소비전력과 비용이 관건이고, 높은 효율의 발광력 등의 기술로 탑재개수를 줄이면서 에너지, 가격 등을 낮출 수 있는 기술개발이 필요할 것임.

자료원 : 일본공업신문, Nikkei BP, 경제산업성 홈페이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