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기업이 평가하는 투자대상지로서의 일본

보고일자 : 2008.4.16.

신태철 오사카무역관

stc69@kotra.or.kr

□ 일본은 중국에 뒤지지 않는 아시아의 가장 매력적인 투자대상지로 인식

 ㅇ 일본은 아시아시장에의 게이트웨이보다는 단일시장으로서 인식

  - 투자대상으로서의 일본을 다른 아시아제국과 비교하기 위해 19개 항목의 투자환경 적합성에 대한 기업의 평가를 종합한 결과, 일본을 가장 매력적인 투자선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전체의 27%에 달해 중국과 함께 아시아지역에서 가장 매력적인 국가라는 반응이 나왔음.

  - 다만 일본에서의 비즈니스 경험이 없는 기업만을 대상으로 결과를 집계하면 중국이 1위, 일본이 2위로 나타남.

  - 또한 거점 종류별로 매력있는 투자선에 대해 질문한 결과 일본은 연구개발거점, 본부·지역총괄거점으로서 높은 평가를 받아 각각 25%, 20%의 기업이 일본을 가장 매력적인 투자선으로 인식함.

  - 외국기업의 일본에 대한 인식은 아시아시장에의 게이트웨이로서 인식하고 있는 기업이 21%인데 대해 70%를 넘는 기업이 일본을 단일 시장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남.

□ 일본의 매력은 연구개발, 운수·물류 인프라, 전기·정보통신 인프라

 ㅇ 투자선으로서의 일본에 대한 평가는 전술한 19개의 투자환경 항목 중 연구개발의 질과 이용 가능성(39%), 운수·물류 인프라(33%), 전기·정보통신 인프라(32%), 정치적인 안정성(32%), 인재·노동자의 능력(27%), 등 주로 투자환경의 질적인 측면에서의 우위성에 기인하는 항목에서 높은 평가가 나왔음.

□ 일본의 과제는 비즈니스 비용과 외국어 능력

 ㅇ 일본정부에 대한 요망사항은 세금부담 경감, 외국어 능력 향상, 노동비용 절감이 상위를 점하고 있음.

  - 투자환경의 바람직성에 대한 평가가 27%로 높은 한편, 거점별로 본 일본의 매력도는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연구개발 거점조차 25%에 그치고 있음.

  - 또한 아시아에서의 신규 투자 가능성에 대해 투자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43%(90개사)의 기업에 대해 대상 후보국을 최대 3개국 들도록 한 결과, 일본은 중국(57%)·인도(35%)에 이은 18%로 3위를 기록

  - 최근의 투자 프로젝트 동향을 보면 일본의 아시아 내 순위는 5위라는 조사 결과도 있음.

  - 이처럼 외국기업의 투자환경에 대한 평가와 실제의 투자 실적·계획에 여전히 괴리가 존재하는 것은 전술한 대로 일본의 강점을 살리지 못하는 점과 일본이 낮은 평가를 받은 인건비(7위)·법인세(4위)등 비즈니스 비용과 관련된 일본의 약점 항목이 기업의 의사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됨.

  - 실제로 전술한 아시아에서 투자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43%(90개사)의 기업에 대해 신규투자의 이유를 물은 결과, 비즈니스 비용 절감을 선택한 기업이 47%로 가장 높았음.

  - 또한 외국어 능력에 관해서도 일본에 대한 평가가 낮아 비즈니스 비용과 더불어 비즈니스 상의 장애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음.

  - 이런 장애는 정부에 대한 요망사항에도 반영돼 요망사항을 최대 3가지 들도록 한 결과, 세부담의 경감(45%)·외국어 능력 향상(40%)·노동비용 절감(38%)이 상위를 점했음.

□ 비즈니스 경험을 가진 기업은 일본을 높이 평가하는 경향

 ㅇ 일본에서의 비즈니스 실적의 유무에 따라 응답 내용에 차이가 발생하는 점도 확인됨.

  - 전체적으로 일본에서의 비즈니스 경험이 있는 기업은 일본을 높이 평가하는 경향을 보였음.

  - 예컨대 비즈니스 경험이 있는 기업에서는 응답기업의 40%가 일본을 가장 매력이 있는 국가라고 응답한 데 비해 비즈니스 경험이 없는 기업에서는 22%에 그쳤음.

  - 비즈니스 실적을 가진 기업은 한정된 정보에 입각한 이미지에 의해 일본을 인식하고 있는 점을 유추해볼 수 있음.

 ㅇ 이상의 조사내용에 입각, 일본이 외국기업 투자유치활동을 추진함에 있어서는 이런 인식의 차이를 고려한 홍보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JETRO는 결론을 내고 있음.

자료원 : JETRO 홈페이지 정보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