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대도시 중심 이민자 크게 증가

- 마드리드 중남미계, 바르셀로나 아시아계 중심 -

보고일자 : 2008.4.8.

박정윤 마드리드무역관

madridktc@kotra.or.kr

□ 스페인 대도시 중심 이민자 크게 증가

 ㅇ 스페인은 지속적인 경제성장에 힘입은 내수활성화 및 건설경기 진작으로 노동력에 대한 수요가 높았음. 이에, 동구 유럽·중남미·아프리카·아시아 등지에서의 이민이 크게 증가

 ㅇ 2001~07년 사이 스페인 인구 증가의 77.11%가 이민자 증가로 특히, 수도인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를 중심으로 특히 크게 증가함.

 ㅇ 전체 이민자 중 4.6%가 아시아로부터의 이민이며, 36.26%가 중남미·16.32%가 아프리카·42.77%가 다른 유럽국가에서 온 이민자들임. 이 중 유럽국가에서 온 이민자들은 주로 스페인 남부 해안 도시 말라가에 주로 거주

 ㅇ 중남미와 아시아로부터 온 이민자들 대부분이 대도시를 중심으로 거주하며, 아프리카와 타 유럽국가 이민자들 대부분은 대도시보다는 중소도시 및 도시 근교에 거주해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음. 농업·건설업·서비스업 등 각각 취업하게 되는 분야에 따라서인 것으로 분석됨.

 ㅇ 최근에는, 스페인 동쪽에 위치한 항구도시 발렌시아와 사라고사(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중간 지점에 위치하며 고속철도인 ave 경유. 2008년 6월 14일~9월 14일까지 엑스포 개최)로의 이민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임.

 ㅇ 스페인을 이민의 대상국가로 선정하는 이유는 대부분 언어적인 문제와 이민자 지원정책 및 합법적인 지위 확보 가능성·다양한 취업의 기회 등인 것으로 조사됨.

주요 대도시별 외국인 거주 비율

자료원 : UPC

□ 마드리드-중남미계, 바르셀로나-아시아계 중심

 ㅇ 마드리드는 2007년 기준 전체 인구의 14%가 외국인이며, 제2의 도시 바르셀로나는 12.8%가 외국인인 것으로 집계돼 2001년 기준 크게 증가함.

 ㅇ 최근 UBS에서 조사한 주요 도시 물가수준 대비표에 따르면, 바르셀로나가 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 20위, 마드리드가 24위를 각각 기록함.

주요 대도시별 물가 비교표

자료원 : 2008 UBS 자료

 ㅇ 물가가 비쌈에도 두 도시 모두 최근 이민자 수가 크게 증가해 다양한 인종과 국적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음.

 ㅇ 바르셀로나는 아시아계 이민자수가 7만1000명이 넘어 마드리드 4만6300명에 비해 높은 비중을 차지함.

 ㅇ 이 중 42%가 중국계 이민자로, 최근 바르셀로나에는 증가하는 중국계 이민 중소기업 창업과 경제참가 활성화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이 있으며, 2010년까지 6000개의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예정하고 있음.

자료원 : GACETA, Universitat Politecnicade Catalunya(UPC), UBS 자료 종합