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제조업투자, SIDF 장기저리 융자지원

- 외국기업에 초기투자금액의 50% 연리 2.5%·15년까지 융자지원 -

- 2006년 융자금액 전년대비 63% 늘어, 제조업 성장 견인 -

보고일자 : 2008.4.17.

권용석 리야드무역관

kotrariy@kotra.org.sa

□ 사우디공업개발기금(SIDF), 2006년도 융자금액 63% 증가

 ○ 사우디아라비아 공업분야 육성을 위한 정부의 정책금융 지원기관인 사우디공업개발기금(Saudi Industrial Development Fund : SIDF)의 2006년도 융자금액은 전년대비 63%가 늘어난 16억8000만 달러를 기록해 사우디아라비아 제조업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음.

  - SIDF는 1974년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국내 제조업 육성을 위한 자금지원을 위해 설립한 국가기금으로 설립 이후 총 2817건, 155억3700만 달러의 융자실적을 기록해 제조업을 비롯한 공업분야 발전의 동력을 부여하고 있음.

사우디공업개발기금(SIDF) 연도별 융자현황

자료 : 사우디공업개발기금(SIDF)

□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융자규모도 크게 증가

 ○ 2006년도 SIDF가 외국합작 또는 외국기업 프로젝트에 대한 융자금액은 10억7000만 달러로 당해연도 융자금액의 63%를 차지해 SIDF는 외국기업의 주요 투자재원조달 창구역할 수행

  - 2007년 7월까지 20개월간 총 19개의 외국합작 또는 외국 단독투자 프로젝트에 대해 융자지원

  - 2006년 말까지 외국합작프로젝트에 융자한 건수는 총 558건으로 전체 신규 프로젝트(총 2817건 중 신규 프로젝트는 1999건)의 28%, 융자금액은 58억9000만 달러로 전체의 38%를 기록

  - SIDF 자금지원을 받은 합작기업의 외국인 지분비율은 평균 32%로 외국기업이 융자받은 금액은 총 19억2000만 달러에 달함

2006년~2007년 8월까지 SIDF 융자지원 외국(합작)투자기업 현황

자료 : Saudi Commerce & Economic Review

 ○ 외국인투자 유치 확대를 위해 SIDF는 100%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해서도 투자자금의 50%까지 융자혜택을 부여하고, 독일·이탈리아·한국·미국 등의 수출보증기관과의 공동협력을 통한 융자확대정책을 추진 중에 있어 향후 외국인 투자기업의 직접투자 진출이 더 확대될 전망

□ 시사점

 ○ SIDF, 사우디 제조업분야 성장의 견인차 역할 수행

  - 국영자금 지원을 통해 제조업 투자기업의 자금지원 창구

  -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융자지원금액 확대 전망

 ○ 제조업 투자진출 희망기업, SIDF 자금을 통해 투자자금 조달용이

  - SIDF 자금지원조건은 외국(합작)기업이 제조업에 투자하는 경우 투자자금의 50%까지 융자혜택 (비제조업에 대해서는 국내기업이라 하더라도 융자대상에서 제외)

  - 최대 융자금액은 프로젝트당 1억6000만 달러

  - 연 2.5% 내외의 관리수수료 징구(실제로는 이자율임), 최대 15년간 장기 융자

  - 서류완비 시 4개월 이내 융자승인 여부 결정

 ○ 사우디 제조업 진출여건 점차 개선, 양호한 환경, 제조업 진출 호기

  - SIDF를 통한 자금조달, 저렴한 임대료 및 인건비, 풍부한 수요층(걸프국가), 양호한 지정학적 위치(중동아프리카 중심), 정부의 꾸준한 투자환경 개선 등으로 제조업 진출 호기

  - 특히, 물류비용이 과다한 공산품 분야(전기전자, 기계 등)와 현지 원자재 조달이 용이한 석유화학공업분야의 제조업 투자진출에 적정한 위치 등을 고려할 때 중동시장을 겨냥한 제조업 진출의 적정 지역으로 판단

자료원 : 사우디공업개발기금(SIDF), Saudi Commerce & Economic Review,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