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中, 백색가전제품 가격 인상 이어져
  • 경제·무역
  • 광저우무역관
  • 2008-04-09
  • 출처 : KOTRA

中, 백색가전제품 가격인상 이어져

- 원자재, 연료 가격상승에 따른 백색가전제품의 3~5% 가격인상 -

- 냉장고, 세탁기 두 차례에 걸쳐 5~10% 가격인상 예상 -

 

보고일자 : 2008.4.9.

양화영 광저우무역관

imsergio@kotra.or.kr

 

 

□ 중국내 백색가전시장의 현황

 

 ○ 2005년 이후로 백색가전제품의 가격은 계속해서 상승하는 추세

  - 2001~04년 중국 내 에어컨 가격이 6~7% 하락하는 등 백색가전제품 가격이 잇따라 하락증세를 보였음.

  - 그러나 2005~07년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의 평균가격은 각각 전년대비 8.3%, 11.4%, 9.2% 상승했고, 2008년 3월초 중국 내 백색가전제품의 가격은 평균 3~5% 인상됨.

 

 ○ 백색가전제품의 가격이 인상에 이어 냉장고, 세탁기 등을 포함한 가전제품의 가격이 5~10% 추가 인상될 예정임.

  - 쑤닝(宁)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 내 대부분의 백색가전제품 제조업체는 판매가격을 5~10% 인상시킬 것이며, 지멘스(西子), 하이얼(海尔), BOSCH 등 브랜드의 가격인상폭이 가장 크게 인상될 것으로 예상됨.

 

2004년 10월~ 2007년 10월 백색가전제품 평균가격 추이

(단위 : 위앤)

         자료원 : GFK

 

□ 제조업체별 가격인상 추이

 

 ○ 하이얼

  - 중국내 대표 백색가전 생산업체인 하이얼사의 에어컨, 냉장고는 백색가전시장에서 7.98%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세탁기는 29.46%의 점유율로  중국 내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음.

  - 3월초 하이얼사의 냉장고와 식기세척기의 가격이 5% 인상에 이어 일반세탁기와 드럼세탁기의 가격도 각각 7~10% 인상됨에 따라 다른 생산업체들의 백색가전제품 가격 인상에 큰 영향을 줌.

 

 하이얼사 제품별 가격인상폭

(단위 : %)

품명

인상폭

냉장고

5

식기세척기

5

일반세탁기

7

드럼세탁기

10

           자료원 : 중국증권망(中国证)

 

 ○ 외국 합자브랜드 제조업체

  - 외국 합자브랜드 제조업체들도 하이얼의 가격인상의 영향을 받아 하이얼의 인상폭을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가격을 인상하고 있으며, 그 인상폭은 평균 3~5%임.

  - 브랜드력과 기술경쟁력 측면에서 중국기업에 비해 앞선 외국계 가전업체의 주요 고객은 가격에 민감하지 않은 고객군이므로 가격인상이 제품 판매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

  - 지멘스사도 이미 가격 조정을 했으며, 자사제품 라인업에서 냉장고·세탁기·주방가전·화장실가전 등의 가격을 3~8% 인상

  - 또한 BOSCH·파나소닉·LG 등 외국 브랜드도 타사의 가격인상에 맞춰 함께 가격을 인상했으며, BOSCH사는 지멘스사보다 1~2% 높게 가격을 조정했음.
 

 ○ 기타 중국내 제조업체

  -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기업들은 특가판매 등을 통한 판매 확대전략에서 신규제품 출시를 시를 통해 우회적으로 가격을 인상하는 방향으로 판매 전략을 수정함.

  - 중∙저급 브랜드 업체는 가격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인상시킬 경우 시장점유율에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을 우려해 가격인상을 망설이고 있음.

 

□ 백색가전제품의 가격인상 원인

 

 ○ 철광석 가격인상에 따른 강재가격 상승

  - 세계 최대 철광석 공급업체들의 합의에 따라 철광석 가격은 65% 인상될 예정임.

  - 전 제품 생산의 주요 원자재인 냉연강판의 가격이 20% 인상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전제품의 가격상승을 야기함.
 

 ○ 연료 가격 상승으로 인한 물류 및 운송비 원가 상승.
 

 ○ 최근 강화된 에너지효율 표준제도 시행과 《신노동계약법》실시에 따른 중국 내 임금상승 등의 영향으로 인한 생산 원가 상승

 

□ 현지 소비자 반응

 

 ○ 현지 언론은 최근 백색가전 제품의 가격인상은 소비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으로 판단돼 제품 판매량의 변동폭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

 

 ○ 가전제품은 내구성이 높은 소비재이므로 일반 소비자들은 시기별 가격변동 폭보다 동일 시간대의 유통매장별 가격차에 더욱 많은 관심을 보임.

 

 ○ 식품, 음료수 가격인상에 따른 전반적 인플레이션도 고가 백색가전 제품에 대한 저항 심리를 최소한 시킨 요인

 

□ 제품가격 인상에 따른 판매업체 동향

 

 ○ 중국 내 주요 가전판매업체들은 제조업체들의 가격인상에 대응해 일괄판매, 맞춤제작, 대량구매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가격안정을 꾀하고 있음.

  - 전국 630여 개 가전제품 판매 매장을 운영중인 업체인 쑤닝은 하이얼, 지멘스 등과 이미 세탁기, 냉장고를 포함해 30억 위안이 넘는 대량 구입계약을 체결

  - 쑤닝과 경쟁관계에 있는 궈메이(美)는 메이디(美的) 등 주요 에어컨 생산업체에 대량 주문을 통해 가격인상에 따른 매출하락을 막기 위해 노력중임.

 

 ○ 또한, 주요 가전제품 판매업체에서는 가격상승에 따른 판매량 감소에 대비해 판매 가격의 단계별 인상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제조업체가 제시한 가격인상분을 판매가격에 점진적으로 반영해 나갈 예정

 

□ 백색가전제품 가격인상의 결과 및 시사점

 

 ○ 메이저급 제조업체들이 원가상승을 계기삼아 일제히 반영한 가격상승분은 소비자가 부담하게 돼 결국 제조업체들의 수익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됨

  - 가격 경쟁을 통해 브랜드 집중도가 높아진 핵심 제조업체들이 일제히 가격을 인상함으로써 고수익을 창출

 

 ○ 최근 가격인상에 따른 수익상승은 제품라인의 구조조정 등으로 이어져 백색가전산업이 양호한 성장궤도 진입하게 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임.

  - 수익상승은 최근 수차례의 가격인상폭이 원가상승폭을 추월해 산업수익률이 현저하게 개선된 것에 기인하며, 2007년 거리전기(格力器), 메이디전기(美的器) 등 백색가전 업체들은 전년대비 각각 70%, 110% 수익이 증가한 것으로 실적을 발표함.

  - 또한, 업체들이 해당 수익증가분을 R&D 강화 등에 재투자해 고부가가치제품 출시에 주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업체들의 수익상승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

 

 ○ 경쟁력 있는 고가 브랜드는 가격인상의 주도자인 동시에 최대 수혜자가 될 것임.

  - 가격인상 시 가격 주도권은 시장점유율이 높은 중국 내 브랜드가 아니라 브랜드 신뢰도가 높은 외국계 브랜드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자료원 : 중국증권망, 삼성경제연구소, 현지 언론정보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中, 백색가전제품 가격 인상 이어져)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